加入 反對하던 헝가리도 批准 可決
스웨덴 “戰鬪機 提供”으로 贊成票
나토, 戰略的 要衝地 발트海 둘러싸
NYT “푸틴이 豫想못한 侵攻 結果”
스웨덴 나토 加入… 贊成 188-反對 6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있는 議會에 設置된 電光板에 26日 議會 本會議에서
進行된 스웨덴의 北大西洋條約機構(NATO·나토) 加入 批准 投票 結果가 뜨고 있다. 헝가리는 贊成 188票, 反對 6票로 스웨덴의
나토 加入 批准案을 可決했다. 부다페스트=AP 뉴시스
1814年 노르웨이와 戰爭을 치른 後 210年間 中立國 地位를 지켜왔던 스웨덴의 北大西洋條約機構(NATO·나토) 加入이 26日 確定됐다. 스웨덴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侵攻 석 달 만인 2022年 5月 나토에 加入하겠다고 申請한 지 21個月 만이다.
지난해 핀란드에 이어 스웨덴까지 품에 안기면서 나토는 1990年代 後半 東유럽 國家로의 進出 以後 가장 意味 있는 擴張을 하게 됐다. 特히 나토 會員國이 러시아 2大 都市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맞닿은 北極圈의 戰略的 要衝地 발트海를 包圍하는 形勢가 됐다. 나토는 向後 스웨덴 南東部의 고틀란드섬을 中心으로 大러시아 防禦線을 再構築할 것으로 보인다.
나토 擴張을 막겠다며 우크라이나를 侵攻한 러시아로서는 正反對의 結果를 맞았다. 美國 뉴욕타임스(NYT)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大統領이 計算하지 못했던 우크라이나 侵攻의 結果”라고 分析했다.
● ‘푸틴 親舊’ 헝가리 總理의 立場 旋回
스웨덴의 나토 加入 申請 後 줄곧 加入을 反對했던 헝가리 議會는 이날 스웨덴의 加入 批准案을 可決했다. 이로써 나토 加入에 必要한 旣存 會員國의 同意를 모두 確保한 스웨덴은 細部 節次를 거쳐 이르면 3月 初 나토의 32番째 會員國이 된다.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總理는 “歷史的인 날”이라며 “유럽과 大西洋 安保를 책임질 準備가 됐다”고 밝혔다.
스웨덴과 같이 나토 加入을 申請한 핀란드는 지난해 4月 일찌감치 加入에 成功했다. 그러나 스웨덴은 우크라이나 侵攻 後 줄곧 친(親)러시아 行步를 維持해온 튀르키예(터키)와 헝가리의 反對에 부딪혔다.
狀況은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總理가 23日 크리스테르손 總理와 頂上會談을 한 뒤 急물살을 탔다. NYT 等에 따르면 스웨덴이 헝가리 空軍이 이미 使用하고 있는 自國産 戰鬪機 ‘그리펜’ 4臺를 헝가리에 追加로 提供하기로 하면서 雰圍氣가 바뀌었다. 오르반 總理는 頂上會談에서 “나토 一員이 되는 건 서로를 위해 죽을 準備가 돼 있다는 意味”라고 말하기도 했다.
튀르키예 또한 지난달 美國産 F-16 戰鬪機를 購買할 수 있게 되자 스웨덴의 加入을 許容했다. 이에 튀르키예와 헝가리 모두 ‘스웨덴의 加入’과 ‘自國의 空軍力 强化’를 맞바꿨다는 分析이 支配的이다. 西方의 團結을 가로막아 ‘푸틴의 親舊’로 꼽히는 오르반 總理의 立場 旋回로 푸틴 大統領의 對外 리더십이 打擊을 받았다는 評價가 나온다.
● ‘나토 蓮못’ 된 발트海·北極海… 孤立된 러
러시아와 1300km의 國境을 맞댄 핀란드에 이어 스웨덴까지 나토에 加入하면서 나토는 戰略的 要衝地인 발트海에서 러시아를 完全히 包圍하는 形勢를 갖췄다. 발트海 沿岸에는 러시아의 域外 領土이자 核心 軍事基地 ‘칼리닌그라드’가 있다. 이곳에는 이스칸데르 彈道미사일이 配置돼 있고 隣近에 수많은 러시아 艦隊도 存在한다.
여기에 러시아를 除外하고 北極을 둘러싼 美國, 캐나다, 덴마크, 핀란드,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스웨덴이 모두 나토 會員國이 되면서 北極海 또한 나토가 품게 됐다. 英國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北極에는 러시아 海軍 中의 核心 部隊인 北部 艦隊가 자리잡고 있다. 北極海 一帶에는 石油, 天然가스, 니켈, 亞鉛 等 豐富한 天然資源이 묻혀 있어 經濟的 要衝地로도 꼽힌다.
軍事 專門家들은 스웨덴과 핀란드의 나토 加入에 따라 러시아의 核潛水艦이 나토 會員國의 探知 없이 公害로 起動하는 것이 事實上 不可能해졌다고 보고 있다.
러시아는 이날 14年 前 廢止했던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軍管區를 부활시키며 나토 擴張에 ‘맞불’을 놓았다. 세르게이 쇼이구 國防長官은 올해 初 핀란드와 스웨덴의 나토 加入을 言及하며 “러시아 北西部의 重要한 目標物을 相當한 깊이까지 打擊할 수 있는 軍隊와 武器가 나타날 수 있다”며 軍管區 復活을 言及했다.
이청아 記者 clear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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