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스트리트]〈12〉松坡區 석촌湖水길
‘石村湖水 아뜰리에’ 演劇 等 公演…公演 없을땐 南道民謠-탈춤 授業
文化實驗空間 ‘湖水’선 展示會…카페-쿠킹스튜디오度 갖춰
‘아트갤러리’ 來年 9月 完工 等 文化藝術 中心地로 탈바꿈
10日 午後 서울 松坡區 석촌湖水길 周邊. 어디선가 南道民謠 소리가 구성지게 울려 퍼졌다. 소리를 따라 建物 안으로 들어서자 장단에 맞춰 10餘 名의 受講生이 마스크를 着用한 채 民謠를 배우고 있었다. 受講生은 初等學生부터 머리가 희끗희끗한 中·壯年에 이르기까지 다양했다.
이곳은 지난해 6月 門을 연 ‘石村湖水 아뜰리에’. 演劇, 뮤지컬 等 다양한 公演이 펼쳐지는 空間이다. 公演이 없을 때에는 南道民謠, 탈춤 等의 授業이 進行되기도 한다. 송파구 關係者는 “서울市民이면 누구나 敎育에 參與할 수 있는데 요즘은 1時間 以上 떨어진 地域에서 오는 사람도 있다”고 했다.
○ 公演부터 展示會까지… ‘文化藝術길’로 變身
석촌湖水길은 고즈넉한 湖水 周邊을 散策하는 閑寂한 길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最近에는 다양한 公演과 展示가 열리는 文化·藝術 中心地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날 蠶室驛(10番 出口)을 나와 松坡觀光情報센터에서부터 湖水길을 約 50分(동호와 西湖를 합쳐 約 2.5km) 도는 동안 곳곳에서 다양한 公演과 展示를 즐길 수 있었다. 文化遺跡이 많은 松坡區답게 丙子胡亂의 아픔이 담긴 ‘삼전도비’ 같은 歷史 遺物도 間間이 마주쳤다.
가장 먼저 나타난 文化實驗空間 ‘湖水’에선 ‘그리는 하루, 그리운 하루’라는 題目으로 일러스트 作品 展示會가 열리고 있었다. 마치 봄의 始作을 알리듯 밝은 톤의 다양한 作品들이 展示돼 있었고 한쪽에선 미디어아트度 볼 수 있었다. 展示會에는 地域 靑年 作家들이 主로 參與했다고 한다.
西湖에 造成된 이 空間은 元來 飮食店이 있던 자리였는데 2020年 7月 文化空間으로 變身했다. 展示空間 外에 카페와 敎育空間度 있다. 直接 料理를 할 수 있는 쿠킹스튜디오度 마련돼 있다. ‘스마트 헬스케어존’에선 簡單하게 健康狀態를 確認할 수 있다. 어느 空間이든 窓門 밖으로 石村湖水를 볼 수 있어 週末이면 訪問客으로 북적인다. 송파구 關係者는 “豫約制로 運營되는 쿠킹스튜디오는 短時間에 마감될 만큼 人氣가 많다”며 “몇 年 前까지는 平凡한 散策길이었지만 이제 文化生活까지 즐길 수 있어 市民 滿足度가 높다”고 말했다.
○ ‘아트갤러리’ ‘文化藝術會館’도 門 열어
동호에선 한창 工事가 進行 中이었다. 지난해 10月 着工해 來年 9月 完工 豫定인 ‘石村湖水 아트갤러리’다. 工事가 마무리되면 視覺藝術, 科學, 디지털미디어 等 다양한 장르의 展示가 열릴 豫定이다. 3層 規模인데 展示空間 外에 展望 덱, 카페, 屋上庭園 等도 造成된다. 송파구 關係者는 “有名 作家보다 相對的으로 展示 機會가 적은 地域藝術家 等에게 優先的으로 空間을 提供할 豫定”이라며 “석촌湖水길에 또 하나의 文化·藝術 空間이 생기는 것”이라고 說明했다.
아직 計劃 段階지만 西湖에 1000席 以上 規模의 文化藝術會館도 들어설 豫定이다. 클래식 公演은 勿論 各種 콘서트와 展示會 等을 進行할 수 있는 空間으로 計劃 中이다. 會館 建立까지 마무리되면 석촌湖水길은 서울의 代表 文化·藝術 거리 中 하나로 발돋움할 것으로 豫想된다. 박성수 送波區廳長은 “平凡한 日常이 藝術이 되고, 藝術이 日常과 놀이가 되는 ‘文化都市’를 위해 앞으로도 석촌湖水길 一帶에 다양한 文化·藝術 空間을 造成할 것”이라고 밝혔다.
湖水길을 한 바퀴 둘러보고 虛飢가 찾아올 때 湖水 東쪽에 造成된 카페거리와 訟理團길을 찾아가 맛있는 飮食으로 散策을 마무리하는 것을 推薦한다.
강승현 記者 byhu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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