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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光化門에서/황규인]스포츠에서 精神力이 第一 重要한 價値라면|동아일보

[光化門에서/황규인]스포츠에서 精神力이 第一 重要한 價値라면

  • 東亞日報
  • 入力 2023年 12月 26日 23時 42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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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인 스포츠부 차장
황규인 스포츠부 次長
“委員長 同志께서 ‘달걀을 思想으로 채우면 바위도 깰 수 있다’는 가르침을 주셨다. 우리는 그러한 透徹한 思想으로 아시안게임에서 世界新記錄을 세웠다.”

北韓 ‘力道 英雄’ 엄윤철(32)은 2014 仁川 아시안게임 男子 56kg級에서 世界新記錄(298kg)으로 優勝한 뒤 말했다. 여기서 ‘委員長’은 勿論 北韓의 김정은 國務委員長이었다. 엄윤철은 2012 런던 올림픽 때도 이 體級 金메달을 차지했던 選手다.

엄윤철을 다시 만난 건 2年 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였다. 엄윤철은 올림픽 2連霸에 挑戰했지만 結果는 銀메달이었다. 北韓 選手 가운데 가장 確實한 金메달 候補로 꼽히던 엄윤철이 目標 達成에 失敗하자 최룡해 北韓 國家體育指導委員長이 불같이 火를 내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엄윤철度 “金메달을 못 땄으니 英雄이 아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엄윤철의 말을 通譯하던 外國人 自願奉仕者는 “北韓에서는 時計가 거꾸로 가는 模樣”이라고 말했다.

北韓 ‘體操 英雄’ 리세狂(38)이 이 自願奉仕者의 評價를 또 한 番 立證했다. 리세狂은 리우 올림픽 男子 뜀틀 1位를 차지한 뒤 “우리의 第一 큰 힘은 精神力이다. 精神力 德分에 오늘의 金메달이 이뤄진 것”이라며 “우리 軍隊와 人民들에게 크나큰 勝利를 안겨주고, 敬愛하는 金正恩 最高司令官 同志께 勝利의 報告, 榮光의 報告를 드릴 수 있다고 생각하니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맞다. 스포츠 世界에서 精神力이 가장 重要한 價値라면 北韓이 優勝을 휩쓸 것이다. 北韓 ‘勞動新聞’은 올해 2月 28日에도 ‘限界가 없는 힘-精神力’이라는 記事를 통해 ‘小銃에도 思想을 萬張約(滿裝藥)하면 그 어떤 現代的인 武器보다 더 큰 威力을 낼 수 있다’고 主張했다. 當然히 말이 안 되는 소리다. 달걀로 바위를 못 깨는 건 精神力이 不足하기 때문이 아니라 그게 科學 法則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韓國이 ‘엘리트 體育’ 强國의 地位를 누릴 수 있던 것도 韓國 스포츠 科學이 世界的인 水準이었기 때문이다. 生活 스포츠 底邊이 韓國과 比較할 수 없을 만큼 넓은 日本도 韓國스포츠政策科學원을 본떠 日本國立스포츠科學센터(JISS)를 만든 뒤에야 엘리트 體育 强國의 地位를 되찾을 수 있었다. 그러니 大韓體育會가 來年 파리 올림픽을 再跳躍 舞臺로 만들고 싶었다면 ‘科學的 訓鍊法’과 ‘科學的 戰略’부터 苦悶하는 게 옳은 일이었다.

그런데 大韓體育會는 이기흥 會長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끝난 뒤 公言했던 대로, ‘精神力을 强化하겠다’며 選手들을 ‘海兵隊 캠프’로 보냈다. 유인촌 文化體育觀光部 長官마저 ‘舊時代的 發想’이라고 批判했지만 體育會는 18日부터 2泊 3日 동안 ‘怨 팀 코리아’ 行事를 强行했다.

李 會長이 北韓 體育委員長이라면 파리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選手 누군가는 “委員長 同志 德分에…”로 始作하는 感謝 人事를 남길지도 모른다. 그러나 實際로 저런 말을 남기는 韓國 代表 選手가 나온다면 “이제 韓國에서도 時計가 거꾸로 가는 模樣”이라는 評價가 나오지 않을까.



황규인 스포츠부 次長 kini@donga.com


#스포츠 #精神力 #價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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