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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醬’ 푹 찍어 먹는 李, ‘김치찌개’ 最愛 尹… “누구와 食事하겠습니까”|주간동아

週刊東亞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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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醬’ 푹 찍어 먹는 李, ‘김치찌개’ 最愛 尹… “누구와 食事하겠습니까”

[李在明-尹錫悅 미셀러니] 집밥 좋아하는 李在明, 廚房 全權 쥔 尹錫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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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진렬 記者

    display@donga.com

    入力 2022-02-05 10: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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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지난해 11월 20일 충북 진천군 덤바위캠핑장에서 군고구마를 먹고 있다(왼쪽).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지난해 11월 4일 경기 포천시 소흘읍 송우시장을 방문해 오징어튀김을 먹고 있다. [뉴스1]

    더불어民主黨 李在明 大選 候補가 지난해 11月 20日 忠北 鎭川郡 덤바位캠핑場에서 군고구마를 먹고 있다(왼쪽). 國民의힘 尹錫悅 大選 候補가 지난해 11月 4日 京畿 포천시 소흘읍 憃愚市場을 訪問해 오징어튀김을 먹고 있다. [뉴스1]

    國家 리더의 밥床에는 어떤 메뉴가 오를까. 歷代 韓國 大統領의 ‘最愛 메뉴’는 제各各이었다. 文在寅 大統領은 海産物을 좋아한다. 朴槿惠, 李明博, 盧武鉉 前 大統領은 各各 두릅나물과 순豆腐, 蔘鷄湯을 즐겼다. 김영삼 前 大統領이 칼국수 專門 料理師를 靑瓦臺로 부른 逸話는 有名하다. 한 달 後부터 靑瓦臺 밥床에 자주 오르게 될 메뉴는 무엇일까.

    피자 먹고 배頉 난 李在明

    “어휴, 나는 짜서 張을 많이 못 찍어 먹는데 그 兩班은 菜蔬를 막장과 된醬에 푹푹 찍어서 먹더라고요. 입맛이 ‘土俗的’이라고 할 수 있어요. 가리는 飮食 없이 이것저것 잘 먹는 스타일인데 그中에서도 寒食을 좋아해요.”

    더불어民主黨(民主黨) 李在明 大選 候補(以下 李在明)와 가까운 한 議員이 傳한 逸話다. 李在明은 韓食 마니아로 有名한데, 特히 나물을 즐겨 먹는다. 韓食 사랑은 그의 삶과도 맞닿아 있다. 慶北 安東市 山골마을에서 자란 그는 어린 時節부터 各種 나물에 익숙했다. 그는 지난해 12月 3日 ‘食客 허영만의 白飯奇行’에 出演해 “잔대, 더덕 等을 캐 고추醬을 발라 구워 먹었다”며 “어릴 때부터 植物을 먹을 수 있나 없나로 區分했다”고 말했다. 李在明은 當時 삶은 감자, 수제비, 칼국수 等을 너무 먹은 탓에 只今은 이들 飮食을 즐기지 않는다고 한다. 但, 機械국수는 例外다. 어린 時節 母親 곁에서 손가락으로 조금씩 집어 먹던 국수 麵발의 맛을 잊지 못해서다. 비슷한 理由로 배추戰 亦是 그의 最愛 메뉴다.

    元來 樣式은 잘 먹지 못했다. 난生처음 먹은 피자 때문에 배頉이 난 逸話가 有名하다. 李在明은 結婚 後 처음으로 피자를 먹었다. 어린이날을 맞아 고른 會心의 메뉴였지만 結果는 좋지 못했다. 익숙지 않은 피자에 배頉이 난 것이다. 配偶者 김혜경 氏는 “넉넉지 못한 環境에서 자란 男便은 ‘앙(洋)’ 字가 들어가는 모든 것과 距離가 멀었다”며 “食性 또한 寒食에 길들어 있었다”고 回顧했다.

    피자 事件 以後 金 氏는 料理 授業을 듣기 始作했다. 두 아이가 幼稚園에 入學한 德分에 時間的으로 餘裕가 생기기도 했다. 菜蔬를 좋아하는 男便이 즐길 만한 糧食 메뉴를 만드는 게 目標 中 하나였다. 駐키니 호박, 피망, 洋松栮버섯 等 菜蔬 爲主의 라타투이(菜蔬 스튜)가 食卓에 자주 오르게 된 背景이다. 李在明이 스스로를 “三食(三食)이를 志向하는 日蝕(一食)님” “집밥에 執着하는 男便” 等으로 부르기까지는 金 氏의 숨은 努力이 있었다.



    맛집 探訪 다닌 尹錫悅

    國民의힘 尹錫悅 大選 候補(以下 尹錫悅)의 食生活은 李在明과는 크게 差異가 난다. 選擧캠프 關係者에게 尹錫悅이 좋아하는 飮食을 물으면 1秒 苦悶도 없이 “다 잘 먹는다”는 答이 돌아왔다. 大食家로 有名하지만 ‘맛집 투어’를 다니는 美食家이기도 하다. 飮食을 直接 만들어 配偶者와 먹는 點 亦是 李在明과는 反對다. “아내는 라면도 꼬들꼬들하게 못 끓인다”며 廚房의 全權을 가지게 된 背景을 밝힌 바 있다.

