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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學校 失踪時代, 아이들에겐 敎師가 全部[光化門에서/이서현]|동아일보

코로나 學校 失踪時代, 아이들에겐 敎師가 全部[光化門에서/이서현]

  • 東亞日報
  • 入力 2022年 3月 25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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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현 정책사회부 차장
이서현 政策社會部 次長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 流行으로 學校가 失踪된 지 벌써 3年째. 이달 初 開學 以後 3週 만에 幼稚園生을 包含한 學生 累積 確診者는 100萬 名을 넘어섰다. 敎師 確診者도 急增하면서 學校마다 大體 敎師를 求하느라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開學은 했지만 敎室 構成員 全體가 한자리에 모이는 날은 정작 손에 꼽을 법한, 非正常的인 日常이 이어지고 있다.

開學 첫 달 어수선한 學校의 狀況을 取材할 때면 學父母들의 批判은 언제나 敎育部의 無責任하고 一貫性 없는 行政으로 向했다. 달라진 授業 環境에 對處하지 못하는 敎師들에 對한 批判도 만만치 않지만 一部 學父母들이 “그래도 先生님이 責任感 있는 분이라”, “先生님이 챙겨 주신 德分에”라고 말을 맺는 모습은 印象的이었다. 公敎育의 競爭力이 땅에 떨어졌다는 批判 속에서도 어떤 敎師들은 如前히 自身의 자리에서 最善을 다하며 努力하고 있다는 뜻이었다. 敎室이 無意味해질수록, 親舊들과 斷絶될수록 아이들에게는 先生님이 學校 그 自體라는 意味이기도 하다.

3年 次에 접어들어도 혼란스러운 코로나19 擴散은 아이들과 學父母뿐 아니라 敎師들도 지치게 만든다. 敎育部의 模糊한 指針 아래 敎師들은 萬 2年째 敎育과 防疫의 責任을 짊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른 아침부터 續續 到着하는 班 아이들의 確診 消息을 들으며 出勤해 아이들에게 配付할 自家診斷키트 數十 個를 一一이 直接 掃墳한다. 隔離된 아이와 登校한 아이들이 實時間으로 같은 品質의 授業을 들을 수 있도록 ‘EBS級 授業을 提供하라’는 注文도 떨어진다. 같은 班 안에서도 2年間 눈에 띄게 벌어진 아이들 間 學習 隔差를 챙기는 것도 敎師의 몫이다.

劣惡한 條件 속에서도 責任感을 가지고 孤軍奮鬪하는 敎師들이 學校 全體에 對한 信賴를 支撐한다. 京畿 안성시의 한 學父母는 “飯 아이가 遠隔授業에 繼續 接續을 하지 않자 先生님이 直接 집에 찾아가 아이의 狀態를 確認하고 챙겨서 授業에 참여시킨 적이 있다”고 말했다. 서울 송파구의 또 다른 學父母는 “새 學年 첫 週부터 아이가 確診되어 隔離됐는데 先生님이 每日 進度를 案內하고 敎科書도 언제든 볼 수 있게 學校 保安官室에 맡겨 주시더라”며 “隔離돼 있지만 學校와 斷絶되지는 않았다는 걸 알려주려 애쓰시는 모습이 印象的이었다”고 말했다.

最近 出刊된 ‘나의 덴마크 先生님’은 學校와 敎職의 存在 理由에 對한 冊이다. 智異山 代案學校 敎師였던 著者가 不安과 憂鬱로 삶의 길을 잃었던 時節 떠올린 곳은 다름 아닌 ‘學校’였다. 그는 덴마크의 市民學校에 늦깎이 學生으로 入學해 世界 各國에서 온 學生, 敎師들과 質問을 던지고 經驗을 共有한다. 그 授業들이 켜켜이 쌓이며 한줄기 빛이 비추는 것 같은 瞬間, 그의 입에서 이런 安堵의 말이 나온다. “이 世上에 先生님이 있는 게 좋다.”

더 많은 아이들이 “이 世上에 先生님이 있어서 多幸이다”라며 安堵하는 날이 올까. 學校가 사라져가는 時代, 그 答은 使命感을 가진 敎師들만이 쥐고 있을 것이다.


이서현 政策社會部 次長 baltika7@donga.com
#코로나19 #學校 失踪 #開學 첫 달 #敎育部 無責任 #一貫性 없는 行政 #나의 덴마크 先生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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