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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복판서 하루 300番 警笛 ‘땡땡’… 레트로 感性에 ‘엄지 척’|東亞日報

서울 한복판서 하루 300番 警笛 ‘땡땡’… 레트로 感性에 ‘엄지 척’

  • 東亞日報
  • 入力 2022年 3月 4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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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스트리트]〈9〉 龍山區 땡땡거리-용리단길

지난달 28일 서울 용산구 백빈건널목 앞에 선 관광객이 거리를 둘러보고 있다. 기차가 하루 300번 지나가며 건널목 경고음이 그치지 않는 탓에 ‘땡땡거리’라는 별명이 붙었다. 곳곳에 위치한 방앗간, 노포 맛집 등이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안철민 기자 acm08@donga.com
지난달 28日 서울 龍山區 白蘋건널목 앞에 선 觀光客이 거리를 둘러보고 있다. 汽車가 하루 300番 지나가며 건널목 警告音이 그치지 않는 탓에 ‘땡땡거리’라는 別名이 붙었다. 곳곳에 位置한 방앗間, 老圃 맛집 等이 過去의 鄕愁를 불러일으킨다. 안철민 記者 acm08@donga.com
朝鮮 退職 宮女 살던 ‘白蘋건널목’…警告音 딴 ‘땡땡거리’로 더 有名
40年 장사 ‘龍山방앗間’ 랜드마크…白飯집 等 素朴한 맛집도 人氣
信用山役 ‘鎔離단길’ 꾸준한 입所聞…“露布-新生 핫플 調和가 魅力”


“땡땡.”

귀를 먹먹하게 울리는 警笛소리와 함께 汽車가 나타났다. 노란色 螢光조끼를 입은 驛務員은 익숙한 듯 나와 사람들을 鐵길에서 한 발짝 물러서게 했다.

都心에서는 보기 드물게 汽車길과 道路가 맞닿아 있는 이곳은 ‘白蘋건널목’. 朝鮮時代 宮에서 退職한 白 氏 姓을 가진 宮女(白蘋)가 이 近處에 살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只今은 隨時로 울리는 건널목 警告音 德分에 붙여진 ‘땡땡거리’라는 別稱이 더 有名하다.

○ 高層 建物 뒤로한 都心 속 汽車길
‘都心 속 汽車길 땡땡거리 걷기’ ‘서울의 鄕愁가 느껴지는 鐵道 건널목’을 서울 都心에서 만날 수 있는 드문 거리다. 안철민記者 acm08@donga.com

지난달 15日 龍山驛 1番 出口로 나오니 높게 뻗은 高層 建物이 보였다. 漢江 方向으로 10分 程度 걸으니 驛 隣近의 洗練된 빌딩과는 全혀 다른 風景이 펼쳐졌다. 지붕이 낮은 집과 오래된 가게들이 곳곳에 나타났다.

繼續 걷다 보니 平凡한 道路와 맞닿은 汽車길, 白蘋건널목이 나타났다. 하루 約 300次例 列車가 지나가는데 그때마다 울리는 건널목 警告音 소리를 듣고 있으면 過去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 든다. 성장현 용산구廳長은 “언젠가 이런 곳들이 再開發로 없어질 것에 對備해 용산구는 땡땡거리 같은 名所들을 記錄해 두는 ‘地域史(地域史) 記錄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고 說明했다.

白蘋건널목은 感性的인 映像과 寫眞을 찍을 수 있는 곳으로 有名하다. 유튜브에 ‘땡땡거리’나 ‘白蘋건널목’을 檢索하면 ‘都心 속 汽車길 땡땡거리 걷기’ ‘서울의 鄕愁가 느껴지는 鐵道 건널목’ 같은 題目의 動映像이 나온다. 유튜버들은 덜컹대며 지나가는 汽車 소리를 背景音으로 고즈넉한 골목길 風景을 映像에 담아낸다. ‘나의 아저씨’(tvN), ‘警察授業’(KBS) 等 드라마 撮影地로도 有名하다.

汽車길 周邊에는 歲月의 痕跡이 歷歷한 風景이 곳곳에 나타났다. 白蘋건널목 바로 옆 ‘龍山방앗間’은 땡땡거리의 랜드마크다. 녹슨 붉은 看板이 歲月의 흐름을 斟酌하게 한다. 龍山에서 40年째 방앗間을 하고 있다는 社長 박장운 氏(65)는 “예전에 洞네 할머니들이 主로 찾아왔는데, 只今은 젊은 사람들이 찾아와 가래떡 몇 封紙씩을 사가곤 한다”며 웃었다. 방앗間 外에도 땡땡거리에는 ‘五根內 닭갈비’, 白飯집 ‘麗川食堂’ 等 素朴한 맛집들이 자리 잡고 있다.

○ 個性 있는 핫플, MZ世代 誘惑하는 ‘鎔離단길’


땡땡거리에서 빠져나와 信用山役 周邊으로 가면 ‘鎔離단길’이 펼쳐진다. 地下鐵 信用山役에서 三角地域까지 이어지는 一帶 골목을 부르는 이름이다. 劃一的인 프랜차이즈 가게보다 個性 있는 술집, 퓨전飮食店 等 젊은층이 좋아하는 아기자기한 飮食店들이 가득하다.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 擴散으로 鳴動이나 鍾路 같은 大型 商圈들은 힘이 弱해졌지만 鎔離단길의 작은 가게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等에서 입所聞을 타며 더욱 핫해졌다. 2018年부터 鎔離단길에서 카페를 運營하는 공나현 氏(37)는 “週末에는 맛집을 中心으로 손님들이 긴 줄을 서곤 한다”며 “오래된 맛집과 새로 생긴 핫플레이스가 調和를 이뤄 鎔離段길이 더 사랑을 받는 것 같다”고 했다.

周邊 새로운 高層建物이 櫛比하게 들어서고 있지만, 작은 傳統 家屋과 商店들도 남아 있어 情感있다. 안철민記者 acm08@donga.com
용산의 歷史를 한눈에 볼 수 있는 ‘龍山都市記憶展示館’ 亦是 빼놓을 수 없는 名所다. 龍山區 해링턴스퀘어團地 內에 지난해 4月 門을 열었다. 展示館의 象徵物인 ‘龍山都市 記憶의 숲 미디어폴’을 비롯해 朝鮮時代부터 2009年 龍山 慘事에 이르기까지 용산의 歷史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寫眞과 記錄物로 가득하다.

龍山驛 1番 出口 앞 强制徵用 勞動者像, 鐵道會館 마당의 軟輻射塔重創非 等에서는 日帝强占期의 아픔을 엿볼 수 있다. 용산구 關係者는 “朝鮮時代 交通의 要衝地이자 物資 集結地였던 곳이라 歷史的 痕跡이 많이 남아 있다”고 說明했다.



社支援 記者 4g1@donga.com
#龍山區 #땡땡거리 #鎔離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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