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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制限 通信서비스 可能해지는 船員들[김인현의 바다와 배, 그리고 별]〈80〉|東亞日報

無制限 通信서비스 可能해지는 船員들[김인현의 바다와 배, 그리고 별]〈80〉

  • 東亞日報
  • 入力 2023年 10月 19日 23時 33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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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2年 콜럼버스의 新大陸 發見은 人類 歷史上 가장 큰 發見이었다. 배를 타고 멀리멀리 가면 다른 大陸을 發見하게 된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大航海時代가 始作됐다. 美洲 大陸, 印度, 中國, 濠洲 等이 次例로 發見됐다. 當時 船員들은 沈沒의 危險, 歸國할 수 있을지에 對한 不確實性, 新鮮한 菜蔬를 먹지 못한다는 點, 陸地와 隔離돼 生活하면서 생기는 家族에 對한 그리움 等 여러 어려움에 處했다.

김인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선장
김인현 高麗大 法學專門大學院 敎授·船長
아프리카를 돌아 印度로 航海할 때는 두 次例나 赤道를 지나야 했다. 帆船時代에 船舶은 바람으로 推進力을 얻었다. 無風地帶인 赤道에 들어가는 일은 船長들이 가장 避하고 싶었던 일이다. 이제 船長들은 더 以上 赤道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바람과 無關한 엔진으로 船舶의 推進力을 얻기 때문이다. 過去엔 母國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도 큰 宿題였다. 16世紀 말을 素材로 한 셰익스피어의 ‘베니스의 商人’에도 貿易船이 돌아오지 못한다는 臺詞가 나올 程度였다. 이제 船舶은 鐵線으로 만들어져 거친 波濤와 險한 날씨에도 견딜 수 있게 됐다. 過去에는 新鮮한 菜蔬를 먹지 못해 脚氣病에 쉽게 걸려 많은 船員이 死亡했다. 只今은 船舶에 大型 冷藏庫가 있기 때문에 船員들은 언제나 新鮮한 菜蔬를 먹을 수 있게 됐다.

그러나 한 가지 아직 克服하지 못한 難題가 있다. 船員들이 陸地의 家族과 멀리 떨어져 있는 隔離成果 孤立性에서 發生하는 어려움이다. 家族과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보고 싶어하는 사무치는 그리움은 700年 前이나 只今이나 다르지 않다. 1年이나 2年이 지나 航海를 成功的으로 마쳐야 겨우 故鄕으로 돌아갈 수 있었고 이것이 唯一한 解決策이었다. 消息을 傳하고 받을 手段 自體가 없었기 때문이다. 定期的으로 어떤 場所를 반복해 달리는 郵便船이 航海하게 된 것은 19世紀 末頃이다.

1980年代에도 家族의 哀歡을 담은 便紙를 받아보는 것이 거의 唯一한 解決策이었다. 交代하는 同僚 船員들이 가지고 오는 行廊 속의 便紙를 鶴首苦待했던 記憶이 생생하다. 이때 船舶에 設置된 通信局을 活用해 30km 內에서 VHF 通話가 可能하게 됐다. 陸地에서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通話가 잘됐다. 2020年 7月 25日 日本 MOL 所屬 와카시五胡는 VHF 通貨를 더 잘하기 위해 모리셔스섬에 너무 가까이 가는 바람에 그만 坐礁 事故가 났다. 인마샛(Inmarsat) 人工衛星이 하늘로 쏘아 올려지면서 큰 變化가 왔다. 太平洋 한가운데에서도 陸地의 本社와 船舶 사이에 通話가 可能하게 된 것이다. 아주 비쌌다. 家族과의 通話는 엄두도 내지 못했다.

40年이 지난 사이 陸地에 있는 우리들은 카카오톡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發達로 家族들과 實時間 無制限 通信을 즐긴다. 이런 가운데 如前히 陸地와의 通信에 制約이 많았던 船員들을 위한 無制限 通信서비스가 이루어지게 된다는 반가운 消息이 들린다. 스페이스엑스의 스타링크와 契約을 締結하고 來年 봄부터 서비스를 提供한다는 것이다. 700年 前 大航海時代 先輩들이 겪고 견뎌내야 했던 마지막 남은 難題가 풀리게 된다. 想像하지도 못했던 꿈같은 일들이 벌어진다. 바다를 航海하는 船員들의 삶의 質도 한層 높아지게 된다. 크게 歡迎할 일이다.


김인현 高麗大 法學專門大學院 敎授·船長
#通信서비스 #콜럼버스 #新大陸 發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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