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世代의 不買運動[橫說竪說/우경임]

東亞日報
入力 2020年 6月 29日 03時 00分

우경임 論說委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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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世代, 밀레니얼(Millennial)世代, Z世代…. 人爲的으로 나누는 世代論이 虛構라는 反駁도 많지만 同時代를 살며 經驗한 歷史的事件이 그 世代의 思考方式을 決定하기 마련이다. 요즘 世代論의 中心에는 MZ世代가 있다. 30代인 밀레니얼世代와 20代인 Z世代를 묶어 부르는 말로 디지털 플랫폼이라는 時空間的革命을 태어나면서부터 經驗한 世代다. 情報技術(IT) 및 모바일 機器에 익숙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緊密하게 連結돼 있다.

▷MZ世代가 그들의 놀이터 中 하나였던 페이스북을 떠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美國大統領이 黑人 조지 플로이드 死亡으로 觸發된 人種差別反對示威에 對해 “掠奪이 始作되면, 銃擊度始作된다”고 쓴 글을 페이스북이 트위터와 달리 放置했다는 理由다. MZ世代의 눈치를 보던 코카콜라와 유니레버 等大型廣告主들이 페이스북 有料廣告中斷을 發表했고 그 直後인 26日 페이스북 株價가 8.3% 下落해 하루 만에 時價總額 560億 달러(藥 67兆4000億 원)가 날아갔다. 結局 페이스북은 自社規範을 違反한 政治的揭示物에 警告 딱紙를 붙이겠다며 降伏을 宣言했다.

▷美國 스타벅스는 職員들의 ‘BLM’(Black lives matter·黑人 목숨도 所重하다) 티셔츠 着用을 禁止했다가 不買運動의 逆風을 맞았다. 페이스북과 스타벅스는 SNS를 통해 瞬息間에 모였다가 흩어지며 行動에 나서는 MZ世代의 힘을 看過한 것 같다. 反面政治社會的 이슈에 沈默했던 구찌 루이비통 等名品 브랜드가 이番에는 人種差別反對意志를 分明히 했고, 나이키 아디다스 等은 이를 活用해 마케팅에 나섰다.

▷普通合理的消費라면 價格對比性能이 좋아야 했다. 그런데 Z世代는 착한 企業에 紙匣을 열고 나쁜 企業에 紙匣을 닫는 ‘美닝 아웃’ 消費를 한다. 美닝(meaning)과 커밍아웃(coming out)의 合成語로 내 돈을 價値 있는 데 쓰겠다는 뜻이다. 日本의 大韓(對韓) 輸出規制로 反日不買運動이 한창이던 지난해 7月當時 Z世代는 ‘日本人에게 好感이 간다’는 應答이 51%로 모든 世代를 통틀어 가장 많았음에도 不買運動參與率은 76%에 達했다.

▷前世界的으로 低成長이 固着되면서 靑年世代는 人種, 階級, 地域的要因보다 그 世代에 屬했다는 理由만으로 겪는 不平等이 더 深刻한 世上을 經驗해왔다. 이들은 物理的距離나 人種的差異에 相關없이 SNS를 통해 實時間으로 處地를 共感하고 連帶한다. 이番 ‘#BLM’ 運動으로 結集했고 消費를 통해 企業을 壓迫하는 怜悧함을 보였다. 다음 時代의 主人公, MZ世代가 움직이고 있다.

우경임 論說委員 woohaha@donga.com

#mz世代 #不買運動 #밀레니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