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찾아온 ‘봄黃沙’ 不請客…“外出 땐 꼭 마스크 써야”

뉴시스
入力 2024年 3月 22日 15時 38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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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비沙漠等서 發源한 黃沙, 國內流入
이날 밤 비에 섞여 '黃沙비' 내릴 可能性
中國産業化로 重金屬濃度↑…有害性 커
"인터스텔라처럼 未來엔 黃沙暴風 걱정도"
高氣壓으로 大氣停滯…黃沙·微細먼지 殘留
"外出時 마스크 着用等衛生神經써야"

봄철만 되면 찾아오는 不請客中國發(發) ‘黃沙’가 이番 봄에도 어김없이 찾아오면서, 市民들이 不便을 呼訴하고 있다.

特히 移動性高氣壓의 影響을 자주 받는 봄철엔 黃沙·微細먼지가 大氣停滯로 擴散하지 못해 有害性이 더욱 커질 수 있는데, 專門家들은 外出時 마스크를 着用하고 歸家後 깨끗하고 씻는 等衛生管理에 神經써야 한다고 助言했다.

22日國立環境科學院에 따르면, 前날(21日) 고비沙漠과 內몽골 高原附近에서 發源한 黃沙가 氣壓골을 따라 우리나라로 流入되면서 이날 午後에 仁川과 京畿南部, 忠南, 全北等一部中西部地域은 微細먼지가 ‘나쁨’ 水準으로 치솟겠다.

特히 이날 午後부터 首都圈과 江原道, 忠淸圈, 全羅卷西部와 濟州島에 비가 始作돼 漸次全國으로 擴大되는 가운데, 黃沙의 影響으로 비에 黃沙가 섞여 내릴 可能性이 있겠다.

지난 17日에는 몽골 東쪽에서 發源한 黃沙가 北西風을 타고 國內에 流入돼 首都圈과 忠淸地域을 中心으로 黃沙危機警報가 發令되기도 했다. 黃沙危機警報는 黃沙로 인한 微細먼지 濃度와 持續時間等에 따라 ‘關心-注意-境界-深刻’ 等 4段階로 나뉜다.

當時仁川江華, 영종·永興圈域, 京畿北部圈域의 微細먼지(PM10) 時間當平均濃度가 300㎍/㎥以上 치솟은 狀態가 2時間 넘게 持續되면서 微細먼지 注意報도 發令됐다.

이처럼 추운 겨울이 지나고 봄철이 오면, 中國發黃沙가 不請客처럼 우리나라에 찾아온다. 겨울 내내 얼어있던 土壤이 봄철 氣溫上昇에 따라 녹기 始作하면서 모래 먼지가 發生하고 이 먼지가 西風氣流를 타고 韓半島로 넘어오기 때문이다.

우진규 氣象廳通報官은 “봄철이 되면 溫暖한 移動性高氣壓이 週期的으로 우리나라에 影響을 미치는데, 고비沙漠이나 內몽골 高原等大陸內에서 發生한 먼지가 西風을 타고 우리나라로 流入되는 것”이라고 說明했다.

그러면서 “特히 移動性高氣壓의 影響을 자주 받는 봄철에는 氣流 흐름이 安定돼 바람이 弱해져 大氣下層에 무거운 空氣가, 上層에는 가벼운 空氣가 쌓여 물과 기름처럼 섞이지 않게 된다”며 “이로 인해 國內에서 發生한 微細먼지와 國外에서 流入된 黃沙等이 擴散하지 못하고 繼續 쌓이게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特히 黃沙의 主成分인 黃土或은 모래의 크기는 0.2~20㎍(마이크로미터)로 우리나라까지 날아오는 것은 1~10㎍程度의 크기로 알려졌다. 黃沙의 根源地인 中國이 急速한 産業化를 거치면서 黃沙 속에 包含돼 있는 硅素, 납, 카드뮴, 니켈, 크롬 等의 重金屬濃度가 增加함에 따라 有害性은 더욱 커졌다.

아울러 黃沙外에도 微細먼지가 北西季節風을 타고 우리나라로 流入되기도 한다. 微細먼지는 黃酸鹽, 窒酸鹽, 암모니아 等의 이온 成分과 金屬化合物, 炭素化合物等有害物質로 이뤄져 사람의 肺胞까지 깊숙이 浸透해 各種呼吸器疾患을 일으킨다. 이로 인해 世界保健機構(WHO)는 微細먼지를 1級發癌物質로 分類했다.

서울 관악구에 사는 孫某(29)氏는 “추운 겨울이 지나고 따뜻해지는 봄이 돼도, 黃沙나 微細먼지 때문에 밖에 나갈 때 마스크를 자주 쓰고 나간다”며 “繼續 이렇게 大氣質이 안 좋아지면, 나중에는 映畫 ‘인터스텔라’에 나오는 것처럼 黃沙暴風으로 地球에서 살기 어려워지지 않을까 걱정도 된다”고 말했다.

專門家들은 이 같은 봄철 黃沙·微細먼지의 被害를 막기 爲해선 平素外出時 마스크를 잘 着用하고 집에 돌아온 後 손을 자주 씻는 等衛生管理에 神經을 써야 한다고 强調했다.

정재훈 嘉泉大豫防醫學科敎授는 “黃沙나 微細먼지에 오랫동안 露出되면 肺血管疾患이나 呼吸器疾患에 惡影響을 미칠 수 있다”며 “特히 外出時 마스크를 잘 着用하고, 歸家後에도 손을 깨끗하게 씻는 等의 個人衛生에 注意가 必要하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