長期處方可能한 肥滿治療劑 4種… 生活習慣도 바꿔야 效果[醫學카페/박경희]

東亞日報
入力 2024年 1月 25日 23時 3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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肥滿治療劑效能과 限界

덴마크의 노보노디스크사(社)가 개발한 비만치료제 ‘위고비’ 주사를 투약하고 있는 모습.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키는 체내 호르몬 GLP-1 유사체로 만든 이 제품은 체중 감량 효과가 커 해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시판을 앞두고 있다. 사진 출처 위고비 홈페이지 — 덴마크의 노보노디스크社(社)가 開發한 肥滿治療劑 ‘位고비’ 注射를 投藥하고 있는 모습. 인슐린 分泌를 增加시키는 體內 호르몬 GLP-1 類似體로 만든 이 製品은 體重減量效果가 커 海外에서 旋風的인 人氣를 끌고 있다. 國內市販을 앞두고 있다. 寫眞出處位고비 홈페이지

《最近海外有名人들이 肥滿治療劑로 엄청난 體重減量效果를 보았다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알리면서 肥滿治療劑에 對한 大衆의 關心이 높아지고 있다. 一部國家에서 市販되고 있는 글루카곤 類似펩타이드1(GLP-1) 系列의 藥劑들은 눈에 보이는 體重減量의 效果가 크고 黨大使를 改善하는 效果까지 있어서 ‘奇跡과 같은 肥滿治療劑’로 불리기도 한다. 하지만 일론 머스크가 使用했다고 알려져 有名해진 胃고비의 境遇 머스크가 藥物治療中斷後 요요 現象을 겪었다는 記事가 떠 또 다른 關心을 끌었다.》

흔히들 肥滿은 게으름으로 인한 낮은 身體活動이나 自己節制不足으로 인한 過度한 熱量攝取의 問題로 생긴다고 생각하기 쉽다. 勿論 에너지 攝取와 消費 사이에 均衡이 깨지며 생기는 것이 肥滿이지만, 그 뒤에 숨겨진 棋戰들은 意外로 매우 複雜하다. 遺傳的小人부터 社會·環境的要因, 心理的要因等 매우 다양한 理由가 單獨 또는 複合的으로 作用한다. 그만큼 治療도 單純하지 않다. 生活習慣改善을 基本으로 해야 하는데, 各自處한 環境이 다르니 個別的으로 接近해야 한다. 單純히 적게 먹고 運動만 하면 한 番에 다 解決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體重調節試圖를 해봤던 사람이면 누구나 안다.

박경희 한림대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박경희 한림대성심병원 家庭醫學科敎授

肥滿은 몸에 體脂肪이 一定水準以上으로 過度하게 쌓인 狀態를 말한다. 손으로 잡으면 잡히는 皮膚 아래에 쌓이는 地方外에도 보이지 않고 잡히지도 않는 腹腔內, 肝, 心臟周邊, 筋肉, 膵臟等에도 쌓이게 된다. 不必要하게 많이 쌓인 地方에서 나오는 各種物質이 몸의 微細한 慢性炎症狀態를 誘發하거나 高血壓, 糖尿病, 高脂血症을 包含한 各種心腦血管疾患, 甚至於癌까지 誘發할 수 있게 된다. 肥滿은 눈에 보이는 單純한 外形上의 問題가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게 내 몸속에서 생겨나는 問題들이 더 深刻한 ‘疾病’이다.

肥滿亦是高血壓이나 糖尿病 같은 慢性疾患이기 때문에 平生調節하고 治療하면서 살아가야 한다. 좋은 生活習慣實踐이 根本이 되고 그것으로도 調節되지 않을 때는 藥物治療를 竝行한다.

肥滿은 慢性疾患… 治療劑必要

現在肥滿治療를 目的으로 使用이 許可된 藥劑들의 種類는 그 數字가 많지 않다. 最大 12週까지 短期處方이 可能한 藥을 除外하고 現在國內에서 臟器處方이 可能한 藥은 오를리스탯, 펜터민과 토피라메이트 複合劑, 날트렉손과 不프로피온 複合劑, 리라글루타이드 等 이렇게 네 種類다. 大槪脂肪吸收를 抑制(오를리스탯)하거나 食慾을 抑制해 에너지 攝取를 줄여주는 效果를 基本으로 한다. 앞의 세 가지는 입으로 投入하는 經口用製劑이고, 리라글壘打이드는 인슐린 펜처럼 생긴 劑形으로 主로 腹部에 맞는 注射劑이다.

肥滿治療劑가 없던 時期에는 肥滿이 病院에서 治療받아야 하는 疾病이라는 認識도 別로 없었다. 1999年 먹은 飮食內包含된 地方의 30% 程度를 代辯으로 排泄하는 效果가 있는 脂肪吸收抑制劑인 오를리스탯이 肥滿治療劑로 처음 出市되었다. 營養相談 및 運動敎育等과 같은 生活習慣改善에 對한 行動治療가 唯一한 方法이었던 肥滿治療가 藥物治療라는 새로운 武器를 얻은 셈이었다. 醫師에게도, 藥을 받게 되는 患者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一部에서는 ‘해피 드러그’란 表現을 使用하며 會食이나 잔치에 가서 배불리 飮食을 잔뜩 먹어도 그 藥만 먹으면 安心해도 되는 것처럼 잘못 使用하기까지 했다. 그 以後體重減量效果가 더 큰 肥滿治療劑들이 續續開發되어 出市되면서 藥이 모든 것을 解決해 줄 것이란 期待는 더욱 커졌다.

