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心理學者로 노벨經濟學賞… ‘行動經濟學 創始’ 카너먼 別世|東亞日報

心理學者로 노벨經濟學賞… ‘行動經濟學 創始’ 카너먼 別世

  • 東亞日報
  • 入力 2024年 3月 29日 03時 00分


코멘트

“1달러 벌때 느끼는 기쁨보다
잃을때 傷心 더 큰게 人間 本性”
非合理的 意思決定 證明해 큰 反響

대니얼 카너먼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왼쪽)가 2013년 11월 20일 미 워싱턴 백악관에서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으로부터 미 
최고 훈장인 ‘자유훈장’을 수여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카너먼 교수의 저서 ‘생각에 관한 생각’(작은 사진) 등이 큰 인기를 
끌었다. 워싱턴=AP 뉴시스
대니얼 카너먼 美國 프린스턴대 敎授(왼쪽)가 2013年 11月 20日 美 워싱턴 白堊館에서 버락 오바마 當時 大統領으로부터 美 最高 勳章인 ‘自由勳章’을 授與받고 있다. 國內에서도 카너먼 敎授의 著書 ‘생각에 關한 생각’(작은 寫眞) 等이 큰 人氣를 끌었다. 워싱턴=AP 뉴시스
古典 經濟學으로 說明할 수 없는 人間의 非合理的 意思決定 行態를 硏究하는 學問 ‘行動經濟學(behavioral economics)’의 創始者로 꼽히는 대니얼 카너먼 美國 프린스턴대 敎授가 27日(現地 時間) 別世했다. 享年 90歲. 心理學者인 그는 비(非)經濟學者 出身으로 2002年 노벨 經濟學賞을 受賞하며 世界的 名聲을 얻었다. 2011年 出刊된 著書 ‘생각에 關한 생각(原題 Thinking, Fast and Slow)’ 亦是 韓國을 包含해 全 世界에서 베스트셀러가 됐다.

카너먼 敎授는 旣存 經濟學과 心理學이 信奉한 ‘호모 이코노미쿠스’, 卽 人間은 恒常 自身의 利益을 極大化하기 위해 合理的으로 行動하는 存在라는 命題의 虛點을 파고들었다. 卽 人間이 合理的 存在라면 1달러를 벌었을 때 느끼는 기쁨과 1달러를 잃었을 때 느끼는 괴로움이 똑같아야 한다. 하지만 大部分의 사람들이 돈을 잃었을 때 훨씬 큰 괴로움을 느끼고 이로 因해 非合理的인 意思決定을 내리는 存在라는 것이다.

이처럼 ‘確證 偏向(confirmation bias)’, ‘損失 回避(loss aversion)’, ‘휴리스틱(heuristic)’ 같은 行動經濟學의 主要 槪念은 人間이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非合理的인 存在임을 證明하는 根據로 널리 쓰이고 있다.

이런 內容을 담아 1979年 그가 發表한 ‘展望 理論’은 學界에 엄청난 反響을 일으켰고 社會 全般을 크게 변화시켰다는 評價를 받고 있다. 2017年 노벨 經濟學賞 受賞者 兼 또 다른 行動經濟學界 베스트셀러 ‘넛지’의 著者 리처드 세일러 시카고大 敎授는 카너먼의 硏究 成果를 두고 “地球가 둥글다는 發見에 견줄 만하다”고 極讚했다. 워싱턴포스트(WP) 亦是 各國 政府의 政策 評價, 疾病 診斷 方式, 野球界의 選手 募集 方式 等에 이르기까지 廣範圍한 影響을 미쳤다고 同調했다.

카너먼 敎授는 1934年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리투아니아系 유대人 移民者의 後孫으로 태어났다. 幼年 時節 프랑스 파리에 居住했고 當時 나치 獨逸의 유대系 彈壓을 避해 生活하며 人間 心理에 關心을 가졌다. 이스라엘 히브리대, 美國 버클리 캘리포니아대에서 心理學을 工夫했고 1993年부터 프린스턴대에서 學生들을 가르쳤다.


홍정수 記者 hong@donga.com


#노벨經濟學賞 #行動經濟學 創始 #카너먼 #別世
  • 좋아요
    0
  • 슬퍼요
    0
  • 火나요
    0
  • 推薦해요

댓글 0

只今 뜨는 뉴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의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전통문화연구회 "울산대학교한국어처리연구실 옥철영(IT융합전공)교수팀"에서 개발한 한글한자자동변환기를 바탕하여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 현재 고유명사(인명, 지명등)을 비롯한 여러 변환오류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많은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를 인지하시고 다른 곳에서 인용시 한자 변환 결과를 한번 더 검토하시고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변환오류 및 건의,문의사항은 juntong@juntong.or.kr로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Copyright ⓒ 2020 By '전통문화연구회(傳統文化硏究會)' All Rights reserved.
 한국   대만   중국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