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루키’ 맞對決… 황유민이 웃었다

東亞日報
入力 2023年 7月 10日 03時 00分

金正薰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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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유위니아·MBN 女子오픈
김민별과 延長接戰 끝 첫 優勝
新人賞 랭킹 김민別 제치고 1位로
“올 시즌 目標 3勝, 차분히 나갈 것”

황유민이 9일 경기 포천시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 최종
3라운드 1차 연장전에서 1.9m 버디 퍼트를 낚아 김민별을 꺾고 우승을 확정 지은 뒤 환하게 웃으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KLPGA투어 제공 — 황유민이 9日京畿 포천시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에서 끝난 韓國女子프로골프(KLPGA)투어 대유위니아·MBN 女子오픈 最終 3라운드 1次延長戰에서 1.9m 버디 퍼트를 낚아 김민별을 꺾고 優勝을 確定 지은 뒤 환하게 웃으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KLPGA투어 提供

韓國女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新人王을 놓고 競爭하는 ‘슈퍼 루키들’의 맞對決에서 황유민(20)李延長 끝에 김민別(19)을 꺾고 데뷔 첫 優勝을 차지했다.

황유민은 9日京畿 포천시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대유위니아·MBN 女子오픈 最終 3라운드 1次延長戰(18番홀 파4)에서 버디를 記錄해 김민별을 따돌렸다.

이날 버디만 6個를 낚아 最終合計 13언더파 203打를 적어낸 황유민은 亦是 6打를 줄이며 동타를 記錄한 김민별과 延長戰을 벌였다. 1次延長 두 番째 샷에서 運命이 갈렸다. 먼저 샷을 한 김민별의 볼은 그린을 벗어났고, 황유민의 샷은 홀컵 1.9m 거리에 붙은 것이다. 김민별은 칩인버디를 노렸지만 홀컵에 미치지 못했고 황유민은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優勝賞金 1億8000萬 원을 챙긴 황유민은 單番에 賞金 랭킹 14位(2億9419萬 원)로 올라섰다.

황유민은 豪快한 長打와 正確한 그린 的中率을 보이며 이番大會에서 頂上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황유민은 키 163cm의 比較的 작은 體軀지만 드라이브 平均飛距離는 258야드(藥 235m)로 투어 選手中 세 番째로 멀리 치는 長打者다. 황유민은 이番大會에서도 사흘 동안 드라이브 平均飛距離 258야드를 날렸고, 全體平均보다 10%포인트 以上 높은 그린 的中率을 보였다. 황유민은 “제 長點은 그린 周邊 쇼트게임과 퍼트라서 飛距離가 길면 좀 더 攻擊的인 골프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제 長點을 極大化시키기 위해 드라이브 飛距離를 늘리기 위한 努力을 해왔다”고 말했다.

지난해까지 國家代表로 活躍한 황유민은 시드戰에서 6位로 通過하며 이番 시즌에 데뷔했다. 國家代表 에이스 出身으로 아마추어 아시아 랭킹 1位까지 올랐던 황유민은 큰 關心을 받았지만, 시즌 初盤에는 多少不振한 成跡을 이어왔다. 하지만 5月 열린 NH投資證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처음으로 20位以內成績表를 받았고, 6月 두 番째 메이저大會인 DB그룹 韓國女子오픈과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연달아 ‘톱10’ 進入에 成功하면서 上昇勢를 탔다.

황유민의 優勝으로 新人王競爭이 더욱 熾烈해졌다. 황유민이 新人賞 랭킹포인트 1445點을 記錄해 4月 메디힐大會以後新人賞 랭킹 1位를 지켜온 김민別(1412點)을 제치고 1位에 올라선 것이다. 황유민은 “新人王競爭에서 이겨 제가 新人王을 받으면 좋겠지만, 그거보다 더 欲心이 나는 것은 優勝”이라며 “올 시즌 目標는 3勝이다. 이제 1勝을 했으니 차분히 2勝을 위해 나아가겠다”고 했다. 황유민은 “시즌 初盤에 샷이 많이 흔들려 不安하기도 했지만, 繼續해서 나아가면 꼭 優勝할 것이라 생각했다. 優勝을 이뤄내 무척 뿌듯하다”면서 “할아버지께서 老患으로 많이 아프신데 제 優勝消息을 듣고 힘내셔서 健康하게 오래 사셨으면 좋겠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김민별은 韓國女子오픈에 이어 두 番째 延長戰敗北로 첫 優勝을 다음 機會로 미뤘다.

抱川=金正薰記者 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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