特히 食慾抑制劑의 境遇體重調節時 가장 괴로운 點인 虛飢를 比較的 수월하게 넘기게 도와준다. 體重調節을 위해 平素보다 飮食攝取量을 줄이면 우리 몸은 줄어든 量만큼의 飮食에 對한 虛飢를 느끼고, 적게 들어온 에너지만큼 에너지 消費를 줄이기 위해 몸을 덜 움직이고 싶게 만든다. 그런데 食慾抑制劑는 胃腸에 飮食이 머무는 時間을 늘려주거나 腦에서는 虛飢를 덜 느끼게 하는 效果가 있어서 食事量調節을 좀 더 쉽게 할 수 있게 도와준다.

使用하기만 하면 입맛이 떨어지면서 體重이 곧장 줄어들 것이라 생각하고 藥에만 依存해서는 안 된다. 藥을 쓰는 德에 生活習慣 바꾸기가 좀 더 수월해졌다는 생각으로 習慣을 바꾸려는 努力을 함께 해야 藥의 效果를 더 크게 볼 수 있다.

食慾, 脂肪吸收抑制 ‘해피 드러그’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비만치료제인 오젬픽, 위고비로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며 개인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 사진 출처 X(옛 트위터) —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肥滿治療劑人 오젬픽, 位고비로 體重減量에 成功했다며 個人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 寫眞出處 X(옛 트위터)

그러나 最近海外有名人들이 썼다고 알려져 有名해진 胃고비나 GLP-1 系列의 다른 藥劑들의 境遇效果가 크다고 알려지다 보니 患者들이 幻想에 빠지기 쉽다. 가장 基本인 規則的인 身體活動과 健康한 食習慣에는 神經 쓰지 않고 藥만 쓰면 問題가 한 番에 解決되어서 다시는 體重이 늘지 않을 것이라는 幻想이다. 하지만 生活習慣이 제대로 定立되지 않은 채 藥만 쓰다가 끊게 되면 1年間時間과 돈을 들여 애써 減量한 體重이 藥物治療中斷 2∼3個月 만에 다시 治療前水準으로 增加하는 요요 現象을 經驗할 危險이 매우 크다.

게다가 모든 藥에는 副作用이 있을 수 있다 보니 體重減量의 效果外에 異常反應도 考慮해야 한다. 펜터민과 토피라메이트 複合劑의 境遇에는 입이 마른 症狀, 가슴 두근거림, 不眠症, 손 저림, 血壓上昇等의 問題가 同伴되기도 하고, 리라글壘打이드는 腹部膨滿感, 惡心, 嘔吐, 膵臟炎等의 問題가 생길 수 있다. 藥劑에 따라서 高血壓이나 綠內障, 갑상샘癌의 兵力이 있거나 精神健康醫學科藥을 服用하는 境遇問題가 생길 危險이 높을 수 있어 自身의 過去兵力을 빠짐없이 醫師에게 얘기하고, 藥을 服用하면서 以前에 없던 症狀이 생긴다면 반드시 病院에 가서 診療를 받아야 한다.

요요 現象, 副作用… 給與轉換도 宿題

高血壓이나 糖尿病 같은 다른 慢性疾患과 달리 病院을 찾는 肥滿患者中一部는 强力한 體重減量效果가 短期間 눈에 띄게 보이는 藥을 處方받고 싶어 한다. 그런 要求를 받아들여줄 만한 病院을 찾아다니거나 本人이 願하는 藥의 處方을 要求하거나 여러 病院에 다니며 藥을 모아서 한꺼번에 服用하기도 한다. 이는 肥滿을 疾病으로 深刻하게 생각하지 않고 但只美容敵인 問題로 認識하는 傾向 때문인데, 그 基底에는 肥滿이라는 疾病코드가 健康保險으로 커버되지 않는 非給與疾患으로 묶여 있다는 問題가 있다. 現行健康保險體制下에서는 肥滿關聯診療와 處方은 非給與費用을 負擔해야만 한다. 이런 境遇患者들에게 肥滿治療는 疾病에 對한 必須的인 治療가 아닌 皮膚美容 같은 選擇的인 것으로 誤認되기 쉽다.

앞서 言及한 位고비의 境遇人氣가 높다 보니 이미 處方되고 있는 國家에서는 需要가 供給을 넘어선 狀態다. 이에 따라 2023年下半期(7∼12月) 國內에 들여오려던 計劃이 미뤄져 아직까지 國內에서는 處方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藥의 效果와 週 1回注射라는 使用便宜性은 期待되나, 가장 憂慮되는 部分은 價格의 障壁이다. 現在 삭센다라는 商品名으로 처방되는 非給與藥劑는 容量에 따라서 月 30萬∼50萬 원을 患者들이 負擔해야 한다. 位고비의 國內市場價格이 얼마로 策定될지 未定이나, 美國現地에서는 月 200萬 원 가까운 費用이 든다고 한다. 平生調節하며 治療해야 할 病이 한 달 藥값만 100萬 원이 넘는다고 하면 누가 선뜻 그 藥을 選擇할 수 있을까 싶다.

肥滿은 意志가 不足하고 食貪 많고 게으른 個人의 問題가 아닌 다양한 社會的問題들이 聯關된 疾病이다. 特히 낮은 社會經濟的水準은 肥滿增加와 關聯이 있다. 國內全體成人에서의 有病率이 30∼40%에 肉薄하고 兒童·靑少年에서의 有病率도 急激히 增加하는 趨勢다. 이런 肥滿이 非給與疾患으로 묶여 患者들이 肥滿治療劑를 비롯한 治療利用에 負擔을 느끼고 抛棄한다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박경희 한림대성심병원 家庭醫學科敎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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