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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 돌아 祕書室長에 鄭鎭奭… 野 “協治 不適合”|東亞日報

돌고 돌아 祕書室長에 鄭鎭奭… 野 “協治 不適合”

  • 東亞日報
  • 入力 2024年 4月 23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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總選 12日만에… 政務首席엔 홍철호
鄭 ‘李在明 犯罪者’ 批判 履歷 두고
野 “國定基調 變함 없다고 宣言한 셈”

尹, 정진석 직접 소개… 1년 5개월만에 기자 질문 받아 윤석열 대통령(왼쪽)이 22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1층 
브리핑룸에서 5선 중진인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을 신임 대통령비서실장에 임명하는 브리핑을 하고 있다. 윤 대통령이 취임 후 기자들과
 만나 인사를 발표한 것은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미소를 지으며 “질문 있으세요?”라고 묻기도 했다. 윤 대통령이 공개 석상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은 것은 1년 5개월 만이다.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尹, 鄭鎭奭 直接 紹介… 1年 5個月만에 記者 質問 받아 尹錫悅 大統領(왼쪽)李 22日 午前 龍山 大統領室 1層 브리핑룸에서 5線 重鎭인 鄭鎭奭 國民의힘 議員을 新任 大統領祕書室長에 임명하는 브리핑을 하고 있다. 尹 大統領이 就任 後 記者들과 만나 人事를 發表한 것은 처음이다. 尹 大統領은 微笑를 지으며 “質問 있으세요?”라고 묻기도 했다. 尹 大統領이 公開 席上에서 取材陣의 質問을 받은 것은 1年 5個月 만이다. 최혁중 記者 sajinman@donga.com
尹錫悅 大統領이 22日 5線 重鎭 國民의힘 鄭鎭碩 議員(64)을 李官燮 前 大統領祕書室長의 後任으로 落點하고 新任 祕書室長에 임명했다. 4·10總選 慘敗 12日 만이다. 尹 大統領이 祕書室長 候補群으로 여러 人士를 檢討하다 親尹(親尹錫悅)系로 分類되는 5選의 鄭 議員을 세 番째 祕書室長으로 起用하자 野黨은 거세게 反撥했다.

尹 大統領은 이날 龍山 大統領室 브리핑룸을 찾아 鄭 新任 室長 人選을 直接 發表하면서 “內閣, 與黨, 野黨, 言論과 市民社會 모든 部分에 圓滿한 疏通으로 職務를 잘 遂行할 것”이라고 했다. 人選 初期 檢討된 元喜龍 全 國土交通部 長官은 總選에서 더불어民主黨 李在明 代表와 競合한 點이, 楊正哲 前 民主硏究院長은 與野 反撥이 負擔으로 作用했다. 鄭 室長과 함께 막판 候補群에 오른 李貞鉉 前 새누리당 代表는 2016年 12月 朴槿惠 前 大統領 彈劾訴追案 可決 時 代表를 지낸 點을 考慮했다. 이 때문에 “돌고 돌아 鄭鎭奭”이라는 指摘도 與圈에서 나온다.

尹 大統領은 國務總理 候補者 人選에 對해 “時間이 걸릴 것 같다”며 “민주당 李 代表에게 龍山 招請을 提案했기 때문에 그(領袖會談 準備)와 關聯한 여러 얘기를 주고받아야 된다”고 했다. 新任 大統領政務首席祕書官에는 홍철호 全 國民의힘 議員(再選·66)李 任命됐고, 市民社會首席祕書官에는 전광삼 全 市民疏通祕書官이 檢討된다.

민주당은 鄭 室長이 고 盧武鉉 前 大統領의 名譽를 毁損한 嫌疑로 1審에서 懲役 6個月의 實刑을 宣告받은 뒤 抗訴審 裁判을 받고 있는 點, 이 代表를 “犯罪者” 等으로 批判한 點을 두고 ‘協治 不可 宣言’이라고 反撥했다. 民主黨 指導部 關係者는 “鄭 室長은 親尹 性向이 强한 매派”라며 “國定基調에 變함이 없다고 宣言한 셈인 만큼 領袖會談도 形式的인 만남에 그칠 수 있다”고 批判했다.

“野와 疏通” 5線 鄭鎭奭 拔擢… 民主 “盧武鉉 卑下 人物” 反撥


總選慘敗 12日만에 祕書室長 交替
鄭 ‘盧武鉉 名譽毁損’ 2審 裁判中
尹에 國힘 入黨 勸誘한 同甲내기
與圈 “尹에 쓴소리 可能할지 疑問”
정무수석 직접 소개하는 尹 윤석열 대통령(왼쪽)이 22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1층 브리핑룸에서 재선의 홍철호 전 
국민의힘 의원을 신임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에 임명하는 브리핑을 진행하다가 미소짓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참모진 인사를 직접 
발표하고 1년 5개월 만에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다.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政務首席 直接 紹介하는 尹 尹錫悅 大統領(왼쪽)李 22日 午後 龍山 大統領室 1層 브리핑룸에서 再選의 홍철호 全 國民의힘 議員을 新任 大統領政務首席祕書官에 임명하는 브리핑을 進行하다가 微笑짓고 있다. 尹 大統領은 이날 參謀陣 人士를 直接 發表하고 1年 5個月 만에 記者들의 質問을 받았다. 최혁중 記者 sajinman@donga.com
尹錫悅 大統領이 4·10總選 慘敗 12日 만인 22日 5選의 國民의힘 鄭鎭碩 議員(64)을 새 祕書室長으로 임명한 것은 黨政 關係를 柔軟하게 調整하고, 野黨과의 協治를 强化하기 위해 ‘정무형’ 人士 必要性을 切感했기 때문이라고 大統領室 關係者들은 說明했다. 官僚 出身에게 두 次例 大統領室 살림을 맡겼던 尹 大統領은 이 같은 人選 方針에 따라 元喜龍 全 國土交通部 長官, 李貞鉉 前 새누리당 代表, 楊正哲 前 民主硏究院長 等 정무형 人事를 여럿 檢證臺에 올려 놓고 苦心하다 結局 鄭 室長을 落點했다는 것이다. 李明博 政府 政務首席祕書官 出身인 鄭 室長은 尹 大統領과 同甲이다.

