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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鑄成하 記者의 서울과 平壤사이]김주애는 女王이 될 수 있을까?|동아일보

[鑄成하 記者의 서울과 平壤사이]김주애는 女王이 될 수 있을까?

  • 東亞日報
  • 入力 2024年 3月 24日 23時 36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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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김정은과 함께 15일 북한군 항공육전병(공수부대) 훈련을 참관하러 간 김주애가 쌍안경으로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출처 조선중앙통신
아버지 김정은과 함께 15日 北韓軍 航空肉煎病(空輸部隊) 訓鍊을 參觀하러 간 김주애가 雙眼鏡으로 現場을 살펴보고 있다. 寫眞 出處 朝鮮中央通信
김주애 偶像化가 漸漸 露骨的으로 進行되고 있다. 15日 勞動新聞과 朝鮮中央通信에 3次例에 걸쳐 ‘香徒의 偉大한 분들께서’라는 表現이 登場했다. 北韓에서 ‘嚮導者’는 指導者를 意味한다.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等 3名에게만 許諾된 修飾語이다.

주성하 기자
鑄成하 記者
이를 주애에게 썼다는 것은 金正恩이 11歲 딸을 次期 指導者로 確實히 밀고 있다는 證據다. 2022年 11月 아버지 손을 잡고 나타난 주애의 첫 呼稱은 ‘사랑하는 自制분’이었다. 以後 ‘尊貴하신’ ‘尊敬하는’ ‘朝鮮의 샛별女將軍’ 等으로 漸漸 높여졌고, 1年 半도 안 돼 及其也 嚮導者 班列에 올려졌다. 金正恩 代身 駐애를 浮刻시킨 寫眞도 이제는 낯설지 않다.

金正恩은 正말 그를 次期 女王으로 키울 생각일까. 여러 意見이 엇갈리겠지만, 누가 되든 나중에 ‘그런가 보다’라고 받아들여도 別問題는 없다.

분명한 點은 金正恩이 딸을 9歲 어린 나이부터 露出시킨 것은 健康에 自信感이 없다는 證據라는 것이다. 正常的인 오너라면 40世도 되기 前에 9歲 子息에게 後繼 世襲을 始作하고, 自身의 權力을 分散시키는 일은 하지 않는다.

金正恩이 “언제든 죽을 수 있겠다”고 느꼈다면 “내가 죽은 뒤 家門은 어떻게 될 것인가”가 가장 큰 걱정일 것이다. 後繼者 없이 金正恩이 急死하면 混亂이 벌어지고, 金 氏 家門이 滅門之禍를 當할 수도 있다. 그래서 미리 後繼者를 내세우고 權威를 높여 萬一을 對備하는 일은 重要하다.

그런데 家父長的인 北韓에서 5代까지 내려가면 星氏가 바뀔 危險을 甘受하고 女王을 내세울 수 있을까. 朝鮮 王朝 500年 歷史에도 없던 일이다. 金正恩은 願하면 언제든 아들을 얻을 수 있다. 이미 只今도 여럿 있다. 어쩌면 그 아들들이 너무 어려 클 때까지 駐애를 ‘非常用’ 後繼者로 삼을 수도 있다.

그렇다고 주애가 後繼者가 絶對 될 수 없는 것도 아니다. 金正恩의 생각에 따라 充分히 可能한 얘기다. 다만 몇 가지 事前條件이 必要하다.

첫째, 金正恩이 딸을 너무 사랑한다면 後繼者로 삼을 수 있다. 金正恩은 權力을 威脅하는 兄 김정남을 世界의 面前에서 殘酷하게 毒殺했다. 姨母夫 張成澤度 悲慘하게 끌려가는 場面을 演出하며 處刑했다. 그것은 金正恩의 뜻일 수도 있고, 김경희 等 패밀리의 强力한 要求에 따른 것일 수도 있다. 어찌 됐든 血肉을 죽인 金正恩의 마음이 便했을 理는 없다.

萬若 나중에 아들로 後繼者가 바뀐다면, 더구나 아들의 어머니가 李雪主가 아니라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正統性을 가진 本妻의 子息들부터 除去하려 들 것이다. 金正恩부터 맏兄을 죽여 兄弟의 피를 손에 묻혔다. 歷史 속 無數한 王朝에서 이런 일은 흔했다.

金正恩이 딸을 너무 사랑한다면 이런 危險을 甘受하게 하진 않을 것이다. 다른 後繼者로 交替한다는 것은 結局 自己 손으로 딸을 죽이는 結果를 만들 수 있다. 그렇다면 차라리 주애에게 權力을 넘기거나, 가장 아끼는 子息임을 誇示함으로써 함부로 駐애를 건드려서는 안 된다는 認識을 심어줄 必要가 있다.

둘째 理由도 金正恩의 體驗에서 나온 것일 수 있다. 2010年 10月 새파랗게 젊은 25歲의 金正恩이 처음 나타나자 北韓 住民들은 깜짝 놀랐다. 金正恩의 經歷이나 能力은 全혀 알려지지 않았다. 그래서 다들 “어린애가 알면 뭘 알겠냐”고 수군거렸다. 金正恩도 여러 次例 참을 수 없는 受侮를 經驗했을지 모른다. 執權 初期 自己를 無視했다고 죽인 사람도 많다. 그것이 恨에 맺혀 “내 後繼者는 불쑥 튀어나오게 하지 않고, 어려서부터 自然스럽게 統治者임을 認識시키겠다”고 다짐했을 수 있다.

셋째 理由는 海外 물을 먹은 金正恩이 5代 世襲은 可能하지 않다고 判斷했을 可能性이다. 人工知能을 앞세운 科學技術의 急激한 發達로 20∼30年 뒤를 내다볼 수 있는 專門家도 없다. 나이를 勘案하면 주애는 最小 半世紀 以上의 期間 동안 統治할 수 있다.

只今의 北韓처럼 社會主義를 詐稱한 畸形的인 王朝는 그리 오래갈 수는 없다. 이미 北韓 住民의 마음은 金氏 王朝를 떠났다. 다만 極端的 恐怖統治로 現在 狀況을 維持할 뿐이다. 經濟的 비전도 밝지 않다. 金正恩은 주애에게 自身이 죽을 때까지만 統治하고 以後엔 北韓을 正常國家로 되돌리는 부드러운 引繼者 役割을 期待하고 있진 않을까. 勿論 이는 希望的인 시나리오일 뿐이다.

金正恩이 누굴 後繼者로 指名하든 只今 當場 우리에게 重要한 일은 아니다. 나중에 일어날 일은 그때 가서 생각해봐도 充分하다.



鑄成하 記者 zsh75@donga.com
#김주애 #女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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