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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橫說竪說/정임수]구글稅|東亞日報

[橫說竪說/정임수]구글稅

  • 東亞日報
  • 入力 2019年 1月 17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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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世界는 國境이 없다. 구글이든 페이스북이든 카카오든 使用者는 本社가 美國인지 韓國인지 알 必要가 없다. 그렇지만 稅務當局은 다르다. 어디서 돈을 버는지 따져 稅金을 매겨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디지털 世界는 賣出이 發生하는 物理的 空間이 따로 없다. 그래서 情報技術(IT) 企業은 ‘서버’가 있는 곳에 稅金을 물리는 게 一般的이다. 우리나라도 國內에 固定事業場(서버)이 있는 IT 企業을 對象으로 國內에서 올린 賣出에 法人稅를 課稅하고 있다.

▷구글은 이런 虛點을 利用해 서버를 法人稅率이 낮은 싱가포르, 아일랜드에 두고 있다. 이 때문에 구글은 2017年 韓國에서 4兆9000億 원의 賣出을 올리고도 大部分의 稅金을 서버가 있는 나라에 냈다. 韓國에 낸 稅金은 고작 200億 원 程度였는데 그것도 앱스토어, 檢索 事業 같은 主要 收益源이 아니라 구글코리아가 契約한 온라인廣告 賣出에 對해서만 낸 法人稅였다. 페이스북, 넷플릭스 等 다른 IT 企業도 事情은 다르지 않다.

▷이런 行態에 憤怒한 것은 韓國뿐만이 아니다. 그래서 나온 게 이른바 ‘구글稅’다. 글로벌 IT 企業이 自國에서 벌어들이는 全體 賣出에 ‘디지털稅’를 매기자는 것이다. 유럽聯合(EU)은 當初 2020年 導入을 目標로 IT 企業에 賣出의 3%를 別途 法人稅로 매길 計劃이었다. 그런데 自動車 等 다른 輸出品에 對한 美國의 貿易 報復을 두려워한 獨逸과 北유럽 國家들이 反對해 速度를 내지 못하고 있다. 美國은 自國 代表企業 ‘FAANG(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가 구글稅 標的이 되자 “租稅法을 再檢討하겠다”며 으름장을 놓고 있다.

▷우리 政府도 ‘구글稅’ 導入을 檢討했으나 留保하기로 했다. 지난해 10月 國政監査에서 金東兗 當時 經濟副總理 兼 企劃財政部 長官이 “多國籍 IT 企業에 課稅를 準備 中”이라고 밝힌 지 3個月 만에 方向을 튼 것이다. 구글이 얄밉긴 하지만 글로벌 IT 企業으로부터 稅金 더 걷자고 우리 輸出이 打擊을 받을 구글稅를 導入하기는 當分間 쉽지 않아 보인다. 冷酷하게 利害關係가 얽혀 있는 國際貿易의 속쓰린 斷面이다.

정임수 論說委員 imsoo@donga.com
#구글稅 #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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