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에 K2戰車等 20兆원 史上最大防産輸出

東亞日報
入力 2022年 7月 28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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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會員國과 첫 武器輸出契約
K9自走砲, FA-50 卿攻擊機包含
防事廳 “最終規模未確定” 愼重

폴란드 政府가 K2戰車 1000臺와 K9自走砲 640餘文, FA-50 卿攻擊機 48臺等韓國産武器를 大擧導入하는 ‘基本契約(Framework Agreement)’을 締結했다고 27日(現地時間) 밝혔다. 이대로 最終契約이 成事될 境遇 10兆 원에서 最大 20兆 원 以上의 史上最大規模의 防産輸出이자 北大西洋條約機構(NATO·나토) 會員國에 對한 첫 防産輸出事例가 된다.

마리우視 브와슈차크 폴란드 副總理兼國防長官은 이날 바르샤바 폴란드 國防部廳舍에서 가진 韓國業體關係者들과의 基本契約締結式에서 “우크라이나 支援으로 地上·空中電力의 空白을 메워야 했는데 技術과 價格, 導入時機等을 考慮했을 때 韓國의 武器體系가 가장 적합했다”고 말했다.

폴란드 政府의 公式 홈페이지와 現地言論에 따르면 K2電車는 180臺를 于先引渡받은 뒤 2026年부터 技術移轉을 받아 800餘臺를 現地에서 生産할 計劃이다. 現地化 모델에는 ‘K2PL’이란 名稱이 붙는다. ‘黑表’라는 別稱을 가진 K2電車는 美國의 M1에이브럼스 電車에 버금가는 頂上級性能으로 評價받고 있다. 우리 軍은 2014年부터 實戰運用中이다.

K9自走砲(155mm)는 1車路 48門을 韓國에서 導入한 뒤 2024年부터 600餘門을 現地生産할 計劃이라고 한다. 폴란드 政府는 “K9 自走砲 1次導入分中一部는 우크라이나 支援으로 招來된 戰力空白을 메우기 위해 年內引導된다”고 밝혔다.

FA-50 卿攻擊機는 來年中盤까지 12臺를 包含해 總 48臺를 引渡받는 日程이라고 폴란드 政府는 傳했다. FA-50의 유럽 輸出이 推進되는 것은 처음이다.

防衛事業廳은 最終輸出契約이 確定된 것이 아니라면서 신중한 態度를 보였다. 防事廳關係者는 “各業體別로 폴란드 政府와 別途履行契約을 맺고서 追加協議를 거쳐야 最終輸出規模와 價格, 印度時期, 技術移轉條件等이 確定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호 軍事專門記者 ysh1005@donga.com
신규진 記者 newjin@donga.com
바르샤바=國防部共同取材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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