釜山航運勞組 ‘採用推薦權’ 내려놓는다

東亞日報
入力 2024年 3月 26日 03時 00分

김화영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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港灣人力供給體系公正化趣旨
釜山海洋水産廳等과 業務協約

22일 부산항운노조와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만공사 등 6개 단체가 부산항만공사에 모여 부산항만 인력공급 시스템 개선에 관한 협약을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항운노조 제공 — 22日釜山航運勞組와 釜山地方海洋水産廳, 釜山港灣公社等 6個團體가 釜山港灣公社에 모여 釜山港灣人力供給 시스템 改善에 關한 協約을 맺고 記念撮影을 하고 있다. 釜山航運勞組提供

釜山航運勞組가 港灣勤勞者의 採用非理發生을 막기 위해 獨占的으로 行使했던 採用推薦權等을 抛棄하기로 했다.

釜山航運勞組는 釜山地方海洋水産廳, 釜山港灣公社, 釜山雇傭勞動廳, 釜山港灣物流協會, 釜山港灣産業協會等의 團體와 22日釜山港灣公社大講堂에서 ‘透明하고 公正한 港灣人力供給體系改善을 爲한 勞使政協約式’을 맺었다고 25日 밝혔다.

이 協約에 따라 航運勞組는 1970年代後半부터 40年 넘게 獨占的으로 行使했던 採用推薦權을 내려놓기로 했다. 港灣 내 信號手等의 正規職勤勞者를 採用할 때 支部長推薦權을 行使하지 않겠다는 것. 그동안 航運勞組支部長은 6個月以上勤務한 臨時組合員 가운데 評點票를 基盤으로 2倍數를 터미널 運營社에 推薦했다. 또 航運勞組는 冷凍倉庫와 컨테이너 野積場等의 非港灣勤勞者를 採用할 때도 勞組가 關與하지 않고 第3의 機關을 통해 委託選拔하기로 했다.

採用非理事件等이 불거졌다는 指摘이 나온 支部長의 任命方式도 改善한다. 航運勞組委員長이 全體組合員 가운데 任意로 임명하는 現在의 方式을 選出職인 代議員中 임명하는 方式으로 바꾼다. 또 航運勞組는 執行部 내 獨立된 監察部署를 新設해 自體非理摘發機能을 强化하고 入手된 非理情報를 警察과 共有할 豫定이다. 釜山雇傭勞動廳은 港灣의 雇傭安定性確保를 위해 定期的인 指導點檢에 나서고, 釜山海守廳은 港灣勤勞者의 원활한 需給과 管理를 도울 豫定이다.

김화영 記者 r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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