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飮料封套로 가방… 化粧品 빈병은 甓돌… “쓰레기 없는 世上 만들겠다”[강은지의 ‘반짝반짝 우리별’]|東亞日報

飮料封套로 가방… 化粧品 빈병은 甓돌… “쓰레기 없는 世上 만들겠다”[강은지의 ‘반짝반짝 우리별’]

  • 東亞日報
  • 入力 2022年 2月 12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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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再活用 컨설팅 企業 테라사이클
廢棄物 再活用해 循環經濟 構築… 2001年 美서 設立돼 21個國 進出
社會貢獻 맞아떨어져 큰 呼應… 化粧品-流通業界 等 回收 同參
收去品으로 만든 製品 賣場 열고, 企業體에는 再活用 方法 알려줘

테라사이클에서 만든 제품들을 이유정 테라사이클 한국 팀장이 소개하고 있다. 액자와 캠핑용 상자, 가방, 줄넘기 등 모두 버려지는 폐기물을 재활용해 만든 제품이다. 안철민 기자 acm08@donga.com
테라사이클에서 만든 製品들을 李浟靜 테라사이클 韓國 팀長이 紹介하고 있다. 額子와 캠핑用 箱子, 가방, 줄넘기 等 모두 버려지는 廢棄物을 再活用해 만든 製品이다. 안철민 記者 acm08@donga.com
《‘化粧品 빈 甁 가져오세요.’ 最近 1, 2年 새 化粧品 賣場에 많이 登場한 文句다. 스킨이나 로션, 에센스 等 化粧品을 다 쓰고 남은 빈 甁을 가져오면 한데 모아 處理하겠다는 얘기다. 化粧品만 그런 것이 아니다. 卽席밥 飮料水 等을 生産하는 食品業界, 大型 마트를 包含한 流通業界는 最近 使用 後 버려지는 包裝材들을 回收하는 데 功을 들이고 있다. 炭素中立(溫室가스 排出量과 吸水量이 같아 純排出量이 0이 되는 段階) 達成을 위해서는 버려지는 廢棄物을 줄이고 資源을 繼續 使用하는 ‘循環經濟’ 構築이 必須이기 때문이다. 그러려면 資源을 回收하는 것이 첫 段階다. ‘테라사이클(Terracycle)’은 일찍이 이런 흐름에 올라탄 글로벌 再活用 컨설팅 企業이다.》

企業에 再活用 方案을 提示하고 再活用 業體와 協業해 자칫하면 그대로 燒却되거나 埋立될 廢棄物을 再탄생시키는 일이 이들의 役割이다. 2001年 美國에서 設立된 테라사이클은 只今까지 21個國에 進出했다. 韓國 法人은 2017年 9月에 만들어졌다.

지난달 24日 서울 江東區 새活用플라자에 있는 테라사이클 事務室을 찾았다. 職員 10餘 名이 이곳에서 勤務한다. 日本에 있는 에릭 가와바타 테라사이클 아시아太平洋 總括매니저와 이메일 인터뷰도 進行했다.

○ ‘쓰레기’를 없애라


테라사이클에 對해 가와바타 總括매니저는 “日常에서 흔히 말하는 ‘쓰레기’라는 槪念 自體를 없애겠다는 비전으로 出發한 會社”라고 紹介했다. 쓰레기가 말 그대로 쓰레기로 버려지지 않도록 活用 方法을 찾는다는 얘기다. 테라사이클의 始作이 2001年 當時 美國 프린스턴대 學生이던 톰 재키 代表가 構內食堂 飮食物 쓰레기를 모아 지렁이에게 먹인 뒤 그 排泄物을 肥料로 판 것이라는 點을 돌아보면 納得이 된다.

이 會社가 이름을 크게 알린 것은 2008年 ‘카프리썬’ 주스 封套로 가방을 만들면서다. 當時 테라사이클은 食品會社 크래프트푸드와 協業해 다 마시고 버리는 주스 封套를 收去해 가방과 筆筒을 만들어 販賣했다. 쓰레기가 될 뻔한 비닐封套가 가방으로 再誕生했다는 點이 話題를 모으면서 크래프트푸드의 이미지와 認知度가 急上昇했다. 社會 貢獻에 對한 企業의 니즈, 그리고 쓰레기를 줄이겠다는 테라사이클의 目的이 맞아떨어지면서 相生效果를 낸 事例다.

以後 테라사이클에 連絡해 오는 化粧品 會社가 늘었다. 化粧品 容器는 琉璃와 고무, 플라스틱과 鐵製 스프링 等이 混合된 境遇가 많다. 이를 家庭에서 一一이 分離해 排出하기 어렵고, 分離 輩出해도 크기가 작아 제대로 再活用되기도 어려워서다. 아시아에서는 日本에만 進出했던 테라사이클이 韓國에 온 것도 2016年 아모레퍼시픽의 컨설팅 問議가 契機였다.

○‘버려지던 것’의 再誕生


테라사이클이 버려지던 廢棄物을 再活用하는 方式에는 한 가지 共通點이 있다. 再活用 캠페인을 벌여 消費者 參與를 이끌어내는 것이다. 于先 賣場에 예쁘게 만든 收去函을 備置한다. 該當 企業들과 協議가 된 境遇는 빈 用器를 返還하면 商品을 살 수 있는 포인트도 支給했다. 境遇에 따라서는 參與者에게 記念品을 提供하기도 했다.

