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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유럽 最高 골잡이 될까?|주간동아

週刊東亞 1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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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 인사이트

‘손’ 유럽 最高 골잡이 될까?

‘守備型’ 박지성과 달리 챔피언스리그서 世界 頂上級 스트라이커들과 競爭

  • 홍의택 蹴球칼럼니스트

    releasehong@donga.com

    入力 2019-04-30 11: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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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뉴시스]

    [AP=뉴시스]

    딱 네 팀 남았다. 바르셀로나, 리버풀, 토트넘 홋스퍼, 아약스 암스테르담. 유럽蹴球는 지난해 여름부터 달려온 9個月의 大長程을 슬슬 마무리한다. 유럽 最强팀을 가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는 準決勝 1, 2次戰과 決勝 單판만 남겨뒀다. 

    韓國人 選手가 챔피언스리그 4强에 또다시 이름을 올렸다. 過去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박지성 以後 끊겼던 業績을 다시 이었다. 박지성은 맨유 時節 챔피언스리그 決勝만 세 次例 經驗했다. 暴雨가 쏟아지던 2008年 첼시戰은 競爭에서 밀려 觀衆席에서 지켜봤지만, 2009年과 2011年 바르셀로나前에는 直接 뛰었다. ‘챔피언스리그 決勝을 누빈 最初 아시아人’ 타이틀도 그의 몫이다. ‘傳說’로 불리는 데는 다 理由가 있다. 

    박지성의 境遇 첫 4强은 그 前에 經驗했다. 2005年의 일이다. 앨릭스 퍼거슨 當時 맨유 監督이 마이클 에시엔을 觀察하고자 챔피언스리그 8强 PSV 아인트호벤과 올림피크 리옹의 競技 現場을 訪問했다 박지성을 發見했다던 바로 그 시즌이다. 박지성이 이끈 PSV는 4强에서 AC 밀란과 激突했다. 박지성은 巨艦 밀란의 골문을 열어젖히며 强烈한 印象을 남겼고, 두 달 뒤 프리미어리그에 入城한다. 퍼거슨 監督 在任期로, 다시 한 番 世界를 號令해가려는 맨유였다. 個人的으로는 손흥민에게 ‘맨유 박지성’보다 ‘PSV 박지성’의 殘像이 더 津하게 남아 있다. 토트넘도 훌륭하나, 더 큰 클럽으로 跳躍하려는 그의 모습이 2005年 박지성과 닮아 있기 때문이다. 

    유럽이 사랑하는 韓國 選手는 定해져 있다. 포지션으로는 側面에 偏重된 傾向이 强하다. 이는 韓國 選手의 移籍을 推進하는 現地 디렉터나 에이전트들이 確實히 認定한 部分이다. 한番 돌아보자. 現在 韓國 國籍으로 空輸 통틀어 中央 포지션을 消化하는 이가 얼마나 될까.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힘겹게 競爭하는 奇誠庸, 여기에 한 名 더 치자면 아우크스부르크에서 奮鬪하는 지동원 程度다. 유럽에도 그런 類型의 選手가 많기에 굳이 他 國家, 타 大陸의 選手를 쓸 理由가 없다.

    스트라이커들 사이에서 살아남은 孫興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수비형 윙어’ 역할을 맡았던 박지성 선수(왼쪽). [AP=뉴시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守備型 윙語’ 役割을 맡았던 박지성 選手(왼쪽). [AP=뉴시스]

    이런 狀況에서 부딪혀볼 만한 곳이 側面이다. 特히 韓國 選手는 ‘成實하다’는 美德을 基本으로 깔고 간다. 여기에 ‘빠르다’ ‘兩발을 가리지 않는다’가 追加되면 蹴球 先進地 유럽에 出師表를 던져볼 資格이 갖춰진다. 彈力과 爆發力을 活用한 빠른 選手들은 유럽에도 있지만, 부지런히 뛰면서 兩발을 自由自在로 驅使하는 選手는 그리 흔치 않다. 박지성도, 孫興慜도 여기에 該當한다. 



    그렇다고 둘을 같은 範疇로 묶긴 어렵다. 嚴密히 말하면 박지성은 守備 쪽 能力値를 살렸다. 勿論 골도 꽤 터뜨렸다. 챔피언스리그 첼시展,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 리버풀戰에서 보여준 得點은 只今도 膾炙될 만큼 짜릿했다. 다만 當時 루트 판 니스텔루이, 올레 군나르 솔샤르, 웨인 루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等 世界的인 골잡이와 한솥밥을 먹은 박지성은 每 競技 한 房씩 해줘야 하는 選手가 아니었다. 오히려 그들이 할 수 없는 任務에 置重했다. 그 結果가 側面에서 엄청난 守備 貢獻度를 보여준다는 新造語 ‘守備型 윙語’의 登場이었다. 

