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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常에 깃든 眞理[내가 만난 名文章/남기태]|東亞日報

日常에 깃든 眞理[내가 만난 名文章/남기태]

  • 東亞日報
  • 入力 2022年 8月 22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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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태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
남기태 서울대 材料工學部 敎授
“幸福한 사람이란 오늘 하는 일이 自身의 人生과 連結되어 있음을 깨닫고 永遠의 作業을 具現하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人間은 自然의 神聖한 過程을 可能한 限, 비슷하게 흉내 내면서 有限과 無限을 結合하는 데 힘써야 한다.”

―프랭크 윌첵 ‘뷰티풀 퀘스천’ 中


留學時節 옆 建物 物理學科 프랭크 윌첵 敎授님이 노벨 物理學賞을 받으셨다. 學內 모두가 學問的 成果를 祝賀하며 함께 기뻐하였다. 博士課程 學生으로 硏究室에서 難題와 씨름하던 나 亦是 가슴 깊이 뜨거운 熱情을 느꼈던 어느 늦은 밤을 記憶한다. 敎授님을 다시 만난 건 ‘뷰티풀 퀘스천’이란 冊을 통해서다. 當時 나는 몇 가지 重要한 發見들로 學界의 注目을 받고 있었는데, 그럴수록 硏究의 眞正한 意味에 對해 생각이 많아지던 時期였다. 그때 冊에서 만난 위의 맥스웰의 日記 한 句節이 내게 큰 울림을 傳했다. 오늘 나의 硏究는 앞서 科學者들이 쌓아온 知識과 未來에 對한 人類의 期待를 時空間을 넘어 連結하기 위한 것이 아닐까 느끼게 되었다.

正말로 그렇다. 自然은 하나의 아름다운 作品이며, 깊은 곳에 숨겨진 眞理는 놀랍게도 서로 連結돼 있다. 맥스웰은 빛의 屬性과 그 안에 담긴 意味를 電磁氣波 方程式으로 整理했다. 서로 다른 힘이라 믿어온 電氣와 自己를 하나로 連結해 現代文明의 序幕을 열었다. 有限한 우리는 無限해 보이는 하늘을 보며 希望을 얻는다. 때로 놀라운 科學的 發見에는 天賦的 才能이나 뉴턴의 沙果 같은 特別한 瞬間이 存在할 거라 믿는다. 하지만 眞理는 늘 한결같다. 낮과 밤, 季節 속에 피고 지기를 거듭하는 生命처럼 말이다. 그렇게 平凡해 보이는 日常에 對한 사랑과 努力이 켜켜이 쌓여 硏究를, 더 나아가서는 삶을 完成으로 이끈다고 믿는다. 그 永遠의 길 위에서 自然의 神聖한 過程을 흉내 내는 人間으로서, 또 生命體를 模倣한 材料를 工夫하는 學者로서 有限과 無限의 連結을 하루하루 最善을 다할 수 있어 感謝하다.

남기태 서울대 材料工學部 敎授
#日常 #眞理 #프랭크 윌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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