再活用 結果 亦是 消費者가 直接 느낄 수 있게 했다. 패스트푸드店에서는 페트 飮料 컵을 再活用한 솜으로 감자 튀김 模樣의 액세서리를 만들어 나눠줬고, 化粧品 會社는 收去한 化粧品 빈 甁으로 甓돌과 테이블 等 建築 資材로 再活用해 賣場을 꾸몄다. 먹고 남은 요거트 桶은 花盆과 모種삽 세트로 만들어 販賣하고, 廢타이어와 自動車 肺시트는 러닝 트랙으로 만들어 公園에 設置했다. 가와바타 總括매니저는 “再活用의 重要性을 알리기 위해 ‘내가 올바른 方法으로 모은 收去品이 資源이 돼 새로운 製品으로 誕生할 수 있다’는 것을 直接 눈으로 보고 經驗하게끔 한다”고 說明했다.

○‘테라사이클’이 必要 없기를


2017年 韓國 支社가 設立됐을 때만 해도 테라사이클에 再活用 컨설팅을 맡기는 企業은 極少數였다. 그러나 以後 3年間 狀況이 急變했다. 2018年 全 世界 廢플라스틱을 사들이던 中國이 輸入을 中斷했고, 2019年 全國 곳곳에 廢棄物이 쌓이면서 ‘쓰레기山’을 이뤘다. 2020年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 擴散은 使用 後 버려지는 配達 容器와 宅配 包裝材 急增 問題를 낳았다. 여기에 國際社會에서는 氣候危機 深刻性이 浮刻됐고, 持續可能한 經營과 環境에 對한 企業의 責任論이 커졌다. 解法을 찾기 爲해 테라사이클을 찾는 企業도 2017年 한두 곳에서 2021年 25곳으로 늘어났다.

企業들이 ‘우리 製品을 再活用할 수 있는 方案이 있겠느냐’고 問議하면 方法을 찾아주는 것이 테라사이클의 役割이다. 그러나 테라사이클은 再活用이 萬能 解法은 아니라고 본다. 플라스틱과 같은 再生原料는 反復해서 再活用하면 品質이 低下될 뿐만 아니라 根本的으로는 애初에 資源을 버리지 말아야 쓰레기가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테라사이클의 目標價 ‘테라사이클이 必要 없는 世上’인 理由도 여기에 있다. 가와바타 總括매니저는 “窮極的으로는 조금 不便하더라도 一回用品보다는 多回用品을 使用하고, 플라스틱에 對한 消費 自體를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强調했다.

샴푸-로션 等 勇氣 洗滌後 再販賣
英-日等 擴散… 國內線 來年 론칭


再使用 모델 만든 子會社 루프

루프에서 판매하는 제품들. 다회용기에 세탁 세제와 껌, 구강청결제, 샴푸 등을 담아 판매하고 빈 용기는 수거해 다시 사용한다. 안철민 기자 acm08@donga.com
루프에서 販賣하는 製品들. 多回用器에 洗濯 洗劑와 껌, 口腔淸潔制, 샴푸 等을 담아 販賣하고 빈 勇氣는 收去해 다시 使用한다. 안철민 記者 acm08@donga.com
쓰레기를 만들지 않고 資源을 繼續 使用하는 方法은 없을까. 테라사이클은 子會社 ‘루프’를 통해 流通業界 再使用(Reuse) 모델을 만들고 있다. 2019年 美國과 프랑스에서 始作한 루프는 2020年 英國에, 지난해는 캐나다와 日本에 進出했다.

루프는 多回用 容器에 內容物을 담아 販賣하고 빈 用器를 收去해 繼續 使用하는 流通 플랫폼이다. 病 牛乳를 생각하면 理解하기가 쉽다. 消費者는 琉璃甁에 담긴 牛乳를 사서 牛乳(內容物)를 마신 뒤 病(多回用器)을 返納한다. 企業은 牛乳甁을 收去해 殺菌 洗滌한 뒤 다시 牛乳를 담아 販賣하면 된다. 牛乳를 마신 뒤 病을 버리거나 다른 것으로 再活用하지 않아도 되니 쓰레기가 發生하지 않는다.

이런 모델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販賣處 모두에 適用할 수 있다. 온라인 販賣는 우리나라에 있는 새벽 配送 시스템과 類似하다. 루프 온라인 商店에서 샴푸와 로션 等을 사면 多回用器에 담긴 製品이 配達되고, 以後 回收를 申請하면 빈 用器를 收去한다. 이렇게 配送되는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은 步랭 機能이 있는 스테인리스 容器에, P&G 샴푸는 알루미늄 材質의 甁에 담겨 온다.

오프라인 販賣는 大型마트나 쇼핑몰 等 旣存 販賣店과 連繫한다. 消費者들이 多回用器에 든 製品을 산 뒤 該當 賣場을 다시 訪問할 때 返納하는 方式이다. 지난해 5月 日本의 한 체인 쇼핑센터에서 처음 선을 보인 루프 賣場은 出帆 6個月 만에 賣場 數가 19個에서 30個로 늘어난 狀況이다.

테라사이클은 루프의 韓國 론칭 時期를 2023年으로 잡았다. 計劃대로 된다면 來年에는 大型마트에서 루프 賣場을 利用하거나,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루프 製品을 配送받을 수 있을 것으로 展望된다. 李浟靜 테라사이클 韓國 팀長은 “年內 루프 시스템을 運用할 수 있는 多回用器 洗滌 시스템과 配送 方式 等을 點檢하고 準備할 計劃”이라고 밝혔다.

강은지 記者 kej09@donga.com
#飮料封套 #빈병 #쓰레기 #再活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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