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半導體特委委員長에 民主黨出身梁香子 “經濟安保에 與野-理念 따로 없어 맡기로 受諾”

東亞日報
入力 2022年 6月 27日 03時 00分

이윤태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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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參與可能한 열린 特委로”
政派 떠나 特委擴大 뜻도 밝혀

尹錫悅大統領이 連日半導體産業育成에 對한 剛한 意志를 밝히면서 國民의힘도 ‘半導體産業競爭力强化特別委員會’를 꾸리고 本格的인 立法支援에 나선다. 特히 特委委員長은 더불어民主黨出身인 無所屬梁香子議員(寫眞)이 맡기로 했다. 執權與黨의 黨內特委委員長을 無所屬이 맡는 건 異例的이다.

國民의힘은 26日 “現場感과 專門性을 土臺로 懸案調律과 推進力等을 綜合해 半導體産業의 競爭力强化를 위한 成果를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特委出帆을 宣言했다. SK하이닉스 工場이 있는 京畿利川이 地域區인 宋錫俊議員과 半導體分野의 世界的權威者인 김정호 KAIST 電氣電子工學部敎授가 共同副委員長을 맡는다.

눈길을 끄는 건 特委委員長人選이다. 特委는 三星電子半導體事業部任員出身인 梁議員이 委員長으로 이끌게 된다. 國民의힘은 成一鍾政策위議長等이 나서 兩議員에게 “超黨的次元에서 半導體特委委員長을 맡아 달라”고 要請한 것으로 알려졌다.

襄議員은 이날 페이스북에 “半導體는 經濟이자 안보다. 與野와 理念이 따로 없다”면서 “우리나라 半導體産業은 跳躍이냐 衰退냐의 岐路에 서 있다”며 “30年間半導體現場에서 쌓아온 經驗과 實力을 모두 쏟아내겠다”고 委員長職受諾意思를 밝혔다. 그는 또 “政派에 關係없이 누구나 參與할 수 있는 열린 特委로 만들겠다”며 特委를 國會次元으로 擴大할 뜻을 밝혔다.

三星電子最初의 高卒出身女性任員을 지낸 襄議員은 國會內代表的半導體專門家로, 過去 민주당 所屬이었을 때도 民主黨半導體技術特別委員會委員長을 맡기도 했다. 光州鉏乙이 地域區인 襄議員은 지난해 7月保佐陣性暴行事件과 關聯해 2次加害疑惑으로 民主黨에서 除名돼 現在는 無所屬이다.

政治權에서는 兩議員의 特委合流가 與野 및 無所屬議員들의 連鎖移動으로 이어질지에 關心이 쏠리고 있다. 4月國會法制司法委員會所屬이던 襄議員은 민주당이 밀어붙인 이른바 ‘檢搜完剝’(檢察搜査權完全剝奪) 法案推進에 對해 公開反對立場을 밝혔고, 結局民主黨은 민형배 議員의 ‘꼼수 脫黨’으로 檢搜完剝立法을 마쳤다. 이에 따라 兩議員이 國民의힘에 入黨할 수 있다는 觀測이 繼續提起됐지만 兩議員은 이날 “特定政黨에 所屬됨이나 入黨 없이 오직 半導體産業의 守護와 育成에만 專念하겠다”고 밝혔다.

이윤태 記者 oldspor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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