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都心으로 向하는 幹線道路는 每日 아침만 되면 出勤用 乘用車로 巨大한 駐車場이 된다. 乘用車는 幾何級數的으로 늘어나는데 道路 擴張은 더디기만 하다. 아니, 이제는 길을 더 닦을 空間도 없다. 그런데도 서울市는 ‘청계천을 復元한다’, ‘버스에 中央車路를 내 준다’는 等의 政策을 推進하고 있어 그렇지 않아도 混雜한 都心의 交通 흐름이 더 나빠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낳고 있다. 이제는 乘用車를 집에 두고 빠르고 便利해질 大衆交通을 利用해 出勤하는 果敢한 ‘發想의 轉換’이 必要하다는 목소리가 漸次 힘을 얻고 있다.
▽길바닥에 뿌려지는 時間과 돈〓21日 午前 8時 서대문구 연세대 앞 성산로. 往復 10車路의 넓은 道路지만 끝없이 늘어선 市內 方向의 車들은 꼼짝도 하지 못했다. 고작 10m 앞으로 나아가는 데 10分이 걸릴 程度.
陽川區 牧童에서 光化門까지 버스로 出勤하는 會社員 朴境遇(朴京雨·31)氏는 “每日 反復되는 滯症이어서 이젠 익숙해졌다”며 “버스에서 잠을 자거나 音樂을 들으면서 고통스럽고 긴 出勤 時間을 보낸다”고 말했다.
暴發的으로 늘어나는 乘用車로 인해 서울 市內의 車輛 走行速度는 急激히 떨어지고 있다. 都心의 車輛 平均 走行速度는 1984年 時速 25.2㎞에서 95年 18.2㎞로, 지난해에는 다시 16.6㎞로 떨어졌다.
交通滯症 때문에 길에 버려지는 돈도 每年 數兆원에 達한다. 2000年 서울市의 交通混雜費用은 4兆7141億원으로 1991年(1兆3671億원)에 비해 3.4倍로 增加했다.
▽乘用車 타면 損害〓서울市는 乘用車에 對한 ‘規制’보다 乘用車를 타지 않아도 都心에 쉽게 進入할 수 있는 ‘代案’, 卽 大衆交通 活性化에 힘을 쏟고 있다.
道路 中央에 設置된 버스專用車路를 달리며 市 外郭과 都心을 빠르게 連結하는 幹線버스가 來年 4月 서울 東北部 地域에 선보인다. 또 來年 7月부터 京畿 高陽市 一山新都市 等 首都圈과 서울 都心을 이어주는 廣域 急行버스가 運行된다.
特히 都心에서는 來年 3月부터 都心循環버스가 導入돼 東大門運動場과 光化門, 서울驛 等 4大門 案을 3∼5分 間隔으로 돌아다닌다. 市는 于先 2個 路線을 確定하고 中型버스 30臺를 投入해 마을버스보다 싼 200∼300원의 料金을 받고 運行할 計劃이다.
反面 乘用車로 都心에 들어오는 市民은 비싼 駐車料金과 强力한 不法駐車 團束을 覺悟해야 한다.
詩는 來年 2月부터 4大門 안을 包含해 江南 新村 영등포 청량리 蠶室 천호地域 等의 公營駐車場 料金을 30%까지 올린다.
또 駐車料金 割增制를 導入해 定해진 駐車時間을 넘긴 車에 對해 最高 130%의 割增料金을 賦課할 方針이다. 乘用車의 境遇 割增 없이 10分當 1000원씩 加算되는 現行 料金賦課 體系가 30分 超過時 10分當 2000원, 1時間 超過時 10分當 3000원으로 强化된다.
駐車料 印相과 同時에 詩는 不法駐車 企劃團束을 벌이고 2004年 6月부터는 都心 新築建物의 駐車空間을 只今의 折半 程度로 줄이는 方向으로 ‘駐車上限制’를 强化해 施行한다.
▽大衆交通 改革이 열쇠〓都心의 乘用車를 줄일 수 있느냐는 結局 詩가 推進하는 大衆交通 改革 作業이 成功하느냐에 달려 있다. 버스 等 大衆交通 手段이 魅力的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 황기연(黃祺淵) 博士는 “버스의 競爭力이 强化된 뒤 乘用車는 豫想만큼 줄지 않고 地下鐵 乘客만 버스로 옮겨 가는 副作用이 發生할 수도 있다”며 “詩가 이에 對한 對策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黃 博士는 또 “長期的으로는 都心의 乘用車 車路를 줄여 이를 步行者와 버스에 나눠줌으로써 乘用車는 不便하지만 步行者와 大衆交通은 便利한 交通시스템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乘用車의 都心 進入을 抑制하는 强力한 需要管理政策이 必要하다는 指摘도 있다. 大衆交通 改編이 成果를 낸다 하더라도 暴發的으로 늘어나는 乘用車를 限定된 都心 空間이 堪當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理由다.
서울 車輛 增加 推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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區分
| 1993
| 1995
| 1997
| 1999
| 2001
| 2001 10月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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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動車(大)
| 175萬
| 204萬3000
| 224萬9000
| 229萬8000
| 255萬
| 267萬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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乘用車(大)
| 127萬8000
| 152萬1000
| 169萬8000
| 168萬
| 182萬7000
| 203萬9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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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훈記者 jeff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