    孫興慜은 골잡이 자리를 두고 競爭한다. 박지성이 블루오션을 찾아냈다면, 孫興慜은 레드오션의 빡빡한 構圖에서 生存해왔다. 움직임이 날래긴 한데, 박지성만큼 旺盛한 活動量으로 勝負를 거는 타입은 아니다. 그 代身 타이밍을 잡은 뒤 슈팅力을 極大化한다. 戰力으로 내달리고, 兩발 가리지 않고 解決한다. 이番 챔피언스리그 8强 맨체스터 시티와 1, 2次戰에서 세 골을 몰아친 게 核心 證據다. 

    1次戰 決勝골은 왼발로 만들었다. 골라인을 넘을 뻔한 功을 艱辛히 살렸고, 沈着하게 過程을 만들었다. 注目할 部分은 狀況 인지, 視線, 볼 터치 等. 同僚를 찾으려 두리번거리기보다 直接 골을 만들겠다는 目的이 분명했다. 눈치 볼 것 없이 내지르는 堂堂한 모습을 보여줬다. 2次戰은 두 골 모두 오른발로 때렸다. 하나는 골키퍼를 맞고 屈折됐고, 다른 하나는 反對便 골포스트로 아름답게 감겼다. 이 中 골키퍼 에데르송 모라에스가 막을 수 있었던 것처럼 보이는 골도 있지만, 實際는 또 다르다. 공이 몸을 쓸 수 있는 平凡한 코스로 向한 듯해도, 손흥민은 그 타이밍조차 빼앗는 슈팅을 날렸다. 그만큼 果敢했다.

    아약스

    아약스 암스테르담 [AP=뉴시스]

    아약스 암스테르담 [AP=뉴시스]

    決勝으로 가는 길목, 토트넘은 아약스를 밟고 일어서야 한다. 客觀的 戰力으로만 따지면 그래도 바르셀로나, 리버풀보다는 쉬워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아약스가 只今까지 꺾고 올라온 팀을 되짚어봐야 한다. 組別리그에서 ‘獨逸 最强’ 바이에른 뮌헨과 붙어 두 番 모두 비겼다. 16强에서는 ‘챔피언스리그 3連續 制霸’ 레알 마드리드를 陷落했고, 8强에서는 호날두를 迎入한 유벤투스를 울렸다. 

    생각보다 팀 밸런스가 잘 잡혀 있다. 特히 旣存 멤버들을 받치는 新興 勢力이 出衆하다. 10代 後半 마테이스 더리흐트, 20代 初盤 프렝키 더용은 네덜란드 代表팀에 乘船해 빅클럽行을 앞둔 材木임을 世界에 誇示했다. 더용은 이미 바르셀로나 移籍 契約書에 署名했고, 더리흐트 亦是 올여름 移籍이 確實視된다. 토트넘으로서도 만만찮을 相對. 해리 케인이 앓아누웠으니 손흥민에게 기댈 수밖에.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 [AP=뉴시스]

    바르셀로나 [AP=뉴시스]

    토트넘과 아약스, 그 反對便에는 바르셀로나와 리버풀이 있다. 토트넘은 바르셀로나와 唯獨 자주 만났다. 지난해 여름 프리시즌에서 맞붙은 뒤 챔피언스리그 組別리그에서 두 次例 투덕거렸다. 손흥민은 3競技 모두에 나섰다. 競技當 76分을 뛰었고 1골 1도움을 記錄했다. 다만 몸 狀態가 썩 좋았던 時期는 아니다. 러시아월드컵에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京畿까지 겹쳤던 때로 只今은 많이 나아졌다. 

    이 모든 건 相對的이다. 決勝서 再會한다 해도, 리오넬 메시가 絶頂에 達해 있는 바르셀로나를 堪當하기가 쉽지 한다. 메시는 지난해 월드컵에서 또 울었다.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고 첫 메이저大會 優勝을 따내기가 그렇게나 어려웠다. 그런 메시에겐 恨을 풀 수 있는 무언가가 切實하다. 월드컵에 버금갈 트로피라면 챔피언스리그 優勝밖에 없다. 動機가 克明한 만큼 相對 팀들도 더없이 부담스럽다.

    리버풀

    리버풀

    리버풀

    리버풀度 渴症이 甚하다. 지난해 千辛萬苦 끝에 챔피언스리그 決勝에 올랐지만 골키퍼 失手에 虛無하게 무너졌다. 토트넘과 리버풀이 이番 決勝 對陣을 形成할 境遇 孫興慜 個人에게도 큰 意味가 있을 展望이다. 孫興慜은 獨逸 분데스리가 時節부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唯獨 强했다. 罰을 象徵으로 삼은 相對를 곧잘 料理하면서 ‘養蜂業者’라는 別稱까지 얻었다. 當時 그 팀을 이끌었던 위르겐 클로프 監督이 現 리버풀 首長. 孫興慜에게는 몸서리칠 만큼 자주 當했다. 只今도 손흥민을 要注意 人物로 꼽으며 警戒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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