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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제균 칼럼]大統領 아닌 ‘半通靈’으로 記憶될 文|東亞日報

[박제균 칼럼]大統領 아닌 ‘半通靈’으로 記憶될 文

  • 東亞日報
  • 入力 2022年 5月 2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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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날 때 ‘成功’ 외치는 文 안쓰러워
大統領 職銜 어울리지 않았던 분
대놓고 ‘우리 便’만 든 첫 執權者
오히려 우리가 잊고 싶지만…

박제균 논설주간
박제균 論說主幹
文在寅 大統領의 任期가 9日까지이니 在任 中 쓰는 마지막 칼럼이다. 본 칼럼이 隔週로 나가기 때문이다. 一週日 뒤 靑瓦臺를 나오는 大統領을 批判하려니 마음이 不便하다. 하지만 떠나는 大統領도 넘어서는 안 될 線이 있다. 文 大統領은 그 線을 넘어도 한참 넘었다.

文 大統領은 지난週 靑瓦臺 記者懇談會와 jtbc 인터뷰에 많은 말을 쏟아냈다. 週末엔 靑瓦臺 國民請願의 마지막 答辯者로 나서 같은 主張을 늘어놓기도 했다. 5年 任期 中 頂上會談 때를 빼고 記者會見과 ‘國民과의 對話’를 합쳐 고작 10番 程度 言論 앞에 섰던 大統領이다. 任期 中에 자주 登場했으면 좋았으련만 ‘떠날 때는 말없이’는커녕 떠날 때 왜 그리 할 말이 많은가. 그것도 退任 後엔 ‘잊히고 싶다’던 분이.

말의 內容은 더 기막히다. 거의 다 自畫自讚 내로남不 詭辯이거나 아니면 後任者 깎아내리기였다. 國政(國政) 失敗를 조금이라도 是認하고 後任者를 配慮했다면 떠나는 뒷모습이 조금은 더 크게 보였을 터. 더불어民主黨은 ‘檢搜完剝’으로 暴走하는 사이, 홀로 여기저기서 ‘文在寅 政府는 成功했어요’를 외치는 모습이 안쓰럽기까지 하다.

盧武鉉 前 大統領은 回顧錄에서 “參與政府는 折半의 成功도 못 했다. 只今 나를 支配하고 있는 것은 失敗와 挫折의 記憶”이라고 吐露했다. 잘못을 率直하게 是認한 盧武鉉의 人間的 面貌가 그를 더 追憶하게 만드는 것 아닌가. 하지만 文 大統領은 慶南 梁山에 내려가서도 自身이 뭘 잘못했는지 모를 것 같다. 오히려 成功한 大統領이었다는 ‘代案 世界’에 살지는 않을까. 人間 文在寅의 幸福이고, 많은 國民의 不幸이다.

大韓民國 歷史를 돌아볼 때 權限代行 같은 臨時職을 빼고 大統領이라는 職銜이 가장 어울리지 않았던 한 분을 꼽으라면 斷然 文 大統領일 것이다. 그는 5年이 되도록 國家와 國民이라는 큰 크림을 보지 못했다. 오로지 ‘우리 便’을 主流勢力으로 交替하겠다는 ‘世上 바꾸기 게임’에 沒頭했다.

그는 執權者가 돼서도 대놓고 우리 便만 든 史上 첫 大統領이다. 歷代 大統領 가운데 隱然中에 支持層을 의식한 政策을 편 사람은 있어도 文 大統領처럼 露骨的으로 相對便에 敵意를 表示한 분은 없었다. 任期 末인 지난週까지도 相對便은 ‘저쪽’, 우리 便은 ‘이쪽’ ‘우리 便’으로 부르며 금을 그었다.

그럼에도 文在寅의 世上 바꾸기 게임은 失敗했다. 成功했다면 尹錫悅이 大統領에 當選됐겠나. 남은 건 두 동강 난 大韓民國이다. 우리 便을 熱狂케 한 大統領은 比較的 높은 支持率로 물러날지 몰라도, 그 自身은 半쪽만의 大統領인 ‘飯(半)通靈’으로 歷史에 남게 됐다.

그가 우리 便의 支持를 잃지 않기 위해 驅使한 言語는 ‘遺體離脫 話法’이란 新造語를 남겼다. ‘모든 責任은 내가 진다(The buck stops here)’는 姿勢로 臨해야 할 大統領이 해서는 안 될 卑怯한 言語로 大統領社(史)에 남을 만하다.

文 大統領은 지난달 16日에도 ‘歲月號 眞相 糾明’을 主張했다. 5年間이나 ‘眞相 糾明’이란 걸 해온 政權의 首長이 할 말인가. 無慮 7年間 9番이나 調査를 하고도 眞相이 나오지 않았다면 더 나올 眞相이 없다는 뜻 아니겠는가. 國政 最高責任者라면 아픈 眞實도 率直하게 말할 줄 알아야 한다. 曺國 事態 때 뜬금없이 ‘大入制度 改善’을 말하거나 尹錫悅 懲戒 波動 때 ‘人事權者로서 謝過’ 운운한 것도 本質을 回避한 ‘文在寅 語錄’으로 남을 것이다.

文 大統領은 元來 政治를 할 意思가 없던 분이었다. 그런 사람을 親盧(親盧) 運動圈 勢力이 ‘企劃商品’으로 내세워 大統領으로 만들었으나 醫師는 勿論 能力도 없음이 드러난 것이다. 그 結果가 慘澹한 國政 失敗다. 無批判的 팬덤을 키워 政治를 병들게 하고 公正과 定義, 常識과 言語의 境界線을 허물어 社會의 健康을 좀먹은 건 보너스다.

이제 8日밖에 남지 않은 任期. 側近인 金慶洙 前 慶南知事 赦免이라도 自制해 마지막이라도 大統領다움을 보였으면 한다. 그러나 文 大統領에 關한 限 ‘不安한 想像은 恒常 現實이 되고’ ‘뭘 想像해도 그 以上’이었으니 別 期待는 하지 않는다. 그는 退任 後 “잊힌 사람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했지만, 도리어 잊고 싶은 사람은 우리다. 하지만 어쩐지 그러지 못할 거란 不安한 豫感이 든다.

박제균 論說主幹 phark@donga.com
#文在寅 大統領 #半通靈 #대놓고 우리 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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