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産 流通 消費 亂脈相
釜山 사하구의 中堅 醫療用品 生産業體 네오메드의 마스크 生産工場. 核心 原資材인 MB필터가 不足해 두 個 生産라인만 稼動되고 있다. 釜山=구자룡 論說委員 bonhong@donga.com
釜山=구자룡 論說委員
지난겨울 國內 微細먼지 濃度는 높지 않았다. 一部 藥局에서는 醫療用品 流通業體에 마스크를 返品해 가라고 要求해 실랑이도 벌어졌다. 이런 狀況이 1月 初까지도 繼續됐다. 1月 20日 國內에서 코로나19 첫 確診者가 나오고 中國 褓따리商들의 싹쓸이 쇼핑이 始作되면서 狀況은 急反轉됐다.
코로나19 바이러스와의 싸움만도 벅찬데 ‘마스크 스트레스’까지 더해져 國民들이 氣盡脈盡이다. 製造業體가 生産한 마스크의 80%를 ‘公的 供給’하고 있지만 需要가 치솟아 턱없이 不足하다. 分配의 公平性을 위해 初有의 마스크 5部制까지 施行됐지만 藥局 앞에서 마스크를 求하지 못하고 발길을 돌리는 사람이 많다. 製造業이 主力인 10代 經濟 强國, 微細먼지가 甚해 마스크 使用이 많은 韓國에서 ‘마스크 大亂’이 繼續되고 있다. 供給보다 需要가 많으니 不可抗力的인 일이라고만 할 수 있나. 지난달 26日 始作된 마스크 公的 供給이 18日로 3週째다. 마스크 亂脈相은 왜 벌어지고 있는 걸까.
食品醫藥品安全處가 지난달 28日부터 每日 發表하는 公的 供給 物量을 基準으로 推算한 國內 1日 마스크 總生産量은 1002萬 章에서 3月 16日 1038萬 張으로 크게 늘지 않았다. 식약처는 “週末 普及이나 學校 備蓄用 等은 統計에 包含되지 않아 實際 生産量은 더 많다”고 說明했다. 하지만 公式 發表되는 公的 供給 物量으로만 推算하면 2月 初 平日 基準 1163萬 章보다 오히려 100萬 張假量 줄었다.
마스크 需要가 暴發해 없어서 못 파는데 生産은 크게 늘어나지 않고 있다. 마스크 業界는 生産을 制限하는 세 가지 甁목을 꼽고 있다. 原資材 不足, 設備 不足이나 人力難, 두 가지 모두 아니면 生産者가 意欲이 없어서다.
筆者는 마스크 公的 供給 比率이 50%에서 80%로 擴大되고 이틀 뒤인 7日 釜山 사하구의 마스크 生産 中堅業體 네오메드 工場을 찾았다. 1層 330m²(藥 100坪) 남짓의 工場에 設置된 11個 라인 中 2個만이 KF94 마스크를 生産하고 있었다. 그나마 午後 5時頃 生産을 마쳤다. 지난 한 달餘間 休日 없이 24時間 工場을 돌렸고 8日 처음 하루 休務한다고 했다. 모든 生産 라인을 풀稼動하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完全히 빗나갔다.
유영호 代表는 “核心 原資材인 ‘멜트블론(MB)필터’만 있으면 하루 40萬 醬 生産도 可能하지만 MB필터를 求하기 어렵다”고 했다. 僅僅이 求하고 있는데 언제 生産이 中斷될지 모른다고 했다. 7日 作業을 이른 時間인 午後 5時에 마친 것은 契約된 公的 供給 物量 4萬 長과 自體 販賣用 1萬 張 生産이 끝났기 때문이라고 說明했다. 더 生産하면 빼돌리기 疑惑만 사고, 當局에 說明하기만 複雜해진다고 한다. 柳 代表는 “한쪽 얼굴 一部가 痲痹가 와 鍼을 맞을 程度로 밤낮없이 만들었다”며 職員들 疲勞도 累積돼 하루 쉬기로 했다고 말했다.
