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평인 칼럼]烏合之卒이 된 軍隊|東亞日報

[송평인 칼럼]烏合之卒이 된 軍隊

  • 東亞日報
  • 入力 2022年 12月 28日 03時 00分


코멘트

單純 機動訓鍊度 안 하면 엉망 되는데 尖端裝備 갖고 5年間 訓鍊 않은 軍隊
文在寅 잘못이지만 탓해봐야 所用없어, 大統領이 責任지고 對備態勢 回復해야

송평인 논설위원
송평인 論說委員
軍隊에서는 夏季訓鍊과 冬季訓鍊을 基本으로 한다. 酷暑期와 酷寒期에 對備한 訓鍊이다. 兵士 1年 次 때는 古參을 따라다니며 배운다. 兵士 2年 次 때는 新參을 데리고 다니며 가르친다. 이것이 한 사이클인데 이 사이클을 도는 데는 2年이 걸린다. 新兵 敎育을 받고 實際 軍服務에 投入되는 데까지 걸리는 時間을 考慮하면 26個月 程度가 必要하다.

陸軍을 基準으로 2002年까지는 義務 服務 期間이 26個月이었다. 노무현 政府 때인 2003年 24個月로 줄었다. 다시 李明博 政府 때인 2012年 21個月로 短縮되고 文在寅 政府 때인 2020年 18個月, 卽 1年 6個月까지 내려왔다. 1年 6個月은 제대로 服務해도 한 사이클을 突起에 不足하다.

文在寅 政府 때 聯隊級 以上 機動 訓鍊이 中止되면서 그나마 그런 訓鍊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機動 訓鍊은 部隊의 單位가 커질수록 意味가 있다. 大隊級 機動 訓鍊 10番 하는 것보다는 聯隊級 機動 訓鍊 1番 하는 것이 낫고, 聯隊級 機動 訓鍊 10番 하는 것보다는 師團級 機動 訓鍊 1番 하는 것이 낫다.

나는 1980年代 軍 服務를 하면서 陸軍 步兵 大隊 所屬으로 近接航空支援(CAS) 要請 訓鍊을 받은 적이 있다. 近接 戰鬪 狀況에서 적이 있는 곳을 偵察하고 空軍 操縱士에게 爆擊을 위한 座標를 찍어 알려주는 訓鍊이다. 座標를 잘못 찍어주거나 操縱士가 잘못 알아들으면 敵 쪽이 아니라 우리 쪽이 爆彈을 맞는다. 連絡은 陸軍 內 通信網을 使用하지 않고 直接 空軍 操縱士와 하는 것이어서 相互 交信이 可能한 裝備와 프로토콜에 對한 熟知가 必要하다. 그것도 練習을 해봐야 제대로 할 수 있다.

그 訓鍊을 통해 步兵들끼리 움직이는 機動 訓鍊도 쉽지 않은데 제병(諸兵)協同訓鍊이나 陸海空 合同訓鍊, 나아가 韓美 聯合訓鍊은 그 調律이 얼마나 複雜하고 練習은 또 얼마나 必要할지 大略이나마 斟酌할 수 있었다. 文 政府에서는 그런 訓鍊을 하지 않거나 指揮所 訓鍊(CPX)으로 代替했다. 訓鍊은 本來 CPX를 한 뒤 實際 兵力이 參與하는 本訓鍊을 한다. 實際 해보면 CPX대로 되지 않는다. CPX만 한 것은 訓鍊하지 않은 것이나 다름없다.

우리 軍이 그제 北韓軍 드론에 徹底히 籠絡당했다. KA-1 卿攻擊機 한 臺는 드론 對應을 위해 離陸하다 땅에 처박혔다. 戰鬪機나 헬기가 드론을 探知했으면 卽時 實射擊을 해야 하는데 사람도 아닌 機械를 놓고 警告射擊을 하고 警告放送을 했다. 射擊 能力은 100餘 발을 쏘고도 한 발도 맞히지 못하는 水準이었다. 드론 4代가 다른 1代를 위해 스스로의 位置를 露出하면서 攪亂 任務를 遂行하고 있다는 것도 빨리 알아채지 못할 程度로 情報 分析이 늦었다. 드론이 서울 上空까지 進入했다. 사린 가스라도 뿌렸다면 무슨 일이 벌어졌을지 아찔하다.

尹錫悅 大統領은 北韓軍 드론이 5時間 우리 領空을 휘젓고 다니는 동안 報告만 받았을 뿐 國家安全保障會議(NSC)를 열지 않았다. 非常事態에 對한 감이 떨어진다. 軍을 叱責할 法도 한데 이番에는 5時間 동안 뻔히 보면서 뭘 했느냐고 하지는 않았다. 다만 엉뚱하게 드론 部隊 創設을 앞당기겠다고 했다. 드론을 探知하고 擊墜할 레이더와 對空砲가 아니라 드론 部隊 創設을 言及했다. 엉뚱함의 程度가 前날 北韓軍 드론 侵攻에 對한 對應에는 失敗해 놓고 우리 軍도 바로 드론을 北韓 領空에 침투시켰다고 發表한 合參과 비슷하다.

軍隊를 烏合之卒로 만든 張本人은 門 前 大統領이지만 그 탓을 해봐야 只今 所用이 없다. 尹 大統領은 文 政府에서 北韓 드론에 對한 對應 訓鍊이 全無했다고 批判했다. 그럼 그는 就任 以後 軍에 對應 訓鍊을 시켰는데도 이 模樣이란 말인가. 이제는 모든 責任을 尹 大統領이 질 수밖에 없다.

이 政府는 來年에 F-35 追加 導入 豫算을 確保했다고 자랑했지만 그런 것으로 安保가 保障되지 않는다. 訓鍊도 안 하면서 尖端 武器 導入만 그럭저럭 한 것이 文 政府다. 現實의 軍隊는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처럼 좋은 武器를 獲得했다고 當然히 戰鬪力이 좋아지는 게 아니다. 尖端 미사일을 쐈는데 거꾸로 날아가고 軍用機를 띄웠는데 離陸하자마자 땅에 처박히면 무슨 所用이 있는가. 잃어버린 5年을 挽回할 酷毒한 訓鍊을 통해 軍의 對備態勢를 되찾는 것이 時急하다.

송평인 論說委員 pisong@donga.com
#軍隊 #烏合之卒 #對備態勢 回復
  • 좋아요
    0
  • 슬퍼요
    0
  • 火나요
    0
  • 推薦해요

댓글 0

只今 뜨는 뉴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의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전통문화연구회 "울산대학교한국어처리연구실 옥철영(IT융합전공)교수팀"에서 개발한 한글한자자동변환기를 바탕하여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 현재 고유명사(인명, 지명등)을 비롯한 여러 변환오류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많은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를 인지하시고 다른 곳에서 인용시 한자 변환 결과를 한번 더 검토하시고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변환오류 및 건의,문의사항은 juntong@juntong.or.kr로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Copyright ⓒ 2020 By '전통문화연구회(傳統文化硏究會)' All Rights reserved.
 한국   대만   중국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