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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光化門에서/송충현]화장품과 紅蔘이 아닌, 韓國 觀光의 새 얼굴 있어야|동아일보

[光化門에서/송충현]화장품과 紅蔘이 아닌, 韓國 觀光의 새 얼굴 있어야

  • 東亞日報
  • 入力 2023年 8月 16日 00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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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충현 산업1부 차장
송충현 産業1部 次長
颱風 ‘카눈’의 影響으로 世界스카우트잼버리 行事에 모인 스카우트 隊員들이 全國 各地로 흩어지는 모습을 보며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隊員들이 무엇을 觀光하고 즐기면서 韓國이라는 나라를 記憶할까”였다.

隊員들은 一般 觀光客으로 왔다면 訪問하기 어려운 企業 體驗空間과 博物館, 査察 等을 둘러봤다. 하지만 韓國이라는 나라를 貫通하는 一貫된 이미지나 記憶을 안고 가기에 果然 充分했을까 하고 생각하면 선뜻 고개가 끄덕여지지 않는다.

韓國 文化가 世界的으로 影響力을 끼치며 韓國 旅行에 對한 需要도 늘고 있다. 그럼에도 外國人 觀光客이 主로 찾는 코스는 큰 變化가 없는 것처럼 보인다. 서울로 限定 지으면 南山타워와 景福宮, 明洞과 仁寺洞, 청계천 等이 代表的이다.

最近 들어 個別 旅行을 오는 日本人 觀光客이 늘며 널리 알려진 名所 代身 서울의 ‘素朴한 얼굴’을 즐기려는 需要가 늘고 있긴 하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팝업스토어를 가거나 용산구 한남동 編輯숍을 들르고 食事로 닭한마리를 먹는 式이다. 하지만 여러 名이 한 番에 움직이는 團體 觀光은 旣存 ‘名所 들르기’의 큰 틀에서 벗어나지 못한 狀態다.

中國 政府가 그間 禁止해온 韓國 團體 觀光을 全面 許容하며 免稅, 流通, 觀光業界는 大規模 團體 觀光客을 맞이할 準備에 한창이다. 2017年 사드(THAAD·高高度미사일防禦體系) 事態 以後 中國人 觀光客(유커)의 발길이 끊긴 지 約 6年 만이다. 濟州로 向하는 中國 크루즈船 豫約이 줄을 잇는 等 中國 觀光客 需要가 꿈틀대고 있다. 中國人 觀光客을 맞이할 韓國은 지난 6年間 얼마나 달라져 있을까.

只今까지 中國 團體 觀光의 코스는 主要 名所 訪問과 쇼핑으로 이뤄져 왔다. 韓國을 訪問하는 外國人 觀光客의 66%가 쇼핑을 目的으로 하며 韓國을 訪問하는 外國人 支出의 68%는 中國이 차지하고 있다. 中國人 觀光客이 韓國을 訪問해 쓴 支出의 94%는 쇼핑에 쓰인 돈이다. 旅行業界 關係者에게 中國人들이 왜 쇼핑을 目的으로 韓國을 訪問하는지 묻자 이런 答이 돌아왔다. “바꿔 말하면 쇼핑 外에는 韓國에 올 理由가 딱히 없는 것입니다. 웬만한 觀光地를 다녀도 다 中國보다 規模도 작고 感興이 덜하거든요.”

中國人 團體 觀光이 끊기기 前인 2017年과 比較할 때 韓國의 位相에는 큰 變化가 있었다. 世界的으로 影響力 있는 文化商品을 만들어 낸 德에 韓國人처럼 거리를 걷고 韓國人처럼 먹으려는 이들이 줄줄이 韓國을 訪問하고 있다. 하지만 觀光 市場은 이런 需要에 발 맞추지 못한 채 體質 改善의 골든 타임을 놓친 것처럼 보인다.

旣存의 觀光 名所들이야 勿論 歷史成果 代表性 面에서 뒤처지지 않는 韓國의 얼굴이다. 이제는 여기에 더해 觀光客의 再入國을 誘導할 수 있는 새로운 要素가 必要한 時點이다. 英國 런던의 빅벤을 두 番 보기 위해 런던을 두 番 가는 觀光客이 적듯 景福宮이나 청계천을 두 番 보기 위해 韓國을 다시 찾는 外國人 觀光客 需要도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韓國을 한 番 訪問한 이들이 故鄕으로 돌아가 韓國에서의 經驗을 자랑하고 旅行 需要를 派生하려면 韓國과 韓國의 主要 都市를 滿喫할 수 있는 새로운 觀光 코스가 必要할 것이다. 明洞 免稅店에서 산 化粧品과 紅蔘 外에 韓國을 記憶할 새로운 記憶을 안겨줄 時點이다.


송충현 産業1部 次長 balgun@donga.com
#카눈 #世界스카우트잼버리 #韓國 文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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