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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光化門에서/김창덕]시선 쏠린 아시아나 理事會… ‘棄權’만은 말아야 할 理由|東亞日報

[光化門에서/김창덕]시선 쏠린 아시아나 理事會… ‘棄權’만은 말아야 할 理由

  • 東亞日報
  • 入力 2023年 10月 25日 23時 42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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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덕 산업1부 차장
김창덕 産業1部 次長
30日 아시아나航空 理事會가 열린다. 豫定대로라면 아시아나항공의 貨物 事業을 分離 賣却할지 與否를 決定하는 자리다.

유럽聯合(EU) 競爭 當局은 大韓航空과 아시아나航空이 統合할 境遇 一部 旅客路線은 勿論 貨物 事業에서도 競爭 制限 憂慮가 있다면서 承認을 保留하고 있다.

韓國에서 프랑크푸르트, 파리, 로마, 바르셀로나를 오가는 旅客路線은 대한항공이 티웨이航空에 運數權을 넘겨주는 方案이 解決策으로 擧論된다. 細部的으로는 EU執行委員會(EC)가 까다로운 條件을 내걸고 있어도 어쨌든 方向性만큼은 整理가 되는 雰圍氣다.

골칫거리는 貨物이다. 趙源泰 韓進그룹 會長은 “우리는 統合에 100%를 걸었다”고 했다. 大韓航空의 아시아나航空 引受에 背水陣을 쳤다는 뜻이다. 그런데 EC는 그냥 圖章을 찍어주진 않겠다는 强勁한 態度다. 두 航空社가 統合할 境遇 貨物 顧客社들이 被害를 볼 수 있다는 點에서다. 大韓航空은 結局 EC 說得을 위해 아시아나항공의 貨物 事業 分離 賣却이라는 事實上 ‘自害 行爲’에 가까운 方案까지 내놨다. 旅客, 貨物 두 날개 中 하나를 버리고 半쪽만 引受하겠다는 거다.

EC는 大韓航空에 獨占 解消 方案을 이달 末까지 提出하라고 通報한 狀態다. 아시아나航空 理事會로서는 負擔이 클 수밖에 없다.

貨物 事業 賣却에 反對하자니 2年餘를 끌고 온 두 會社 間 統合을 事實上 失敗로 몰아갔다는 批判이 두렵다. KDB産業銀行은 統合이 霧散되면 아시아나항공에 追加的인 資金 支援은 하지 않겠다는 立場인 것으로 알려졌다. 홀로 남겨진 아시아나航空이 結局 再起하지 못하면 理事會 멤버들에게 두고두고 ‘責任’이란 꼬리票가 붙을 수 있다.

그렇다고 果敢하게 贊成票를 던지기도 어렵다. 貨物 事業까지 팔아 會社를 半쪽으로 만들었는데 EC가 또 다른 理由를 들어 承認을 拒否한다면 어쩔 텐가. 게다가 EC의 壁을 넘는다 한들 美國 競爭 當局이란 巨大한 山이 남아 있다. 그래서인지 理事會가 이番엔 結論을 내지 않고 決定을 ‘演技’하거나 事實上 ‘棄權’할 거란 얘기도 들린다.

아시아나航空은 지난 數年間 正常的인 企業으로서의 活動을 하지 못했다. 未來를 위한 投資는 中斷된 채 하루하루를 僅僅이 버텨왔을 뿐이다. 이番 理事會 決定은 아시아나항공의 드라마틱한 反騰을 이끌어낼 순 없겠지만, 아주 조금이나마 不確實性을 걷어낼 수 있다. 反面 決定을 미루거나 다른 곳에 공을 넘긴다면 아시아나航空은 그만큼 더 오랫동안 ‘時計(視界)制로’ 狀況을 벗어날 수 없다.

EU든 美國이든 競爭 當局은 結局 統合 當事者들보다는 自國의 顧客社들을 먼저 考慮하기 마련이다. 때에 따라서는 競爭 關係에 놓인 自國 企業을 露骨的으로 保護하려 든다.

大韓航空과 아시아나航空 統合이 처음 推進됐던 2020年 政府와 業界에선 世界 7位圈 ‘메가 航空社’ 誕生을 期待했다. 3年의 時間이 흐르는 동안 그런 薔薇빛 展望은 痕跡조차 없이 사라졌다. 世界 航空業界는 그사이 팬데믹을 통해 얻은 敎訓을 발板 삼아 저마다 體質을 改善하고 있다.

아시아나航空 理事會가 어느 쪽이든 膽大한 結論을 내야 하는 理由다. 時間은 決코 우리 便이 아니다.


김창덕 産業1部 次長 drake007@donga.com
#아시아나 理事會 #貨物 事業 #分離 賣却 #競爭 制限 憂慮 #承認 保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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