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神出鬼沒 紅衣將軍 郭再祐의 健康法[이상곤의 實錄韓醫學]〈146〉|東亞日報

神出鬼沒 紅衣將軍 郭再祐의 健康法[이상곤의 實錄韓醫學]〈146〉

  • 東亞日報
  • 入力 2024年 3月 21日 23時 3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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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餘 年 前 慶北 慶州에서 한 畫家를 만났는데 75歲의 나이에도 검고 豐盛한 그의 毛髮이 너무 印象的이었다. “染色이나 移植을 했느냐”고 물으니 “그런 적 없고, 甚至於 집안이 모두 대머리인데 나만 나이 들어도 毛髮이 검고 豐盛하다”고 答했다. 더욱 눈에 띈 건 70代 中盤이라기에는 너무 젊어 보이는 그의 얼굴이었다. 祕訣을 묻자 “젊은 날부터 武術을 始作하면서 呼吸法을 배웠는데 1年 後부터 몸에 氣力이 용솟음쳤다”고 했다. ‘믿거나 말거나’ 한 얘기지만 老年의 나이치고는 너무 젊고 活力 넘치는 모습은 確實히 놀라웠다.

이상곤 갑산한의원 원장
이상곤 甲山韓醫院 院長
朝鮮時代에는 呼吸法 때문에 彈劾을 當한 이도 있었다. 壬辰倭亂 當時 義兵將으로 有名했던 紅衣將軍 郭再祐가 그 張本人. 實錄에 나온 彈劾의 內容은 이렇다.

“전 右尹 郭再祐는 行實이 怪異하여 辟穀(?穀·神仙이 되는 修鍊 過程으로 穀食을 먹지 않고 草根木皮만을 먹는 道家의 養生法)하고 밥을 먹지 않으면서 道人(導引·只今의 按摩와 體操와 비슷한 道敎의 修行法), 吐納(吐納·코로 들이마시고 입으로 내뱉는 道敎의 氣孔呼吸法)의 房술을 가르치고 說破하니(唱導), 그를 罷職하고 다시 벼슬에 重用하지 말아 民心을 바로잡으소서.”

朝鮮의 統治哲學이었던 油價(儒家)의 論理로 볼 때 郭再祐의 吐納法은 度가(道家)의 呼吸法人 까닭에 異端으로 批判받았던 것이다. 朝鮮의 賃金과 儒林들은 道家는 健康과 自身만을 위해 工夫에 精進하지만 油價는 自身을 修養하고 社會를 道德으로 啓導하므로 世上에 더 有益하다고 보았다.

東醫寶鑑은 許浚의 單獨 編纂이 아니라 양예수 김응탁 이명원 정예남 같은 衣冠들과 留意(儒醫)였던 정작李 共同으로 參與해 만든 朝鮮의 最高 醫書다. 特히 정작은 東醫寶鑑의 特徵 中 하나인 精氣神(精氣神) 理論을 確立한 核心 企劃者였다. 정작은 道敎 內丹手練法의 入門書 ‘용호祕訣(龍虎秘訣·北窓祕訣)’을 지은 北窓(北窓) 貞廉의 동생으로, 그 또한 道敎的 呼吸法에 밝았다. 용호祕訣은 中國 東漢 때 위백양이 지은 都校署人 ‘周易參同契’의 傳統을 이었는데, 세 가지 重要 呼吸法의 原理를 提示했다. 廢棄(閉氣)는 氣(氣)를 斷電에 쌓아 모으는 것이고, 태식(胎息)은 배꼽 部位에 있는 丹田으로 숨을 쉬는 方法이다. 酒泉化後(周天火候)는 丹田의 양기로 데워진 기운을 온몸으로 運行하는 것을 말한다.

氣를 다스려 健康을 圖謀하려 한 記錄은 英祖 3年의 實錄에도 보인다. 어려서부터 몸이 弱했던 영조는 健康法에 關心이 많았다. 영조는 臣下들에게 自身의 症狀에 對해 이렇게 說明한다. “火가 오를 때에는 머리가 아프고 눈에 무엇이 가린 것 같지만 火가 내려가면 平常時와 같아진다.”

이에 領議政 李光佐는 “神이 최규서의 말을 들으니, ‘어려서부터 氣를 내리는 것으로 病을 다스리는 主要 方法을 삼고, 눈을 감고 正坐하여 배꼽에 생각을 集中하거나 或은 湧泉穴에 생각을 集中하면 時間이 흐른 뒤에 氣가 또한 따라서 내려간다는 것을 분명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고 進言하자 영조는 “나도 몇 番 해봤다”고 答을 했다.

무릇 呼吸은 풀무질과 비슷하다고 했다. 풀무를 짧게 당겼다 짧게 밀麵 불길이 작게 일어나고, 길게 당겼다 길게 밀어내면 불길은 높이 올라간다. 呼吸도 길게 들이켰다 길게 내쉬면 불길처럼 에너지 代謝의 效率이 높아진다. 丹田에 氣를 모으고 倍로 呼吸하는 複式 呼吸이 勸奬되는 理由가 바로 그것이다. 呼吸을 길게 하려면 마음이 느긋해야 한다. 거꾸로 腹式呼吸을 잘하면 마음이 鎭靜된다. 그로 인한 健康 增進은 덤이다.

이상곤 甲山韓醫院 院長


#神出鬼沒 #紅衣將軍 #郭再祐 #健康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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