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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橫說竪說/김재영]‘조용한 辭職’과 ‘조용한 解雇’|東亞日報

[橫說竪說/김재영]‘조용한 辭職’과 ‘조용한 解雇’

  • 東亞日報
  • 入力 2023年 9月 4日 00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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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只今 ‘조용한 辭職(quiet quitting)’ 中이다. 實際로 일을 그만두는 것은 아니다. 다만 주어진 일 以上의 勞動과 熱情을 바라는 ‘허슬(hustle) 文化’를 그만두는 것이다.” 지난해 7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틱톡에 올라온 17秒 分量의 짧은 映像이 全 世界로 퍼지며 霎時間에 流行이 됐다. 定해진 時間, 業務 範圍 內에서 最小限의 業務만 하는 ‘조용한 辭職’은 熱情을 强要하던 旣存 職場 文化에 對한 對應策으로 注目받았다. 하지만 조용히, 티 나지 않게 한다고 上司와 會社가 이를 모를 理 없다.

▷‘조용한 辭職’에 對한 企業들의 反擊이 始作됐다. ‘조용한 解雇(quiet cutting)’다. 美 월스트리트저널(WSJ)은 最近 美國 等 글로벌 企業에서 公式的인 構造調整 代身 業務 再配置, 職務評價 强化 等을 통해 職員 스스로 退社하도록 誘導하고 있다고 傳했다. 글로벌 스포츠用品 業體 아디다스, 소프트웨어 企業 어도비, 클라우드컴퓨팅 企業 세일즈포스, IBM 等이 이 戰略을 擇했다. 該當 職員에게 薄한 評價를 주고 昇進 機會를 剝奪하고 會議에서 排除하고 重要한 業務를 맡기지 않는 等 다양한 方法을 動員한다.

▷코로나19는 全 世界 勞動市場의 패러다임을 바꿔 놓았다. 일에 對한 懷疑感으로 自發的으로 會社를 떠나는 ‘臺退社(The Great Resignation)’와 함께 ‘조용한 辭職’이 流行이 됐다. 在宅勤務, 遠隔勤務의 擴散도 한몫했다. 하지만 코로나19街 鎭靜되고 景氣沈滯가 長期化되면서 企業들은 生産性 低下, 組織文化 沮害, 人力 流出 等에 對한 對應策 마련에 나서기 始作했다. 포브스는 “조용한 解雇는 企業이 構造調整 效果를 보면서도 大量 減員을 避하는 길”이라고 說明했다.

▷조용한 解職과 함께 ‘조용한 雇傭(quiet hiring)’도 西歐 社會에서 새로운 트렌드로 登場하고 있다. 새로 풀타임 職員을 採用하지 않고 旣存 勤勞者의 役割을 轉換해 業務를 맡기는 式이다. 正規職 代身 短期 契約職을 뽑아 對應하기도 한다. 怠業하지 않는 로봇이나 人工知能(AI)을 代身 雇用하는 方法도 조용히 일자리를 앗아간다. 나가는 사람이 많아져도 新規 일자리는 그만큼 줄어들 수밖에 없다.

▷‘조용한 辭職’에 企業들이 ‘조용한 解雇’로 對應하면 앞으로 勞使 間에 더 많은 問題가 發生할 수 있다. 職員은 會社를 但只 돈을 벌기 위한 手段으로, 會社는 職員을 理由 創出의 道具로만 바라보는 組織에는 未來가 없다.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사람들은 일보다 重要한 게 있다는 걸 깨닫기 始作했다. ‘조용한 辭職’도 하나의 方便이었다. 이젠 日常으로 돌아왔으니 일의 本質과 意味에 對해서도 다시 생각해볼 때가 된 것 같다.



김재영 論說委員 redfoot@donga.com



#조용한 辭職 #허슬 文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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