    尹錫悅은 어린 時節부터 廚房을 가까이했다. “어릴 때 어머니가 집에서 料理를 하면 옆에서 集中해서 觀察했다. 어머니에게 ‘이 料理를 해달라’ ‘料理할 때 이렇게 해달라’며 具體的으로 注文하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어머니 옆에서 飮食을 注文하던 少年은 大學生이 되자 直接 맛집을 찾아다니기 始作했다. 다음은 한 오랜 親舊의 말이다.

    “옛날에는 요즘처럼 맛집이 널리 알려지지 않았잖아요. 尹錫悅은 먹는 걸 워낙 좋아해 大學生 때 ‘이 飮食은 어느 집이 맛있다’ ‘이 메뉴는 여기가 氣가 막히다’ 하면서 다 외우고 다녔어요.”

    나고 자란 서울을 떠나서도 맛집 紀行은 이어졌다. 尹錫悅은 檢査 生活을 하며 本格的으로 全國을 돌아다니기 始作했다. 이 時期 그는 慶尙道로 發令받으면 安東國試 집을, 忠淸道로 發令받으면 멸치칼국숫집을 찾았다. 그는 食堂을 옮겨가며 한 끼 食事를 이어가기도 했는데, 매 食堂에서 첫 食事를 하는 것처럼 飮食을 注文해 一行과 먹은 것으로 傳해진다.

    客地 生活이 길어지면서 料理 實力도 漸次 늘었다. 그의 오랜 親舊들은 “中高校 時節에는 尹錫悅 어머니가 해주는 飮食을 함께 먹었고 大學生이 돼서는 같이 맛집을 찾아다녔다. 當時만 하더라도 料理를 直接 하는 스타일은 아니었다”고 傳했다. 이어 “요즘 보니 料理도 곧잘 하더라. 他地에서 檢査 生活을 하면서 料理 實力도 키웠더라”고 덧붙였다. 尹錫悅은 選擧 過程에서도 家庭的인 모습을 積極 弘報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12月 29日부터 유튜브 채널 ‘尹錫悅’에서 市民들에게 料理를 待接하는 석열이兄네 밥집 콘텐츠를 이어가고 있다. 該當 코너에서 尹錫悅은 最愛 메뉴인 김치찌개는 勿論 짜장 파스타, 김치볶음밥, 쇠고기 豆腐전골, 달걀말이 等을 선보였다.

    李在明과 국수를, 尹錫悅과 김치찌개를 먹고 싶은 國民은 어느 程度 될까. 비슷한 主題로 지난달 實施한 輿論調査에서는 尹錫悅이 李在明을 앞섰다. 輿論調査 專門機關 PNR리서치가 ‘뉴데일리’ 依賴로 1月 21日부터 이틀間 全國 有權者 2000名을 對象으로 實施한 “家族의 저녁食事에 招待하고 싶은 候補는 누구입니까”라는 물음에서 李在明과 尹錫悅은 各各 30.0%, 36.3% 選擇을 받았다(그래프 參照·標本誤差는 95% 信賴 水準에서 ±2.2%p. 以下 輿論調査와 關聯한 仔細한 內容은 中央選擧輿論調査審議委員會 홈페이지 參照).

    尹錫悅이 李在明을 誤差範圍 밖에서 앞선 것으로 나왔지만 樂觀은 이르다. 두 候補 모두 該當 調査에서 一般 支持率보다 낮은 數値를 記錄했기 때문이다. “支持는 하지만 밥까지 같이 먹고 싶지는 않다”고 생각하는 有權者가 적잖다는 意味다.

    李·尹 술자리서 휘어잡는 스타일

    李在明의 知人들은 이 같은 輿論調査 結果에 하나같이 안타깝다는 反應을 보였다. “市民들이 ‘李在明은 차가울 거야’라고 생각하지만 食事 자리에서 만나면 全혀 다르다”는 理由에서다. 한 민주당 議員은 “이미지와 달리 政策 이야기를 즐겨 하지 않는다”며 “‘너무 딱딱한 이야기는 재미없다. 밥 먹는 자리에서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자’며 雰圍氣를 主導한다”고 傳했다. 小小한 個人事부터 過去 이야기까지 主題도 다양하다.

    술자리에서는 李在明의 이런 面貌가 더욱 두드러진다. 京畿道知事 時節 李在明과 술자리를 가진 한 人士에 따르면 그는 ‘소맥’ 6~7盞 程度는 躊躇하지 않고 마시며 雰圍氣를 主導한다. 按酒를 많이 먹지 않아 이른바 ‘按酒빨’을 세우는 모습도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李在明을 싫어하는 사람조차 好感을 가질 程度로 술자리 魅力이 相當하다고 傳해진다.

