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된 마음으로 地方時代 활짝 열겠다”

東亞日報
入力 2024年 3月 28日 03時 00分

정승호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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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嶺湖南相生 달빛同盟] 嶺湖南相生協力和合大祝典
2022年부터 번갈아 開催
올해 6月 24∼26日 3日間
서울 光化門에서 열릴 豫定

김영록 전남도지사(왼쪽)와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해 4월 전남 순천에서 열린 영호남 화합대축전에서 만나 목포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육대회와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홍보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 김영록 全南道知事(왼쪽)와 李喆雨慶北道知事가 지난해 4月全南順天에서 열린 嶺湖南和合大祝典에서 만나 木浦에서 開催되는 全國體育大會와 全國障礙人體育大會를 弘報하고 있다. 全南道提供

‘全羅道와 慶尙道를 가로지르는 蟾津江 줄기 따라 화개場터엔 아랫마을 河東 사람 윗마을 求禮 사람 닷새마다 어우러져 場을 펼치네 .’

화개場터는 蟾津江을 사이에 두고 慶南河東郡과 全南求禮郡이 맞닿은 곳에 자리한 傳統市場이다. 嶺南과 湖南의 和合 이슈가 떠오를 때면 가장 象徵的인 場所와 노래로 膾炙된다.

2022年부터 경북도와 全南道가 번갈아 가며 開催하고 있는 ‘嶺湖南相生協力和合大祝典’에서 불리는 단골 노래도 화개場터다. 開幕式參席者들은 和合 콘서트에서 손을 맞잡고 화개場터를 부르며 友誼를 다진다.

李喆雨慶北道知事와 김영록 全南道知事는 和合大祝典에서 每年 만나 남다른 ‘찰떡宮合’을 誇示하고 있다. 1955年生同甲내기인 두 知事는 副知事부터 國會議員, 再選道知事까지 人生의 軌跡을 함께한 사이다. ‘地域均衡發展이 眞正한 地方自治時代를 여는 基盤’이라는 哲學을 共有하며 親分을 이어온 것이 全南道와 경북도가 疏通하고 交流하는 契機가 됐다.

2021年 5月 ‘새로운 大韓民國을 위한 全南·慶北相生發展共同合意文’ 採擇을 始作으로 두 知事는 그동안 여러 與件에서 비슷한 地域의 共通課題解決을 위해 힘을 모아왔다. ‘쌀값 安定化共同建議文’을 함께 發表하며 政府에 特段의 對策을 促求하고 人口減少地域支援特別法制定, 人口消滅對應基金造成, 鐵鋼産業再跳躍, 바이오産業特區等多樣한 分野에서 可視的成果도 내고 있다. 이들은 18代國會議員時節에 ‘國會脂肪살리기 포럼’을 創立하고 共同代表로 活動하며 朴正熙, 金大中前大統領生家를 함께 訪問하는 等協治를 이어왔다.

지난해 4月 ‘아름다운 同行, 雄飛하는 嶺湖南’을 主題로 全南順天灣國際庭園박람회장 一圓에서 열린 和合大祝典은 두 支社의 親分만큼이나 雰圍氣가 뜨거웠다. 大邱慶北湖南鄕友會等慶北道民 7000餘名이 찾을 程度로 盛況을 이뤘다.

李喆雨慶北道知事는 “大韓民國은 寒流로 世界에서 가장 오고 싶은 나라가 됐는데 그中 가장 人氣 있는 것은 飮食이다. 飮食을 잘 만드는 全南과 慶北이 世界를 주름잡는 時代가 오고 있다”며 “嶺湖南和合大祝祭를 통해 首都圈의 壁을 깨고 地方時代를 열어가자”고 말했다.

김영록 全南道知事는 “慶北과 全南은 모두 國立醫科大學이 없는 人口消滅時代同病相憐의 動機로 그동안 多樣한 分野에서 交流와 協力을 活潑히 해왔다”며 “앞으로도 各各醫大誘致에 힘을 합치는 等 하나 된 마음으로 地方을 살리고 大韓民國도 함께 살리자”고 强調했다.

全南道議會와 慶北道議會는 相生發展和合大會를, 全南道敎育廳과 경북도敎育廳은 嶺湖南敎育指導者 워크숍을 各各開催했다. 全南開發公社와 慶北開發公社는 相互地域特産品으로 아름다운 寄附에도 나섰다.

以外에도 嶺湖南和合의 숲을 키워가는 씨앗 퍼포먼스, 農水特産物相生場터, 女性團體와 새마을會交流, 熱血靑年 페스티벌, 靑少年 끼 페스티벌, 文化藝術交流展示會, 嶺湖南宗家·故宅體驗等世代와 地域을 넘어선 다양한 行事가 열렸다. 올해 嶺湖南相生協力和合大祝典은 慶北道主管으로 서울 光化門에서 6月 24日부터 26日까지 열린다.

全南道는 和合大祝典外에도 嶺南의 廣域自治團體와 다양한 協力事業을 進行하고 있다. 釜山市, 慶南道와 結成한 ‘南海岸相生發展協議會’는 相生과 繁榮의 南海岸時代를 열기 위한 協議體다. 2018年南海岸相生發展業務協約을 締結한 以後 △南海岸新成長觀光벨트 造成 △南海岸컵 國際요트大會開催 △慶全線(木浦∼釜山) 高速化 △南海岸觀光道路建設 △氣候危機對應共同協議體構成 △國家均衡發展南海岸圈共同對應等으로 協力事業을 多角化하고 있다.

全南道, 釜山市, 光州市, 慶北道, 蔚山市, 全北道, 慶南道, 大邱市等으로 꾸려진 嶺湖南市道知事協力會議度年 1回定期會議를 통해 共同政策協力課題를 發掘하며 嶺湖南和合의 디딤돌을 놓고 있다.

정승호 記者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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