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橫說竪說/이진영]藥局에 感氣藥이 없다|동아일보

[橫說竪說/이진영]藥局에 感氣藥이 없다

  • 東亞日報
  • 入力 2024年 1月 5日 23時 51分


코멘트
애들은 感氣를 달고 산다. 成人은 여러 感氣 바이러스에 露出되다 보니 免疫力이 생겨 年間 1∼3回 感氣에 걸리고 마는데 未就學 兒童들은 6∼10番, 많게는 每달 感氣에 걸린다. 感氣와 毒感이 流行하는 겨울이면 父母들은 콧물 훌쩍이고 熱 나는 아이 데리고 病院 門 열기 前부터 긴 줄을 서는 ‘小兒科 오픈런’을 한다. 요즘은 藥을 求하러 ‘藥局 뺑뺑이’까지 돌고 있다.

▷藥師들이 利用하는 醫藥品 都賣 사이트의 品切約 1位부터 20位까지가 어린이用 시럽과 타미플루 같은 感氣藥들이다. 醫師 處方箋을 들고 가도 찾는 藥이 없어 藥師가 醫師와 通話해 다른 藥을 지어주거나, 近處 藥局에서 求해다 주거나, “다른 藥局 가보라”며 빈손으로 돌려보낸다. 애가 타는 엄마들은 맘카페에서 “기침藥 시럽 있나요” “○○棟인데 解熱劑 파는 藥局 있을까요”라며 情報 품앗이를 하고, 남는 藥을 나눠 받거나 사기도 한다.

▷藥局에 感氣藥이 없는 건 需要가 暴增한 탓이 크다. 코로나 팬데믹 以後 첫 겨울을 맞아 그동안 마스크 德에 안 걸렸던 感氣와 毒感에 몰아 걸리는 사람들이 急增했다. 最近 5年 새 가장 많은 毒感 患者가 發生했고 毒感 注意報도 1年 4個月째 이어지고 있다. 外來患者 1000名當 毒感 疑心患者 數가 6.5名이면 流行 段階인데 지난달엔 61名까지 갔다. 여기에 어린이를 中心으로 呼吸器細胞融合바이러스 感染病과 마이코플라스마 肺炎까지 돌고 있다.

▷다른 나라도 程度는 덜하지만 事情이 비슷하다. 感氣藥을 包含한 醫藥品 需要는 急增한 反面 코로나와 러시아-우크라이나 戰爭으로 인한 글로벌 供給網 危機로 原料 物質 供給이 遲延되고 醫藥品 貿易에 蹉跌이 빚어지고 있다. 韓國은 完制 醫藥品의 31%, 原料 醫藥品은 88%를 輸入에 依存하고 있어 글로벌 供給網 危機에 더욱 脆弱하다. 特히 어린이 감기용 複製藥은 마진率이 낮은 데다 出産率 低下로 國內 製造社가 몇 안 남아 있다. 生産에 蹉跌이 생기면 바로 品貴 事態가 벌어지는 構造다.

▷感氣藥 大亂은 2022年 致命率이 낮은 오미크론 大流行 當時로 거슬러 올라간다. 政府는 醫療體系 負擔을 줄이려고 在宅 治療로 全面 轉換했는데 오미크론 患者들이 大擧 感氣藥을 處方받으면서 一時 品切→ 假需要→ 品切의 惡循環이 이어졌다. 大韓兒童病院協會는 지난해 6月 政府가 小兒 必需藥 品切을 傍觀하고 있다며 對策을 促求하기도 했다. 政府는 藥價를 찔끔 引上하고 生産을 督勵하는 消極的 對處로 一貫하다 어제 醫藥品 사재기를 集中 團束한다고 發表했다. 3年째 反復되는 感氣藥 需給 不安이 사재기 탓이겠나. 根本的인 供給 安定化 對策이 나와야 흔한 感氣藥 하나 사려고 藥局 뺑뺑이를 도는 現象이 사라진다.


이진영 論說委員 ecolee@donga.com
#感氣 #藥局 뺑뺑이 #小兒科 오픈런
  • 좋아요
    0
  • 슬퍼요
    0
  • 火나요
    0
  • 推薦해요

댓글 0

只今 뜨는 뉴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의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전통문화연구회 "울산대학교한국어처리연구실 옥철영(IT융합전공)교수팀"에서 개발한 한글한자자동변환기를 바탕하여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 현재 고유명사(인명, 지명등)을 비롯한 여러 변환오류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많은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를 인지하시고 다른 곳에서 인용시 한자 변환 결과를 한번 더 검토하시고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변환오류 및 건의,문의사항은 juntong@juntong.or.kr로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Copyright ⓒ 2020 By '전통문화연구회(傳統文化硏究會)' All Rights reserved.
 한국   대만   중국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