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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人의 記憶法[왕은철의 스토리와 治癒]〈329〉|東亞日報

멕시코人의 記憶法[왕은철의 스토리와 治癒]〈329〉

  • 東亞日報
  • 入力 2024年 1月 9日 23時 21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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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는 멕시코의 國慶日 亡者(亡者)의 날과 關聯된 따뜻한 애니메이션이다. 멕시코人들은 每年 11月 初면 祖上들의 寫眞과 그들이 좋아했던 飮食과 飮料, 꽃과 物件을 祭壇에 챙겨놓는다. 祖上들이 그들을 찾아오는 날이다.

열두 살 少年 미겔의 집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돌아가신 高祖할머니 寫眞은 있는데 高祖할아버지 寫眞이 없다. 音樂을 한다고 아내와 딸(코코)을 두고 집을 나간 사람이어서 그렇다. 高祖할머니가 신발 만드는 技術을 익혀 男便 代身 家族을 扶養했고 家族은 代代로 신발 만드는 일을 했다. 그들은 音樂에 恨이 맺혔다. 미겔이 노래하고 싶다고 할 때 그들이 反對하는 理由다. 甚至於 할머니는 그가 長技 자랑에 나가겠다고 하자 기타를 부숴버린다.

그러나 그들은 미겔의 高祖할아버지가 독살당해서 돌아오지 못했다는 事實을 알지 못한다. 그가 家族한테 돌아가겠다고 하자 同僚는 그를 죽이고 그가 作曲한 曲들을 가로채 有名해졌다. 그래서 그는 抑鬱하게 죽은 데다 아무도 記憶해주지 않으니 亡者의 世界에서도 消滅의 危機에 處한다. 그러한 內幕을 알게 된 미겔이 코코 할머니에게 말한다. “할머니마저 잊으면 그분은 永遠히 사라져 버릴 거예요.” 아무 反應이 없자 그는 기타를 치며 이런 노래를 부른다. “내가 멀리 떨어져 있어도 너는 내 마음속에 있을 거야. 내가 너를 품에 안을 때까지 날 記憶해주렴” 코코 할머니는 自己도 모르게 노래를 따라 부르며 記憶을 떠올리기 始作한다. 그것은 아버지가 그女에게 불러주던 노래였다. 집안의 詛呪였던 音樂이 이제는 아버지에 對한 抑壓된 記憶을 되살리는 觸媒가 된다. 얼마나 보고 싶은 아버지였던가. 記憶이 살아나면서 아버지도 살아난다.

우리가 記憶하는 限, 사람들은 世上을 떠나도 사라지지 않는다는 妙한 論理다. 우리의 記憶과 그리움이 우리 곁을 떠난 사람들을 살아 있게 한다니, 事實 與否와 相關없이 妙하게 慰勞가 된다. 우리는 記憶한다. 따라서 存在한다.


왕은철 文學評論家·전북대 碩座敎授


#멕시코 #記憶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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