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歲月이 주는 感動, 映畫 ‘탑건: 매버릭’ [SynchroniCITY]|週刊東亞

週刊東亞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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歲月이 주는 感動, 映畫 ‘탑건: 매버릭’ [SynchroniCITY]

  • 안현모 同時通譯師·김영대 音樂評論家

    入力 2022-06-20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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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년 만에 영화 ‘탑건’ 후속작 ‘탑건: 매버릭’이 6월 22일 한국 관객을 찾는다. [네이버영화]

    36年 만에 映畫 ‘탑건’ 後續作 ‘탑건: 매버릭’李 6月 22日 韓國 觀客을 찾는다. [네이버映畫]

    현某 아, 가슴이 ‘雄壯이’로 가득 차네요.

    永代 ㅋㅋㅋ 왜요?

    현某 ‘탑건: 매버릭’ 보고 왔어요.

    永代 아직 開封 前인데, 試寫會 다녀오셨나 보네요.



    현某 네. 전 ‘탑건’이 開封했을 當時 너무 어렸을 때라, 딱히 ‘탑건’에 對한 追憶이나 鄕愁가 있는 것도 아니고 오로지 사운드트랙만 즐겨 듣고 좋아하던 사람인데, 이番 續篇을 보면서 막 感動的이고 눈물이 나더라고요.

    永代 ㅎㅎㅎ 內容이 슬퍼요?? 설마 죽진 않죠?

    현某 줄거리는 單純해서 映畫 속 敍事나 스토리 때문이 아니라, 純全히 俳優들 때문에요. 전 이番 續篇을 보려고 일부러 36年 前에 나온 全篇을 봤는데, 主人公들 얼굴에서 歲月의 痕跡과 同時에 變하지 않은 모습이 느껴지더라고요. 그 相反된 두 느낌 自體가 리얼리티이자 感動이었어요.

    永代 歲月이 주는 效果가 컸군요.

    현某 한스 치머가 音樂을 擔當했는데, 亦是 映畫에 對한 沒入度를 쫙쫙 끌어올리면서 敎會 鐘소리 같은 게 中間 中間 울려 퍼질 때마다 머리와 가슴이 띵~~하게 울리는 거 같았어요. 게다가 兩쪽 壁面까지 5個 面을 使用하는 上映館에서 봤더니 畵面도 立體的이라 내가 막 하늘을 나는 것 같고 眞짜 좋더라고요.

    永代 저도 事實 ‘탑건’ 오리지널 篇에 對한 특별한 感想이 없는 터라, 別로 期待를 안 하고 있었는데 이야기 듣고 보니 꼭 봐야겠네요.

    현某 그나저나 映畫館에서 다시 飮食 攝取가 可能해진 德에 팝콘 세 桶을 탈탈 털어 먹었네요. 내가 왜 그랬을까.;;; 그동안 劇場에서 못 먹은 팝콘에 恨이 맺혔나 봐요.

    永代 ㅎㅎㅎ 요즘 어딜 가나 그런 部分이 있는 듯해요. 3年間 코로나19로 못 한 것들에 對한 補償心理가 여기저기서 暴發한다고 해야 하나.

    현某 맞아요. 얼마 前 免許證 再發給 때문에 運轉免許試驗場에 갔더니 放學을 앞두고 英文運轉免許證이나 國際運轉免許證을 發給받으려는 사람이 많더라고요.

    永代 國際線 路線도 正常化되고 入國者 隔離도 없어졌으니 亂離죠, 亂離.

    현某 제가 다니는 美容室이 웨딩 헤어·메이크업으로 有名한 곳인데, 요즘 한창 結婚 시즌이라 週末에 발 디딜 틈 없이 북적거리더라고요. 제가 오죽하면 弄談으로, 新郞·神父가 서로 뒤바뀌겠다고 했겠어요. 손님들이 化粧할 때 다 똑같은 가운을 입고 있거든요. ㅋㅋㅋㅋ

    永代 ㅎㅎㅎ 그동안 防疫守則 때문에 結婚式 날짜를 못 잡고 미루던 분들이 죄다 우르르 몰리나 보군요.

    현某 제가 물어봤더니 世上에, 例年에는 盛需期 때 하루에 15雙假量 받았다는데, 요새는 하루에 많을 때는 40雙씩 받는데요! 精神이 하도 없어서 新郞들끼리 옷을 바꿔 입은 적도 있고, 웨딩카를 실컷 裝飾 달아 꾸며놓고는 열쇠를 발레파킹 부스에 맡긴 걸 깜빡해 부랴부랴 美容室 院長님 車를 타고 式場으로 移動한 境遇도 있다네요.

    永代 와, 억눌린 需要가 그 程度였다니.

    현某 참, 얼마 前에는 큰 規模의 葬禮式場에 다녀왔는데, 特異하게 ‘醋밥’李 메뉴로 나와 손님들이 술도 한盞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더라고요. 오랜만에 보는 風景이었어요. 한때는 弔問客을 받지 못했고, 弔問하더라도 밥은 먹지 않거나 마스크를 絶對 벗지 않던 때도 있었으니까요.

    永代 그러네요. 어찌 보면 慶弔事야말로 어떤 地域이나 時代의 文化的 特性을 가장 잘 보여주는 바로미터 같은 거니까요.

    현某 그러고 보면 코로나19라는 게 베를린障壁 무너지듯 어느 날 한瞬間 “만세!” 하며 끝난 게 아니라, 段階的으로 스멀스멀 스며들듯이 日常이 回復된 거 같아요. 勿論 아직 室內에서는 마스크를 着用하지만, 이젠 속옷처럼 익숙해진 部分이고요.

