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北海岸砲挑發에 2倍로 對應射擊…‘卽·江·끝’ 强調

東亞日報
入力 2024年 1月 5日 16時 53分

조혜선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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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도서 일대에서 전차(K1E1) 해상사격훈련 실시. 사진=국방부 제공 — 西北島嶼一帶에서 戰車(K1E1) 海上射擊訓鍊實施. 寫眞=國防部提供

우리軍은 5日北韓의 西海北方限界線(NLL) 隣近海岸砲射擊에 맞對應해 海上射擊訓鍊을 實施했다. 北韓이 海岸砲射擊을 벌인 지 約 6時間 만이다. 軍이 海上射擊訓鍊을 進行하는 동안 北韓軍의 特異動向은 없었다.

國防部는 이날 “西北島嶼防衛司令部隸下白翎島 6旅團과 연평部隊가 이날 午後 3時부터 西北島嶼一帶에서 海上射擊訓鍊을 實施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우리 軍은 北韓挑發에 相應하는 NLL 南方海上地域에 假想標的을 設定해 射擊訓鍊을 했다. 訓鍊에는 K9 自走砲와 戰車砲等을 動員한 것으로 알려졌다. 國防部는 “이番訓鍊은 北韓의 挑發에 對應하기 위한 것”이라고 說明했다.

우리 軍은 對應射擊에서 400餘 발의 砲彈을 射擊했다고 밝혔다. 이는 北韓이 發射한 200餘 발보다 約 2倍 많은 것. 軍關係者는 “充分한 對應으로 追加挑發을 막기 爲한 것”이라며 “北韓海岸砲發射直後主要作戰指揮官會議를 長官主管으로 열어 對應方式과 時間等을 決定했다”고 說明했다. 이어 “砲射擊時間은 40分이었다”고 밝혔다.

자주포(K-9) 내에서 사격 준비 및 실시. 국방부 제공 — 自走砲(K-9) 內에서 射擊準備 및 實施. 國防部提供

申元湜國防部長官은 “北韓이 一方的으로 9·19 軍事合의 全面的破棄를 宣言한 以後敵對行爲禁止區域內砲兵射擊을 再開한 것은 韓半島平和를 威脅하고 緊張을 高調시키는 挑發行爲”라고 했다. 이어 “北韓의 無謀한 挑發行爲에 對해 우리 軍은 ‘卽·江·끝’(卽時·强力히·끝까지) 原則에 따라 다시는 挑發할 엄두를 내지 못하도록 完全히 焦土化하겠다는 膺懲態勢를 갖춰 强力한 힘에 依한 平和를 뒷받침해야 한다”고 했다.

앞서 合同參謀本部에 따르면 北韓軍은 이날 午前 9時부터 約 2時間 동안 白翎島北方長山串一帶와 延坪島北方 등산곶 一帶에서 200餘 발 以上의 射擊을 實施했다. 彈着地點은 NLL 北方一對多. 이성준 合參公報室長은 “이는 2023年 11月 23日北韓이 一方的으로 9·19 軍事合意破棄를 主張한 以後西海緩衝區域內砲兵射擊을 再開한 것으로 韓半島平和를 威脅하고 緊張을 高調시키는 挑發行爲”라고 했다.

北韓의 砲射擊으로 萬一의 事態에 對備해 隣近住民들에게 내려졌던 待避令은 解除된 狀態다. 연평면은 495名, 백령면은 269名, 대청면은 36名의 住民이 待避했었다. 甕津郡 연평面事務所關係者는 이날 “午後 3時 45分에 住民待避案內를 解除했다”고 밝혔다.

조혜선 東亞닷컴 記者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