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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영 칼럼]健保 財政 거덜 낸 文케어, 醫療 危機 招來한 尹케어|東亞日報

[이진영 칼럼]健保 財政 거덜 낸 文케어, 醫療 危機 招來한 尹케어

  • 東亞日報
  • 入力 2024年 4月 23日 23時 51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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善心性 醫療政策들로 重病 앓는 K醫療
醫大 2000名 增員은 歷代級 政策 失敗
“醫療空白 탓 超過 死亡 1萬 名 豫想”
‘增員 强行’으로 事態 收拾 自信 있나

이진영 논설위원
이진영 論說委員
여기 온몸에 癌細胞가 퍼진 重患者가 있다. 痛症을 緩和하고 體力을 補强해 가며 手術 計劃을 세워야 하는데 意欲 充滿한 外科 醫師가 나타나 덜컥 배부터 갈랐다. 막상 열어 보니 腫瘍을 떼려면 將棋나 血管까지 건드려야 해 患者가 죽을 판이다. 出血은 繼續되고 바이탈은 떨어지고, 그대로 덮을 수도 어쩌지도 못하는 狀況….

서울의 한 醫大 敎授가 이런 要旨의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醫大 增員 事態를 無謀한 外科 醫師의 醫療事故에 빗댄 것이 絶妙하다. 患者의 保護者 立場에선 原點 再論議를 要求하며 “一旦 덮자”는 意思도, 國立大 醫大를 動員해 增員 縮小案을 提示하며 “腫瘍 몇 個라도 떼자”는 政府도 미덥지 않고 不安하기만 하다.

先進國 水準이라는 韓國 醫療는 속으론 慢性疾患을 앓고 있는 狀態다. 朴正熙 政府가 健康保險을 導入하고 노태우 政府가 完成할 때까지는 좋았으나 以後에 나온 政策들이 줄줄이 失敗하면서 病을 키웠다. 金永三 政府는 미니 醫大를 무더기로 新設해 敎育의 質과 效率을 떨어뜨렸고, 김대중 政府의 醫藥分業은 患者들에게 病院과 藥局 두 곳을 모두 돌게 하며 健保 財政을 축냈으며, 健保 統合과 診療券 廢止는 全國의 患者들을 서울 大型病院에 불러모으면서 地域 醫療를 약화시켰다. 醫學專門大學院은 김대중 政府가 計劃하고 노무현 政府가 實行했는데 늦은 나이에 醫大 工夫를 始作한 多樣한 背景의 學生들이 美容 醫療로 쏠리면서 必須醫療 위기만 키웠다. 文在寅 政府의 ‘文케어’가 保障率은 찔끔 올리고 健保 財政을 거덜 낸 건 다들 아는 事實이다.

거듭된 政策 失敗로 기신기신 延命해온 K醫療에 2000名 事態는 致命的이다. 醫療界에서는 올해 死亡者 數가 36萬 名臺로 1萬 名 늘어날 것이라는 推算이 나온다. 醫療空白이 아니었다면 살 수 있었을 ‘超過 死亡者’들이다. 앞으로가 더 큰 일이다. 必須醫療 回生이 時急함에도 2000名 發表 後 修鍊病院에서 必須醫療를 책임지던 專攻醫들부터 빠져나갔다. 이들 中 相當數는 非必須 分野로 바꾸거나, 醫師 數가 늘기 前에 일찌감치 開園해 한몫 벌려고 할 것이다. 政府가 診療 維持 命令으로 必須醫療 醫師를 ‘醫奴隸’ 부리듯 하는 모습을 본 醫大生들이 必須醫療를 하려 들까.

다음 달부터는 看護師 月給을 못 주는 修鍊病院들이 나온다고 한다. 못 버티고 倒産하면 病院 職員들은 失業者가 된다. 政府 支援도 받기 어려운 私立大 病院 몇이 賣物로 나왔다는 얘기가 들린다. 修鍊病院이 門 닫으면 그 많은 醫大生들은 어디서 修鍊하나. 國立大病院 亡하지 않게 하고 醫大 敎育 인프라 늘리는 데만 해도 어마어마한 財政이 들 것이다. 10年 後 增員된 醫師들이 排出돼 醫療費 支出을 늘리기도 前에 健保 累積 積立金은 바닥나게 돼 있다. 尹錫悅 大統領은 “國民 血稅 浪費하는 포퓰리즘 政策”이라며 文케어를 廢棄했다. 後任 大統領은 ‘尹케어’를 뭐라 評價하게 될까.

歷代 政府의 醫療政策 失敗에 對해 이규식 健康福祉政策硏究院長은 制度에 對한 理解 不足을 根本 原因으로 꼽는다. 같은 社會保險인 年金은 共同으로 마련한 돈주머니에서 모두가 年金을 支給받지만 健康保險은 주머니는 같이 채워도 病院에 가는 回數는 달라 醫療 쇼핑 같은 道德的 解弛가 發生한다. 健保 導入 初期엔 財政 範圍 안에서 醫療 利用을 統制하는 日本 制度를 따라해 問題가 없었는데, 以後 ‘韓國型’으로 運用하면서 需要 管理는커녕 善心性 政策들을 濫發하거나, 長點은 한 가지인데 副作用은 열 가지인 설익은 政策들을 밀어붙이다 財政만 축내고 制度 歪曲을 自招했다는 分析이다.

政府는 醫大 增員을 醫療改革이라고 强辯한다. 眞짜 改革은 다른 先進國의 2.5倍나 되는 醫療 利用을 줄이고, 醫師들이 非給與 過剩 診療를 하지 않아도 먹고살 수 있도록 醫療 原價를 補償해주는 것이다. 4400萬 有權者에게 病院 덜 가고 保險料와 稅金 더 내라, 싫은 소리 하기보다는 14萬 醫師와의 싸움이 쉬워 보였을 것이다. 하지만 ‘醫大 增員 主導 醫療改革’이란 ‘所得 主導 成長’만큼이나 荒唐한 發想일 뿐이다.

大統領 直屬 醫療改革特別委員會가 곧 稼動된다. 特委부터 꾸린 뒤 醫大 增員을 論議했어야 하는데 일을 거꾸로 하다 보니 本業인 醫療改革이 아니라 當場 배 열고 누운 患者 出血 막고 바이탈부터 잡아야 하는 狀況이 돼버렸다. 政府는 增員 撤回는 없다고 하고, 醫師들은 그런 政府를 ‘돌팔이’라 辱하면서도 나서지 않는다. 最惡의 醫療事故다. 어쩌자고 배부터 갈랐는지 그 外科 醫師도 後悔하고 있을까.


이진영 論說委員 ecolee@donga.com
#醫大 #增員 #政策 失敗 #醫療空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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