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萬步에는 冊 속에 ‘만 가지 寶物(萬寶)’이 있다는 뜻과 ‘한가롭게 슬슬 걷는 것(漫步)’처럼 冊을 읽는다는 意味가 담겨 있다.
42가지 事件으로 보는 投機의 世界史
토르스텐 데닌 지음/ 이미정 옮김/ 熊進知識하우스/ 360쪽/ 1萬7000원
“?? 去來는 投機性 事業으로 變質됐고 實際 ??李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는 사람까지 去來에 뛰어들었다. ?? 價格은 3年 사이 50倍나 뛰었다.”
여기서 ??에 該當하는 投資商品은 무엇일까. 暗號貨幣? NFT(大體 不可能한 토큰)? 正答은 ‘튤립’이다.
17世紀 初 네덜란드 튤립 波動은 人類 歷史上 最初 投資市場 崩壞다. 當時 新興 海洋强國으로 떠오른 네덜란드는 多國籍企業 네덜란드 東印度會社를 앞세워 經濟 好況을 누렸다. 富裕해진 商人 階層이 貴族의 豪華 生活을 模倣하며 各種 威風再(prestige goods)를 사 모았다. 이들 레이더에 捕捉된 것이 바로 튤립. 當時 튤립은 庭園을 꾸미는 最高級 火鐘이자 社交界 名士들의 머리와 옷을 裝飾하는 액세서리였다. 需要는 急增하고 供給이 달리자 튤립 膳物(先物) 投機가 橫行했다. 1637年 2月 튤립 球根(알뿌리) 99個 價格이 오늘날 價値로 100萬 달러(約 12億 원)까지 치솟았다. 3年 前보다 50倍 높은 값이었다. 暴注하던 튤립市長은 價格 95% 急落으로 終止符를 찍었다.
‘42가지 事件으로 보는 投機의 世界史’ 著者 토르스텐 데닌은 “튤립 波動에 對한 分析은 1998~2001年 닷컴 버블을 비롯해 다른 金融 버블에도 適用할 수 있다”며 “올바른 投資 方向을 잡고자 그릇된 投資, 卽 投機 歷史를 살피는 것은 反面敎師 以上의 도움이 될 것”이라고 助言한다. 著者는 스위스 資産運用社 ‘에셋 매니지먼트 스위스 AG’ 最高運用責任者(CIO)이자 獨逸, 스위스의 大學에서 講義하는 經濟學者다. 投資 理論과 實務 經驗을 바탕으로 네덜란드 튤립 波動부터 18世紀 日本 쌀 先物 去來, 1871年 美國 시카고 大火災 直後 밀 市場 造作, 2018年 비트코인 烈風까지 投機師(史) 속 42個 事件을 分析했다.
딱딱한 經濟史를 投機라는 키워드로 쉽게 整理한 冊. 著者가 指摘한 것처럼 “市場의 極端的 貪慾과 두려움” “똑같은 失手를 反復하는 資本市場의 健忘症”을 避하는 데 有用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