公的 供給이 始作된 뒤 政府는 生産을 늘리도록 돕기보다 生産業體가 物件을 빼돌리지 않는지 半(半)犯罪者 取扱을 하며 채찍만 드는 것 같다는 不滿이 높다. 全國 130餘 개 마스크 生産業體에는 食品醫藥品安全處, 警察, 國稅廳 職員들이 常住하며 入庫된 原資材와 出庫된 마스크 數量, 公的 供給으로 보내는 物量은 勿論 自體 販賣하는 마스크도 어디에 얼마가 供給되는지 點檢하고 있다. 네오메드에 派遣됐던 食藥處 職員도 8日 工場이 正말 쉬는지 와봐야 한다. 한 生産業體 關係者는 “작은 數字 誤謬라도 나면 失手가 아니라 犯罪가 되는 때”라며 “原資材를 더 求해 生産을 늘리는 것보다 數字를 맞추고 說明하는 데 더 神經을 쓴다”고 말했다.
企業은 利潤 動機만 있으면 밤을 새워 國內外를 뒤져서 原料를 求해다 生産하는데 一部 마스크業體는 ‘公的 供給 統制’에 意欲이 떨어진다고 不滿을 吐露한다. 서울의 한 業體는 “生産 原價의 50% 程度만 認定하면서 하루 生産量 10倍에 達하는 生産數量 契約을 要求한다”며 生産을 中斷해 버렸다.
不織布와 귀걸이 끈, 顔面 附着 鐵心 그리고 필터로 構成 要素가 單純한 마스크는 필터 供給이 生産量에 決定的인 要因이다. 政府가 最近 MB필터 生産業體가 保有하고 있는 臟器 在庫物量 約 4.4t을 在庫 消盡으로 生産이 中斷될 9個 業體에 供給하기로 했지만 生産量이 100萬 張 남짓에 不過하다.
政府는 “필터를 早期 輸入하고 多邊化한다”는 對策을 發表했다. 하지만 가장 規模도 크고 品質도 좋은 輸入處인 中國에서는 公安이 工場에 銃을 들고 와서 監視할 程度로 原資材 輸出을 統制하고 있다고 한다. 中國 MB필터의 主 生産基地가 코로나19 發源地로 일찌감치 封鎖된 후베이(湖北)性에 몰려 있는 것도 物量 調達을 어렵게 한 要因이 됐다고 한다.
外部 導入이 如意치 않자 國內에서 필터 供給을 늘리는 方案도 提示되고 있다. MB필터는 마스크에만 使用되는 것이 아니고 空氣淸淨器, 自動車 에어필터, 冷暖房機 等에도 使用된다. 緊急한 境遇 다른 品目에 生産되는 것을 一時的으로 돌리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다는 것이다. 코오롱인더스트理는 化學製品 만드는 技術을 應用해 마스크 200萬 張을 만들 수 있는 MB필터를 만들어 寄贈하고 있다.
臺灣은 政府가 投資 리스크가 큰 生産 라인 製作을 發注한 뒤 民間에 寄贈해 生産量을 크게 늘렸다. 國內 某 半導體 裝備業體는 製造裝備 50代 製作에 着手해 이르면 다음 달 初 하루 300萬 張을 生産할 수 있지만 政府 支援은 없다고 한다.
業界는 製造業 强國 韓國에서 마스크 生産을 늘릴 餘地는 많다며 政府가 쥐어짜내기보다 業界와 實質的인 疏通을 통해 生産量을 늘리는 方法을 찾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코로나 防疫 戰爭에서 마스크는 戰略 物資가 됐지만 當局의 管理는 初期부터 많은 虛點을 드러냈다. 中國 褓따리商들이 1月 설날 連休 前부터 大量 사재기에 나섰지만 政府는 2月 6日에야 個人 携帶 搬出을 300章으로 制限하고 1000張 以下는 肝이 申告, 1000張 以上은 正式 輸出 申告를 하도록 했다. 旅行客 손에 들린 마스크 장수는 세면서 정작 大量으로 輸出하는 大門은 열어 놓은 꼴이다.
