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인준 칼럼]한나라당의 게으름과 卑怯함|동아일보

[배인준 칼럼]한나라당의 게으름과 卑怯함

  • 東亞日報
  • 入力 2011年 11月 1日 23時 09分


코멘트
배인준 주필
배인준 主筆
昨年 3月. 막 就任한 鄭柄國 한나라당 事務總長이 黨 所屬 議員과 黨僚 700餘 名에게 一齊히 스마트폰을 나눠주면서 黨의 스마트化(化)를 宣布했다. 스마트폰 試演會도 열었다. 그러나 700個의 스마트폰이 한나라당을 스마트化한 痕跡은 안 보였다.

머리로는 알지만 行하지 않는다

昨年 6月 地方選擧에서 敗北한 뒤 한나라당은 地方選擧 白書 ‘새 出發을 위한 率直한 告白’을 냈다. “國民의 마음을 제대로 읽지 못해서 졌다. 成長 疏外階層의 反撥이 컸고, 20∼40臺가 外面했으며, 公薦 雜音도 票를 깎아먹었다. 系派 葛藤을 解消하고, 庶民經濟 回復에 注力하며, 20∼30代 젊은 世代를 迎入하는 等 疏通을 强化해야 한다.” 安商守 新任 黨 代表는 “黨에 디지털本部를 만들어 脆弱한 디지털 對策을 强化하고 2030本部를 만들어 젊은층과 討論하면서 가까워지겠다. 2030世代와 疏通하지 않고는 糖이 存在할 수 없다. 젊은 世代를 파고들기 위한 모든 일을 다 해야 한다”고 强調했다.

그로부터 1年 4, 5個月이 흐른 只今. 與野 一對一 構圖로 치러진 10·26 서울市長 選擧에서 53.5 臺 46.2로 敗한 뒤 洪準杓 黨 代表는 “刷新을 통해 共感과 疏通을 重視하는 디지털 노마드 政黨으로 거듭 나겠다”고 말한다. “20∼40代와의 疏通이 切實하다”는 소리는 한나라당 內의 異口同聲이다.

安哲秀 서울大 敎授가 5月부터 100餘 日 사이 全國 27個 地域을 돌며 30回에 걸쳐 ‘靑春콘서트’라는 政治性 集會를 열고 靑年 4萬5000餘 名과 숨결, 웃음, 歎息, 憤怒를 나눌 때 한나라당 사람들은 어디서 무얼 하고 있었던가. 昨年 地方選擧 後에 만들었던 한나라黨 2030本部는 무얼 했던가.

安 敎授가 當場 靑瓦臺의 主人이 된다 해도 2040世代의 찢어진 날개를 쉽게 고쳐줘 훨훨 날게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는 運轉을 하지 않아서 無事故 運轉士인 것과 恰似한 狀態다. 그가 靑春콘서트에서 젊은이들과 交感하면서 批判했던 國家社會 現實을 實際로 다 바꾸려 든다면 나라 살림이 거덜 날 것이다. 그렇게 되면 5070世代보다 40年, 50年은 더 살아야 할 2040世代야말로 最大의 被害者 集團이 될 것이다. 그럼에도 2040들은 安 敎授에게 自身들의 運命을 걸 態勢다. 李明博 大統領과 한나라당이 安 敎授만큼 自身들에게 따뜻하지 않았고, 民主黨까지도 그들만의 政治를 했기 때문이다.

昨年 末 支持率 87%를 記錄하며 退任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前 大統領은 며칠 前 國內 言論과 가진 인터뷰에서 “政治는 어머니 마음으로 해야 한다”고 喝破했다. 報道에 따르면 그는 “젊은이들이 바라는 건 權力도 아니고, 左右派 政治도 아니다. 그들은 希望과 自尊心, 일자리를 渴望한다”고 말했다. 룰라는 ‘어머니가 子息들 가운데 가장 弱한 아이에게 神經을 더 쓰듯 政治를 해야 한다’는 뜻으로 말했다.

政權을 왜 재창출해야 하는가

朴槿惠 前 代表도 이番 서울市長 補闕選擧 結果를 보면서 싸늘한 民心을 確認했을 것이다. 政治經濟에 매우 밝은 한 知人은 “現 狀態대로 두면 朴 代表는 旣得權層과 旣成世代를 代表한다는 이미지에 갇혀버릴 수 있다”고 말했다. 一角에서는 朴 代表가 神祕主義 戰略을 쓴다고 말해왔는데, 젊은이들에게 朴 代表는 神祕의 對象이 아니라 ‘통하지 않는 舊世代’로 無關心의 對象이 될 수 있다는 얘기였다.

이 知人은 統合野圈 政權이 들어설 境遇의 危險性에 對해서도 言及했다. “김정일의 페이스에 놀아나는 從北(從北)政權이 될 것이라고는 보지 않는다. 그러나 只今 政權보다는 分明히 急進的인 政策을 펼 것이다. 富者와 大企業에 훨씬 무거운 稅金을 매길 것이다. 위에서 빼앗아 밑으로 흘리는 分配와 福祉는 短期的으론 弱者(弱者)들에게 惠澤을 줄 수 있지만, 企業들의 投資를 비롯해 많은 돈이 海外로 빠져나가는 要因이 될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大企業들은 이미 國內보다 海外에서 더 잘하고 있다. 富者들이 國內에서 돈 쓰기를 꺼리고, 大企業들이 內需를 키울 수 있는 投資를 忌避하면 經濟는 當然히 더 萎縮된다. 그 結果는 國家社會 全體의 活力 低下로 나타날 것이다. 이것이 2040世代의 希望이 될 수는 없다.”

한나라당이 이런 巨視的 憂慮에 同意한다면 自身들이 왜 政權을 이어가야 하는지 스스로 答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한나라당 사람들에게는 政權 再創出 努力이 不足하다. 問題가 뭔지 저마다 아는 체하지만 돌아서면 나 몰라라 한다. 불이 났으면 몸을 던져서라도 꺼야 할 텐데 “물이 必要하다!”고 高喊만 지르는 式이다. 거머리에게 물려 피를 흘리더라도 논에 뛰어들어 모내기를 해야 할 사람들이 洋服 깃 세우고 自己 때깔만 내려 하면 밉살스러울 수밖에 없다. 알고도 行하지 않는 게으름과 卑怯한 逃避, 이것이 곧 無能이다.

배인준 主筆 injoo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火나요
    0
  • 推薦해요

댓글 0

只今 뜨는 뉴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의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전통문화연구회 "울산대학교한국어처리연구실 옥철영(IT융합전공)교수팀"에서 개발한 한글한자자동변환기를 바탕하여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 현재 고유명사(인명, 지명등)을 비롯한 여러 변환오류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많은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를 인지하시고 다른 곳에서 인용시 한자 변환 결과를 한번 더 검토하시고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변환오류 및 건의,문의사항은 juntong@juntong.or.kr로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Copyright ⓒ 2020 By '전통문화연구회(傳統文化硏究會)' All Rights reserved.
 한국   대만   중국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