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구장 히어로즈 監督室엔 額子가 많이 걸려 있다. 그 中 하나는 플로리다 브래든턴 캠프에서 코치陣 全員과 찍은 記念寫眞이 있고, 아래엔 이런 文句가 적혀 있다. ‘All for one & one for all.’ 김시진 리더십이 어디를 志向하는지를 壓縮하는 寸鐵殺人 같다.
○김재박式 分業野球의 靑出於藍
金 監督은 競技 前 打順을 코치陣과 相議해서 짠다. 헷갈리는 대목에서 코치들은 으레 “監督님께서 判斷하시죠”라고 말한다. 그러면 金 監督은 버럭 성을 낸다. “그럴 거라면 미쳤다고 (코치를) 내 밑에 두냐?”
再昨年 현대 司令塔 時節에도 金 監督은 決定的 勝負處에서 守備 포메이션을 코치에게 一任했다. “監督이 시키는 대로 하다가 언제 野球가 느나? 틀려도 봐야 배우는 게 있을 거 아니냐?”
얼핏 有能한 코치에게 權限을 分割하는 팀 運用 스타일에서 LG 김재박 監督의 色깔이 비친다. 그러나 김재박 스타일과 差別化되는 ‘따뜻함’이 김시진 監督에겐 添加돼 있다. 緋緞 코치뿐 아니라 選手들에게도 김시진 리더십이 要求하는 팀 運用 스타일은 簡潔하다. “마음껏 最善을 다해라. 責任은 監督이 진다.”
○팀員을 感化시키는 김시진의 ‘人間味’
現代 時節부터 김시진 監督을 겪어온 히어로즈 關係者는 이런 評을 한 적이 있다. “金 監督의 弱點은 너무 溫情的이란 點이다.” 假令 어떤 불펜投手가 最近 軟投를 거듭했다고 치자. 大槪의 監督이라면 이 投手가 망가질 때까지 投入을 거듭한다. 그 選手의 將來보다 自身의 목이 먼저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金 監督은 그러지를 못(案)한다. 再昨年 현대 監督 時節 金 監督이 連敗에 빠져도 選拔 로테이션을 全혀 흔들지 않은 것도 비슷한 脈絡이다.
이런 監督의 寬容을 選手들이야말로 먼저 안다. 金 監督 就任 뒤 생겨난 히어로즈의 根性은 괜히 그렇게 된 게 아니다. 金 監督은 火가 나면 沈默하고, 激勵가 必要하면 따로 불러서 해준다. 絶對 여러 사람 앞에서 꾸중을 안 한다. “選手이기 以前에 人格體”란 配慮가 作動하고 있어서다. ‘君臨하지 않고도 統治할 수 있다.’ 김시진 리더십은 따뜻하다.
木洞 | 김영준 記者 gatzby@donga.com
寫眞 ㅣ 김종원 記者 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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