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王과 百姓들의 現實認識[임용한의 戰爭史]〈194〉|東亞日報

王과 百姓들의 現實認識[임용한의 戰爭史]〈194〉

  • 東亞日報
  • 入力 2022年 1月 4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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壬辰倭亂 當時 宣祖가 서울을 버리고 蒙塵하자 全國의 百姓들이 衝擊을 받았다. 正確한 統計는 찾아보기 어렵지만, 士大夫 中에도 先祖의 行動을 非難하는 사람이 꽤 있었거나 더 많았던 것 같다.

그렇다면 當時 宣祖에 對한 評價는 어땠을까? 士大夫였던 오희문은 “宣祖는 큰 잘못이 없는 熱心히 일한 임금이었는데, 왜 이런 災難이 생겼을까?”라고 反問한다. 그만의 생각이었을까?

宣祖가 百姓에게 내린 敎書가 있다. 熾烈한 自己反省과 謝罪로 가득할 것 같지만 全혀 그렇지 않다. 오히려 百姓들을 탓한다. 勿論 몇 가지 些少한 잘못은 認定을 한다. 그러나 더 크게 꾸짖는다. “外敵이 들어와 疆土를 휩쓰는데, 싸우지 않고 숨고 逃亡치는 게 말이 되느냐?”라는 式이다.

‘百姓이 싸우지 않는 건 民心이 離叛했기 때문이 아닌가?’라는 생각은 當時에도 했다. 그러나 民心 離叛의 理由를 이렇게 診斷한다. 近來에 城을 쌓고, 軍事 訓鍊을 强化해서 百姓들이 火가 나고 힘들어했다. 하지만 그건 戰爭을 對備해서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正말로 日本이 侵攻해 왔으니 政府는 堂堂하다. 우리가 옳지 않았느냐. 그러니 너희들의 卑怯한 行動을 反省하고 나와서 싸워라.

우리는 百姓들의 생각도 들어보아야 한다. 그러나 記錄이 專務해서 알 수가 없다. 우리가 아는 건 戰爭 中에도 戰爭이 끝난 後에도 巨大한 民心 離叛이나 이런 主張에 對한 物理的 抗拒는 나타나지 않았다는 事實뿐이다.

正말 궁금하다. 良心이 不足했던 것일까? 知識이 不足했던 것일까? 그런데 가만 생각해 보면 只今도 다르지 않다. 壬辰倭亂 이야기가 나오면 한두 가지 制度만 바꾸면 쉽게 이길 수 있었다는 式의 無責任한 診斷을 하거나 魔女사냥으로 解決한다. 아니면 우리가 이겼다. 우리가 더 셌다라는 式의 精神的 慰安에 執着한다.

新年 劈頭에 이런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 꺼려지지만, 山을 넘어야 새 땅을 만날 수 있다. 뻔뻔한 權力, 無責任한 知性, 煽動하고 煽動당하는 사람들…. 2022年은 이 惡의 고리를 깨고 일어나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



任用한 歷史學者


#壬辰倭亂 #宣祖 #民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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