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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 價値’ 擴散되는 韓國 社會[寄稿/황인식]|東亞日報

‘나눔의 價値’ 擴散되는 韓國 社會[寄稿/황인식]

  • 東亞日報
  • 入力 2024年 3月 26日 23時 18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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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식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황인식 사랑의열매 社會福祉共同募金會 事務總長
‘庫間에서 人心 난다’는 말은 日常에서 흔히 쓰이는 말이다. 그런데 나눔 現場에선 어떨까. 사랑의열매 社會福祉共同募金會에는 2023年 한 해 동안 8305億 원이 모였다. 特히 年末年始에 進行한 ‘希望 2024 나눔캠페인’에선 사랑의열매 25年 募金 歷史上 最高 募金額인 4880億 원을 達成했다. 高物價·高金利로 인한 景氣 鈍化 狀況에서도 企業을 中心으로 法人과 個人의 寄附 參與가 어느 때보다 뜨겁고 積極的이었다. 이를 보면서 ‘庫間에서 人心 난다’는 말이 어떨 때는 맞지만, 어떨 때는 틀리다는 걸 느꼈다. 나눔 現場에서 活動하는 擔當者로서 왜 이런 現象이 일어나는지 궁금한 적이 적지 않다.

英語圈에서 ‘慈善 活動’을 뜻하는 單語는 ‘筆랜스로피(philanthropy)’다. 이는 自身이 가진 價値 있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提供하는 것을 뜻한다. 反面 우리 社會는 ‘주는 것’의 意味보다는 共同體를 維持하기 위해 構成員들과 價値 있는 것을 함께 ‘나누는 것’의 意味가 더 큰 것 같다. 이는 國內 募金 歷史를 봐도 알 수 있다. 光復 이듬해인 1946年 여름 水害가 났을 때 동아일보는 ‘水害 義捐金品 募集’ 事故(社告)를 揭載하며 水害理財 救護事業을 進行했다. 政府 豫算이 不足하다 보니 國民들의 나눔 運動으로 補充한 것이다.

또 日帝强占期에 徵兵, 移住, 獨立運動 等의 理由로 海外에 있던 在外國民 200萬 名이 光復 後 國內로 歸還했는데 이로 인해 失業 貧困 住宅 問題가 深刻해졌다. 이때도 ‘朝鮮在外轉載同胞구제회’ 等을 始作으로 民間이 中心이 돼 募金과 救護 活動을 實施했다. 1951年 11月 制定한 ‘寄附金品募集禁止法’을 보면 6·25戰爭 期間에도 天災地變으로 인한 救恤金品, 國防機資材 獻納, 傷痍軍警을 위한 慰問金品 等에서 國家財政 窮乏으로 인한 不足分을 民間의 寄附金品으로 解決했다. 나라가 世界 最貧國 水準이었던 時節 國民들이 이렇게 民間이 主導하는 募金에 參與한 것은 ‘나누는 것’의 意味가 뿌리깊게 자리잡고 있었다는 것 外에는 說明할 길이 없다.

勿論 光復과 6·25戰爭을 전후해 支援에 앞장선 美國은 勿論 韓國人들의 醫療를 支援한 스웨덴과 앙카라學院을 設立하고 運營한 튀르키예의 事例도 記憶할 必要가 있다. 外國에 依한 나눔의 善循環은 70年이 지나 國內에서 튀르키예 地震誠金으로 모아진 145億 원으로 再現되기도 했다.

나눔은 社會를 위한 市民의 役割이고 共同體를 위한 모두의 價値다. 同時에 스스로를 위한 價値이자 에너지源도 된다. 高額 寄附者로 家族 9名이 아너소사이어티에 加入한 박한길 애터미 會長은 事業으로 成功하기 前 젊은 月給쟁이 時節에도 반드시 輸入의 10%를 寄附했다. 그는 이런 行動이 “스스로 共同體의 重要한 一員임을 일깨우고 모든 日常生活을 肯定的으로 받아들이면서 成功하게 만들어줬다”고 回顧한다. 寄附哲學의 基本은 ‘작더라도 가까운 곳에 只今부터’ 寄附하는 것이다. 韓國 社會에서 ‘내가 가진 것이 적어도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하여 나눈다’는 寄附 文化가 擴散되는 것 같아 感謝할 따름이다.

황인식 사랑의열매 社會福祉共同募金會 事務總長


#나눔 #價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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