    尹錫悅 亦是 술자리에서 座中을 휘어잡는다는 評을 듣는다. 그는 自身의 酒量이 燒酒 1~2甁이라고 紹介했는데 20代 時節에는 麥酒 3萬cc를 마신적도 있다고 한다. 親舊들은 “尹錫悅은 每日같이 술을 마셨는데, 술자리 按酒는 勿論 一行이 어떤 位置에 어떤 順序로 앉았는지까지 다 記憶하더라”며 혀를 내둘렀다.
    尹錫悅은 政治的 危機를 겪을 때도 술자리를 가지며 이를 突破했다. 國民의힘 入黨 與否를 두고 李俊錫 代表와 神經戰을 벌이던 지난해 7月 25日 尹錫悅은 서울 광진구 建大入口驛 近處 치킨집에서 ‘치麥會同’을 가지며 매듭을 풀었다. 지난해 12月 3日 選擧對策委員會 人選 等을 두고 葛藤이 생겨 이 代表가 潛行에 나섰을 때 亦是 술자리를 통해 問題를 解決했다. 當時 尹錫悅은 蔚山에 있는 이 代表를 찾아가 불고깃집에서 함께 麥酒를 마셨다. 다만 “選擧 期間에는 술을 끊어야 한다”는 黨內 批判이 이어지자 只今은 술자리를 거의 가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달리는 車 안에서 식은 도시락 먹으며…

    이재명 대선 후보가 지난해 12월
12일 경북 군위군 군위영천휴게소에서 라면을 먹고 있다. [유튜브 이재명 캡처]

    李在明 大選 候補가 지난해 12月 12日 慶北 軍威郡 軍威永川休憩所에서 라면을 먹고 있다. [유튜브 李在明 캡처]

    大選을 치르느라 마음 便히 食事하지 못하는 것은 李在明 亦是 마찬가지다. 한 민주당 關係者는 “選擧 期間 候補가 같은 黨 사람들과 많이 어울리는 것은 選擧에서 지려고 作定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요즘 食事는커녕 候補 얼굴 보기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李在明은 主로 移動할 때 車 안에서 도시락으로 끼니를 때우는데 이마저도 차갑게 식은 境遇가 많다.

    休憩所에 들러 따뜻한 飮食을 먹기도 하지만 이때도 마음이 不便하다. 恒常 다음 日程에 쫓기는 탓이다. 支持者들의 撮影은 덤이다. 지난해 12月 李在明은 慶北 軍威郡 軍威永川休憩所에 들러 追憶의 도시락과 라면을 注文했다. “맛있게 먹어보겠다”며 수저를 들었지만 時間에 쫓겨 8分도 채 지나지 않아 食事를 마쳤다. 한 민주당 議員은 “大選 候補 立場에서는 食事 자리가 單純히 ‘飮食을 먹는 자리’가 아닌 境遇가 많지 않나. 食事가 不規則할 수밖에 없어 한 끼라도 제대로 먹었으면 하는 欲心도 있는 것 같더라”라고 말했다.

    大選 以後에도 두 候補 모두 ‘마음 便한 食事’는 遙遠할 것으로 보인다. 專門家들은 “政治人의 食事는 一般人의 食事와 다르다”고 말한다. 윤덕노 飮食文化評論家는 “政治人은 食事 자리에서 宏壯히 에너지가 넘친다. 相對方과의 對話를 主導하느라 정작 本人은 食事를 제대로 못 하고, 돌아오는 車 안에서 김밥 等을 먹는 境遇가 많다”고 說明했다.

    大統領이 되면 食事 자리의 무게가 더 무거워진다. 食事가 가지는 意味를 每番 생각해야 하기 때문이다. 尹 評論家는 歷代 大統領 中 ‘食事의 政治’를 잘한 事例와 그렇지 못한 事例로 各各 朴正熙, 김영삼 前 大統領을 꼽았다. 다음은 尹 評論家의 말이다.

    “一般 市民 立場에서는 大統領과 食事가 平生에 한 番 있을까 말까 한 일이다. 김영삼 前 大統領은 이들에게마저 自身을 象徵하는 料理인 칼국수를 待接했다. 國民 立場에서는 大統領과의 食事를 자랑하고 싶을 텐데 칼국수를 내놓아서야 되겠나. 反面 朴正熙 前 大統領은 손님은 잘 待接하되, 許久한 날 얼굴을 보는 出入記者들과는 칼국수를 먹었다. 이로써 自身의 庶民的 趣向을 記事로 잘 傳達할 수 있었다. 大統領이 되면 恒常 食事 자리가 가지는 意味를 생각할 수밖에 없다.”

    윤석열 대선 후보가 지난해 10월 23일 울산 남구 신정시장 내 돼지국밥집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뉴스1]

    尹錫悅 大選 候補가 지난해 10月 23日 蔚山 南區 新訂市場 내 돼지국밥집에서 點心食事를 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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