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北長射程砲 킬러’ 年內戰力化…韓國産武器海外據點構築

東亞日報
入力 2024年 3月 19日 17時 13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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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전술지대지미사일(KTSSM) 시험 발사 모습. 사진 출처 국방과학연구소 홈페이지 — 韓國型戰術地對地미사일(KTSSM) 試驗發射 모습. 寫眞出處國防科學硏究所 홈페이지

軍이 戰術地對地誘導武器(KTSSM-Ⅰ)를 올해 안에 電力化한다. 이 武器는 北韓地下坑道를 貫通해 坑道에 숨겨진 北韓長射程砲를 破壞할 수 있다. 韓美兩國汎政府次元의 核雨傘運用 시뮬레이션(TTS·Table-Top Simulation) 訓鍊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實施된다. 이 訓鍊은 北韓의 實際核武器使用 시나리오를 土臺로 進行된다.

國防部는 이 같은 內容을 中心으로 한 ‘2024年國防部主要政策推進計劃’을 19日發表했다. KTSSM-Ⅰ은 2020年 1月技術開發이 끝난 武器로 지난해 品質認證射擊等을 거쳐 올해부터 電力化된다. 2010年 11月北韓이 長射程砲로 延坪島를 砲擊한 事件이 發生한 것을 契機로 開發이 始作된 武器다. 射距離는 約 180km로 地下 수ｍ까지 貫通할 수 있다. 誤差範圍는 1, 2m 內로 打擊할 可能한 精密度를 자랑한다. 韓國型 3軸體系中 킬체인(有事時先制打擊)을 强化할 核心武器가 될 것으로 展望된다.

‘韓國版 사드(THAAD·高高度미사일防禦體系)’로 불리는 L-SAM(長距離地對空誘導武器)도 올해 開發이 完了된다.L-SAM은 3軸體系中韓國型 미사일防禦體系(KAMD) 構築을 위한 核心戰力이다. 北韓 미사일을 空中에서 邀擊(邀擊高度 40∼70km)하는 이 武器는 旣存에 配置된 우리 軍 패트리엇(PAC-3), 天宮(中距離地對空誘導武器·M-SAM) 및 駐韓美軍 사드와 함께 首都圈 및 核心施設에 對한 複合多層防禦網의 한 軸을 맡게 된다. 對北邀擊網을 훨씬 촘촘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 또 有事時對北精密打擊에 나설 우리 空軍의 主力戰鬪機 F-15K 性能改良도 올해부터 始作된다.

高度化되는 北韓의 核·미사일 威脅에 對應해 韓國型 3軸體系를 總指揮할 ‘컨트롤타워’格인 戰略司令部度 올해 下半期에 創設된다. 戰略社는 서울 관악구 남태령의 首都防衛司令部에 設置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韓美頂上會談直前인 지난해 4月韓國大統領室과 美國白堊館主導로 進行된 TTS와 兩國國防·軍事當局間核雨傘運用練習(TTX)도 올해 北韓의 核使用段階別 시나리오를 한層具體的으로 反映해 實施된다.

國防部는 防産輸出 및 協力을 擴大해 우리 武器와 彈藥을 生産·貯藏하고, 有事時活用할 수 있는 海外戰略據點을 構築한다는 計劃도 밝혔다. 海外戰略據點을 中心으로 購買國別 다양한 要求에 맞추기 위한 現地生産 및 共同硏究開發을 擴大해 世界市場에서 K-防産의 競爭力을 强化한다는 計劃이다.

손효주 記者 hjson@donga.com
윤상호 軍事專門記者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