尹 大統領은 이날 鄭 室長에 對해 “우리나라 政界에서도 與野 두루 아주 圓滿한 關係를 갖고 있다”며 “野黨과의 關係에서 더 說得하고 疏通하는 데 注力하기 위해 임명했다”고 말했다. 反面 더불어민주당은 “高 盧武鉉 前 大統領에 對한 死者名譽毁損으로 實刑을 宣告받았고 第1野黨 (李在明) 代表에게 無數한 막말과 非難을 쏟아낸 人物”이라며 “이런 人物로 國政 轉換과 與野 協治에 나서겠다는 것은 語不成說”이라고 反撥했다. 이 때문에 鄭 室長이 野黨과의 協治에서 實質的인 役割을 할 수 있을지 疑問이라는 指摘도 나온다.

● “돌고 돌아 鄭鎭奭”… 尹, 苦心 끝 落點

鄭 室長은 各各 企劃財政部(김대기), 産業通商資源部(李官燮) 官僚 出身인 前任者와 달리 言論人, 政治人 出身 祕書室長이다. 2016年 가을 鄭 室長은 서울 江南의 한 食堂에서 當時 大田高檢 檢事이자 1960年生 同甲인 尹 大統領을 처음 만났다고 한다. 2021年 5月 鄭 室長은 檢察總長을 그만둔 尹 大統領에게 “國民의힘에 入黨하라”는 勸誘를 했다.

이 같은 親分 때문에 人事에 對한 評價는 엇갈렸다. 鄭 室長이 虛心坦懷하게 政局을 助言하고 直言할 수 있다는 期待感도 있는 反面, 尹 大統領에게 ‘쓴소리’를 할 수 있을지를 두고는 疑問도 나온다. 한 與圈 關係者는 “鄭 室長이 尹 大統領 就任 後 ‘大統領이 政治를 잘 모른다’고 言及한 事實이 大統領 귀에 들어가 尹 大統領에게 魂쭐이 난 적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애初 祕書室長 候補로 檢討됐던 元 前 長官의 境遇 與小野大 政局을 놓고 總選에서 민주당 李 代表와 맞붙은 點, 尹 大統領과 같은 서울對 法大 檢事 出身이라는 點이 負擔으로 作用했다. 文在寅 政府 核心 人士인 양 前 院長에 對해선 與野 兩쪽에서 反對 목소리가 거셌고, 人選 檢討 過程에서 ‘비선 論難’까지 불거진 點이 決定打로 作用했다. 막판까지 鄭 室長과 함께 候補群으로 擧論된 李 前 代表의 境遇 2016年 12月 朴槿惠 前 大統領 彈劾訴追案이 可決될 當時 새누리당 代表였다는 點이 負擔으로 作用했다. 이番 人事를 두고 “돌고 돌아 鄭鎭奭”이라는 指摘이 나오는 理由다.

鄭 室長도 이 같은 憂慮를 勘案한 듯 一聲부터 疏通을 强調했다. 그는 이날 “三峯 鄭道傳 先生이 國家를 經營하면서 百姓을 智謀로 속일 수는 없고, 힘으로 억누를 수는 더욱 없다고 했다”면서 “600年 된 王朝時代에도 國民을 바라보는 눈높이가 그랬는데 共和國 時代에 오직 國民의 눈높이에서 客觀的 觀點으로 말씀을 드리려고 努力하겠다”고 强調했다.

● 민주당 “協治 意志 없어” 批判

민주당은 鄭 室長이 過去 盧 前 大統領에 對한 死者名譽毁損으로 裁判 中인 데다 이 代表를 “犯罪者” “悖倫兒”로 指稱한 만큼 협치가 不可能한 人物이라고 批判했다. 민주당의 한 指導部 議員은 “鄭 室長은 尹 大統領이 듣기 좋아하는 말을 하는 性向의 人物”이라며 “特檢法을 비롯해 野黨 要求 事項을 받지 않을 可能性이 커졌다. 事實上 領袖會談도 빈 수레로 끝날 確率이 높아진 것”이라고 말했다.

鄭 室長은 現在 1審에서 懲役 6個月의 實刑을 宣告받고 抗訴審 裁判을 받고 있다. 鄭 室長은 2017年 6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盧 前 大統領 死亡과 關聯해 “盧 前 大統領의 夫人 권양숙 氏와 아들이 박연차 氏로부터 數百萬 달러의 金品 賂物을 받은 嫌疑로 檢察 調査를 받은 뒤 夫婦싸움 끝에 權 氏는 家出하고, 그날 밤 혼자 남은 盧 大統領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事件”이라고 적어 裁判에 넘겨졌다.

法曹界에선 올해 안에 宣告가 날 可能性이 높다는 觀測이 나온다. 다만 國家公務員法이 ‘當然退職’ 對象에서 政務職 公務員을 除外하고 있어 大法院에서 有罪가 確定되더라도 祕書室長 職務는 遂行할 수 있다.


李相憲 記者 dapaper@donga.com
윤다빈 記者 empty@donga.com
전주영 記者 aimhigh@donga.com
김자현 記者 zion37@donga.com
#祕書室長 #鄭鎭奭 #더불어民主黨 #協治 不適合 #政務首席 #홍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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