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計劃대로 되고 있는 男便[권용득의 사는게 코미디]〈23〉|東亞日報

計劃대로 되고 있는 男便[권용득의 사는게 코미디]〈23〉

  • 東亞日報
  • 入力 2020年 7月 21日 03時 00分


코멘트
권용득 만화가 그림
권용득 漫畫가 그림
권용득 만화가
권용득 漫畫家
아내: 男便과 漢江으로 밤 散策을 갔다가 돌아오는 길이었다. 蠶院洞을 지날 무렵 어디선가 새끼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렸다. 周邊을 살펴봤더니 建物 入口에 새끼 고양이 한 마리가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새끼 고양이 눈 周邊에는 눈곱이 덕지덕지 붙어 있었다. 새끼 고양이는 우리가 가까이 다가가도 도망칠 엄두를 내지 못했다. 그만큼 氣力이 없었고, 엄마를 잃어버린 지 제법 된 것 같았다. 우리는 暫時 기다렸지만 엄마가 周邊에 있는 것 같지 않았다. 게다가 새끼 고양이를 發見한 建物 앞은 無慈悲한 自動車들이 새끼 고양이 程度는 아무렇지 않게 밟고 지나갈 수 있는 道路였다. 그대로 두면 곧 죽을 것 같았다. 男便은 一旦 집에 데려가자며 새끼 고양이를 自己 품에 안았다.

이게 大體 무슨 造化속인지 모르겠다. 散策하는 동안 우리는 ‘모나’(16歲 老墓)의 不在를 걱정했다. 모나는 아직 健康한 便이지만 언젠가 우리 곁을 떠날 것이다. 모나가 아무리 그리워도 다른 털북숭이 親舊가 某나를 代身할 수 없을 것이다. 男便이 某나의 部材를 想像하는 것만으로도 쓸쓸해하길래 나는 弄談調로 말했다. “그럼 遺棄猫라도 入養할까?” 男便은 아이처럼 좋아했다. 事實 나는 고양이 털이 스치기만 해도 온몸이 가려워지고 눈이 퉁퉁 부어서 모나 하나 堪當하기도 벅찬데, 男便에게 내 알레르기 症狀 따위는 이미 眼中에 없었다. 이래서 男便이라고 하나 보다. 남의 便.

그런데 이렇게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엄마 잃은 새끼 고양이를 마주칠 줄이야. 아무리 말이 씨가 된다고 해도 너무한 거 아닌가. 이럴 거면 “로또나 當籤되면 좋겠다”고 할걸. 男便은 새끼 고양이에게 이름을 붙여주자고 했다. 키울 생각은 없지만, 臨時 保護하는 동안 簡便하게 부를 이름 程度는 있어야 할 것 아니냐고 했다. 男便 속이 훤히 보였다. 이름을 붙여주면 그 情을 어떻게 떼나. 나는 男便이 새끼 고양이 이름으로 이건 어떠냐, 저건 어떠냐며 繼續 성가시게 구는 동안 아무 대꾸도 하지 않았다.

“‘漢江이’는 別론가? 그럼 잠원동에서 發見했으니까 ‘잠워니’ 어때?” “‘潛潛이’가 좋겠네.”

男便의 구린 네이밍 센스에 나는 나도 모르게 대꾸하고 말았다. 男便은 낚시꾼이 미끼를 문 물고기를 낚아채듯 나를 몰아붙이기 始作했다. 아들을 처음 안았을 때 아무 무게도 느끼지 못했지만 그렇게 무거울 수 없었다며, 아들까지 끌어들이면서 내 마음을 돌리려고 했다. 나는 絶對 안 된다고 線을 그었다. 말은 그렇게 했지만, 男便 몰래 잠잠이를 틈틈이 들여다봤다. 이튿날 잠잠이가 기운을 차렸는지 男便이 차려준 밥을 먹기 始作했다. 그리고 나는 또 말失手를 하고 말았다. “우리 潛潛이 이제 밥도 잘 먹네.” 男便이 말했다. “뭐라고? ‘우리’ 潛潛이?” 亡했다.

男便: 좋아! 計劃대로 되고 있어!
 
권용득 漫畫家
#길고양이 #漢江散策 #計劃
  • 좋아요
    0
  • 슬퍼요
    0
  • 火나요
    0
  • 推薦해요

댓글 0

只今 뜨는 뉴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의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전통문화연구회 "울산대학교한국어처리연구실 옥철영(IT융합전공)교수팀"에서 개발한 한글한자자동변환기를 바탕하여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 현재 고유명사(인명, 지명등)을 비롯한 여러 변환오류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많은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를 인지하시고 다른 곳에서 인용시 한자 변환 결과를 한번 더 검토하시고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변환오류 및 건의,문의사항은 juntong@juntong.or.kr로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Copyright ⓒ 2020 By '전통문화연구회(傳統文化硏究會)' All Rights reserved.
 한국   대만   중국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