國內最初産災病院一部를 療養病院으로… 勤勞福祉公團太白療養病院開院

東亞日報
入力 2024年 3月 25日 17時 22分

주애진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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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이 25일 열린 태백요양병원 개원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 제공 — 박종길 勤勞福祉公團理事長이 25日 열린 太白療養病院開院式에서 激勵辭를 하고 있다. 勤勞福祉公團提供

國內最初産業災害專門病院인 勤勞福祉公團太白病院內療養病院이 門을 열었다. 地域內産災患者減少와 高齡者增加에 따라 産災病院一部를 療養病院으로 活用하는 國內 첫 事例다.

勤勞福祉公團은 25日江原太白市에서 太白療養病院開院式을 열었다. 旣存太白病院病棟 4層에 마련된 療養病院은 앞으로 産災患者와 地域住民을 對象으로 療養서비스를 提供할 計劃이다.

太白療養病院은 태백시에 設立된 첫 療養病院으로, 11個病室 55病床과 再活治療室을 갖췄다. 綜合病院인 太白病院建物內部에 있어 太白病院醫療陣의 診療와 磁氣共鳴映像(MRI), 컴퓨터 斷層撮影(CT) 等尖端醫療裝備를 利用할 수 있다는 長點이 있다. 療養病院에서 應急狀況이 發生할 때도 迅速한 對處가 可能하다.

太白病院은 1936年 4月三陟炭座開發株式會社附屬病院으로 門을 연 國內最初의 産災專門病院이다. 13個診療科와 540病床을 保有한 地域內唯一한 綜合病院이자 公共醫療機關이다. 1990年代以後國內에서 炭鑛閉鎖가 이어진 탓에 太白病院을 찾는 産災患者는 漸次 줄어드는 趨勢다. 反面地域人口의 高齡化가 심해지고, 高齡産災患者도 늘고 있어 公團이 産災病院遊休施設을 療養施設로 活用하기로 決定했다.

박종길 勤勞福祉公團理事長은 “散在保險導入 60周年을 맞은 올해 太白療養病院을 開院하게 돼 더 뜻깊다”며 “體系的이고 專門的인 療養서비스를 提供하겠다”고 밝혔다. 公團은 太白療養病院運營成果를 살펴본 뒤 다른 地域産災病院에서도 療養病院을 여는 것을 檢討할 方針이다.

주애진 記者 ja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