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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條件 네 잘못이야[이정향의 午後 3時]|東亞日報

無條件 네 잘못이야[이정향의 午後 3時]

  • 東亞日報
  • 入力 2023年 8月 8日 23時 45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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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토니 케이의 ‘디태치먼트’

뉴욕의 公立高等學校 敎師 헨리는 短期間 契約職으로만 일한다. 한 달間 그의 눈앞에 펼쳐진 風景은, 品行 不良으로 퇴학시킨 敎師의 얼굴에 침을 뱉으며 脅迫하는 女學生의 暴力과, 저런 딸을 이제는 내가 집에서 終日 돌봐야 하냐며 敎師를 告訴하겠다는 엄마의 亂動과, 아들이 다른 學生에게 暴力을 일삼는 건 敎師가 잘 돌보지 않은 탓이라고 非難하는 父母의 詭辯과, 속살이 훤히 드러난 옷차림을 指摘하는 敎師에게 내가 뭘 입든 내 自由라고 맞받아치는 女學生의 무례함이다. 學父母가 된 적이 없는 나로서는 남의 나라 일이라고만 여겼다.

이정향 영화감독
이정향 映畫監督
6年 前, 시골의 작은 初等學校에 간 적이 있다. 어린 女學生들이 化粧을 津하게 해서 衝擊이었다. 하지만 敎師들은 學生人權條例에 反하는 일이라 나무랄 수 없다고 했다. 어린 皮膚가 傷하진 않을까, 或是라도 性的 犯罪의 對象이 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을 敎師들이라고 안 할까? 父母 된 心情으로 한마디 해도 人權 侵害에 該當되는 現實이다. 權利에는 그만큼의 責任과 義務가 따른다. 學生人權條例에는 敎師에게 例의 있게 行動할 것이라든지, 다른 學生들의 授業權을 妨害하지 않을 것, 어길 時에는 嚴重한 罰을 받을 것 같은 가장 基本的인 條例가 빠져 있다. 우리나라가 參考했다는 뉴욕의 原本에는 比重 있게 明示되어 있지만 東方禮儀之國에서는 너무 當然해서 쓸 必要가 없었던 걸까? 하지만 이 點을 惡用하는 學生과 父母는 學生과 敎師의 人權이 反比例한다고 錯覺한다.

모든 法은 兩面性을 지니지만, 常識的인 사람이라면 學生의 人權을 尊重하는 條例를 敎師의 人權을 짓밟는 일에 쓰지 않는다. 잘못을 相對方에게서만 찾는 사람들, 잘못이 發見되지 않으면 그제라도 自身의 過誤를 살펴봐야 하는데 오히려 相對에게 責任을 떠넘기고자 事實까지 歪曲하는 部類는 어쩌면 自身의 劣等感과 被害意識을 손발이 묶인 敎師들에게 쏟아내는 건 아닐까? 하지만 私敎育 現場에서는 學生의 人權보다 點數가 優待받는다. 敎師가 했으면 亂離 났을 일도 試驗點數를 올려주는 講師에겐 問題 삼지 않는다.

映畫 속 헨리는 學生들을 바른길로 이끌고 싶어 敎師가 되었지만, 關心과 愛情을 쏟을 수 없는 現實과 妥協해 學生들과 人間的인 情을 맺기 힘든 短期間 敎師 일만 한다. 映畫 題目 ‘디태치먼트’의 뜻은 距離 두기, 無關心이다. 빗나가는 學生들을 눈앞에 두고서도 束手無策으로 거리 두기를 할 수밖에 없는 敎師들은 마음에 病이 든다. 學生들에게 無關心한 敎師라면 스트레스를 안 받겠지만 그만큼 다른 學生들이 被害를 본다. 이 자리를 빌려, 일곱 살 코흘리개 時節부터 건방 떨던 高3 때까지 저의 擔任先生님이셨던 열두 분께 머리 숙여 感謝드립니다. 꾸벅!



이정향 映畫監督


#토니 케이 #디태치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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