1, 2月 對中 마스크 輸出은 前年 同期 對比 各各 37倍와 63倍 늘었다. 2月 初 政府가 “國內에서 하루 1000萬 醬을 生産하고 在庫도 2400萬 張이 있어 供給에 問題없다”고 餘裕를 부릴 때 마스크 大亂은 豫告됐다. 3月 初 輸出을 全面 中斷했지만 이미 많게는 數億 張이 빠져나갔다는 推算도 있다. 中國 알리바바 마윈이 日本에 寄附한 100萬 張도 이 時期 韓國으로부터 사들인 것이었다.
國內 마스크 在庫가 거의 동난 狀態에서 公的 供給과 마스크 5部制가 施行되다 보니 허덕일 수밖에 없다. 마스크 品貴로 아우聲이 이어지자 公平하게 分配하는 問題는 한 開院 藥師가 提案한 醫藥品安全使用서비스(DUR) 시스템을 活用하는 것으로 突破口를 맞았다. 하지만 藥局을 通한 初有의 마스크 5部制 販賣는 藥師도 消費者도 지치게 하고 있다. 消費者는 10곳을 다녀도 허탕을 치고 藥師들은 하루終日 밀려드는 問議에 答하느라 지치고 있다. 마스크 生産者가 生産을 抛棄하는 것처럼 藥師들도 販賣를 抛棄하는 일이 續出하고 있다.
政府가 全國的인 醫藥品 流通網 1, 2位 業體인 지오영 컨소시엄과 百濟藥品을 供給處로 定한 것은 緊急하게 마스크를 管理하기 위해 不可避했다고 했다. 하지만 張當 100∼200원인 流通 마진에 對한 特惠 論難도 끊이지 않고 있다. 流通 先頭 業體가 非常 狀況을 利用해 供給網과 利潤을 獨食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코로나19 및 마스크 事態가 長期化하면 旣存 流通 라인을 復元하거나, 流通 마진을 줄이고 供給 時間을 맞춰 消費者들의 便益을 높이는 것도 必要하다는 指摘이 나온다.
코로나19街 마스크 大亂으로 이어진 데는 마스크 使用에 對한 政府의 가이드라인 提示가 오락가락한 것도 큰 要因이었다. 1月 29日엔 一般人도 保健用 最高 等級인 KF94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發表했다가 3月 初에는 “一般人은 保健用 마스크를 再使用할 수도 있다”며 “綿 마스크도 쓸 수 있다”고 勸告案을 修正했다. 科學的으론 옳은 얘기일 수 있지만 “마스크가 不足하니 하는 말”이라며 信賴를 받지 못하고 있다.
食藥處가 마스크 使用 勸告 修正案을 告知하면서 ‘非常 狀況에서 限時的 指針’이라고 한 것도 適切해 보이지 않는다. 마치 ‘바람직하지 않지만 (마스크가 不足한) 非常 狀況이니 어쩔 수 없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 좀 더 根據를 갖추고 自信感 있게 마스크 假需要를 줄일 수 있도록 再使用이나 面 마스크 使用을 勸告했어야 했다.
이番 마스크 大亂은 新種 바이러스와의 戰爭만큼이나 豫期치 않은 狀況이어서 施行錯誤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여러 마스크 工場을 現場 取材하고 流通 等 關聯 業者들을 만나보면서 筆者가 내내 떨치기 어려운 생각은 ‘이番 마스크 大亂은 政策 擔當者들이 다가오는 危機 狀況에서 正말 國民에게 必要한 物品이 무엇일지를 한 치 앞만 내다보고 對策을 세웠어도 훨씬 수월하게 넘길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었다. 非常 狀況을 맞아 ‘戰略 物資’를 어떻게 管理할 것인지에 對한 宿題도 던졌다.
釜山=구자룡 論說委員 bon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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