    領帶 앞으로 팬데믹이 繼續 올 거라고 하니 아이들 키우는 아빠 立場에서는 如前히 不安하지만, 어느새 아티스트들도 海外 투어를 再開하고 많은 게 正常化된 거 같긴 해요.

    방탄소년단이 6월 10일 데뷔 이후 9년의 역사를 담은 앨범 ‘Proof’를 발매했다. 사진은 올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제64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는 방탄소년단. [뉴스1]

    防彈少年團이 6月 10日 데뷔 以後 9年의 歷史를 담은 앨범 ‘Proof’를 發賣했다. 寫眞은 올 4月 美國 라스베이거스에서 開催된 第64回 그래미 어워드에서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는 防彈少年團. [뉴스1]

    현某 그런 意味에서, 防彈少年團 새 앨범 들어보셨어요?

    永代 ‘Proof’ 말씀이시죠? 當然히 들어봤죠. ㅋㅋㅋㅋ

    현某 事實 이番에 새로 收錄된 曲들도 勿論 좋지만, 一旦 題目부터가 正말 멋지다고 생각했어요. 9年間의 旅程을 集大成하면서 군더더기 없이 ‘證據’라고 이름 붙인 거잖아요. 마치 “그동안 우리가 얼마나 熱心히 살아왔는지, 얼마나 아름다운 발자취를 남겼는지, 입 아프게 말할 必要 없이, 자, 여기 있어” 하며 건네는 것처럼요.

    永代 그런 셈이죠. 前 타이틀 曲 ‘Yet To Come’도 宏壯히 意味 있게 다가왔어요. 그동안의 챕터를 살포시 마감함과 同時에 다음 챕터에 對한 期待와 希望을 담은 題目이잖아요.

    현某 맞아요! 只今까지 누구보다 充分히 燦爛하고 華麗했음에도 그건 챕터1에 不過했을 뿐, 정작 最高 瞬間은 아직 오지 않았다는 메시지. 世上 멋있지 않나요? 過去 成果에 安住하지 않고 繼續 前進해가겠다는 意志와 自信感이기도 하고, 팬들에게는 勇氣와 慰安을 주기도 하고요. 이런 未來志向的인 宣言을 世界 最頂上 보이그룹의 입으로 直接 하니까 通하는 거죠.

    永代 이런 얘기 좀 웃기지만, 제가 노래 題目에 對한 正確한 背景 說明을 듣기 前 한 媒體와 인터뷰하면서 저 나름 解釋을 傳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RM도 똑같이 밝혔더라고요. 要塞 漸漸 느끼는 건데, 누군가를 반드시 物理的으로 자주 만나고 接觸하지 않아도 그 사람에 對해 오래 생각하고 보고 듣고 읽다 보면 相對와 나의 腦가 ‘싱크로’되는 일이 참 많은 거 같아요. 그야말로 우리의 ‘싱크로니시티’처럼요!

    현某 當然하죠. 전 特히 누군가의 著書를 읽을 때 그래요. 한 番도 만난 적 없는 사이라 할지라도, 冊 한 卷을 읽고 나면 그 어떤 커피타임이나 브런치타임보다도 그 사람과 가까워진 氣分이 들죠.

    永代 제가 RM을 例로 들긴 했지만, 며칠 前 015B 장호일 님을 만났을 때도 처음이었는데 오래된 親舊와 수다 떠는 것처럼 對話가 척척 잘 통하더라고요. 그동안 서로 대면한 적만 없을 뿐, 꽤 긴 時間 동안 제가 그의 音樂과 價値, 哲學을 지켜봐왔기 때문인 거 같아요. 그 또한 저의 글이나 活動을 멀리서 接해왔기 때문일 테고요.

    현某 음…. 그럼 一週日에 한 番씩 每週 빼먹지 않고 長時間에 걸쳐 온갖 分野에 對해 通話하는 저랑은 어떻겠어요.

    永代 ㅋㅋㅋㅋㅋ 현某 님이랑은 이어서 무슨 얘기를 할지 빈칸으로 구멍을 뻥뻥 뚫어놔도 제가 다 알아서 채울 수 있을 程度죠.

    현某 ㅋㅋㅋ 저도요. 永代 님이 바쁘시면 그냥 제가 領帶 님 代役도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永代 님 몫까지 제가 다 혼자 적으라고 해도 적을 수 있을 듯. ㅋㅋㅋㅋ

    永代 只今 그렇게 하고 계시잖아요. 현某 님 只今 혼자 떠드시는 거 아니에요?

    현某 네??? 領帶 님 안 계세요???

    (繼續)


    안현모는…
    放送人이자 同時通譯師. 서울大, 韓國외대 通飜譯大學院 卒業. SBS 記者와 앵커로 活躍하며 取材 및 報道 力量을 쌓았다. 뉴스, 藝能을 넘나들며 大衆과 疏通하고 있다. 宇宙 萬物에 對한 關心과 愛情으로 본 連載를 始作했다.




    김영대는…
    音樂評論家. 延世大 卒業 後 美國 워싱턴대에서 音樂學으로 博士學位 取得. 韓國과 美國을 오가며 執筆 및 講演 活動을 하고 있다. 著書로 ‘BTS: THE REVIEW’ 等이 있으며 유튜브 ‘김영대 LIVE’를 進行 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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