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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단추 잘못 끼운 國立中央醫療院 以前 바로잡자[이진한의 메디컬 리포트]|東亞日報

첫 단추 잘못 끼운 國立中央醫療院 以前 바로잡자[이진한의 메디컬 리포트]

  • 東亞日報
  • 入力 2019年 9月 12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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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의료원 지하 1층에 본보 이진한 기자가 서있다. 낮은 천장 아래로 굵은 배관이 지나가면서 머리가 닿을 정도다.
國立中央醫療院 地下 1層에 本報 이진한 記者가 서있다. 낮은 天障 아래로 굵은 配管이 지나가면서 머리가 닿을 程度다.
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사
이진한 醫學專門記者·醫師
11日 서울 中區 을지로 國立中央醫療院 本願 地下 1層. 1.8m 程度의 낮은 天障에 수많은 配管이 빽빽하게 지나가고 있었다. 配管 곳곳엔 隨時로 터져 急하게 工事한 痕跡이 보인다. 또 地下 人工腎臟室 近處엔 複道의 3分의 1假量을 막아 만든 假建物도 보인다. 醫療 消耗品 倉庫였다. 좁은 複道에 답답했다. 建物이 더 以上 病院으로서 役割을 하기엔 限界에 다다른 모습이다.

1958年에 建立된 國立中央醫療院은 最近 서울 서초구 원지동 移轉이 現實的으로 不可能하다고 判斷해 內部 ‘新築 移轉 專擔팀’(5名)을 解體했다. 移轉 檢討만 16年째였다. 現 정기현 醫療院長이 보다 못해 現實的으로 移轉 不可能한 데 力量을 集中하는 代身 이곳에서 經營革新 計劃을 樹立해 모든 力量을 集中하겠다는 것이다.

國立中央醫療院을 원지동에 새로 建立하는 方案은 2003年에 처음 나왔다. 當時 서울市街 원지동 一帶를 서울追慕公園 敷地로 確定하자 住民들이 反對했다. 서울市가 地域 住民들을 說得하기 위한 反對給付로 現在 醫療院 移轉을 推進한 것이다. 以後 事業 妥當性 檢討를 거쳐 2014年 末 事業計劃이 最終 承認됐지만 그 以後로 踏步狀態로 있다가 이런 사달이 났다.

2014年 以後 醫療院이 곧 移轉할 것이라는 理由로 그동안 病院 新築이나 리모델링 等에 投資를 全혀 하지 못한 채 現在까지 버텼다. 이番에 醫療院長이 移轉 不可를 宣言한 決定的인 理由는 원지동 移轉 敷地가 京釜高速道路와 隣接한 탓에 騷音 等으로 인한 環境影響評價에서 騷音環境 基準이 不適合으로 判定 나서다. 그동안 以前의 主體인 서울市나 保健福祉部에서 2014年 最終 承認된 時點에 騷音環境 測定조차 안한 것도 疑問이다.

騷音環境 問題를 最少化하려면 旣存 敷地에서 훨씬 안쪽으로 들어가 建物을 지어야 할 판이다. 이렇게 될 境遇 病院 敷地의 90% 以上 縮小 또는 2層 以上 建物을 짓는 게 不可하다. 元來 國立中央醫療院은 18層, 700病床 以上의 大型病院과 國家中央外傷센터 設立, 100病床 規模의 國內 最大 中央感染病病院 設置, 國內 醫療機關 最初의 最尖端 BL4(生物安全 4等級 密閉 病室) 設置 等 公共醫療의 랜드마크가 되기 위한 構想을 進行했다. 移轉 및 新築에 드는 費用만 4000億∼5000億 원이다. 이런 規模가 90% 以上 縮小될 地境이니 안 가느니 만도 못한 狀況이 된 것이다.

防音工事 作業을 통해 騷音 問題를 解決할 수 있는 方法은 없는 것일까. 이에 對해 病院 關係者는 “12次로 京釜高速道路의 防音터널 天障 工事가 對案일 수 있는데 이 境遇 總事業費의 折半 가까이 費用이 들어갈 뿐만 아니라 한국도로공사와 協議가 必要한 狀況”이라면서 “6月에 道路公社 側으로부터 京釜高速道路 위 防音터널 設置는 不可하다는 意見을 받은 바 있다”고 말했다.

그런데 移轉 問題를 最終 決定할 복지부는 移轉 不可가 決定된 바 없다는 立場이다. 또 敷地 問題를 解決하기 위해 앞으로도 서울市와 協議를 繼續해 最適의 解決方案을 찾아 移轉을 推進할 計劃이라는 原論的인 立場만 내 놓았다. 서울市는 騷音環境 資料가 제대로 됐는지 다시 한番 檢證이 必要하다는 立場이다.

國立中央醫療院 側은 限界에 逢着한 나머지 이젠 더 以上 기다릴 수 없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移轉 問題를 빨리 決定해 달라고 福祉部, 서울市, 韓國道路公社 等에 關聯 公文도 보내고 移轉과 關聯해 사람들을 만나 여러 問題點을 充分히 傳達했다는 것이다.

狀況이 이렇게 되자 서울 서초구에서는 안달을 냈다. 서초구는 서울 원지동에 오기로 約束된 狀況인 만큼 하루빨리 서울市와 복지부가 協議를 해서 約束을 履行해야 된다는 立場이다. 하루에도 몇 通씩 住民 民願이 빗발치고 있다.

國立中央醫療院은 이름 그대로 우리나라를 代表하는 公共 醫療機關이다. 또 200餘 個 地方醫療院과 國公立醫療機關을 統率하는 컨트롤타워라는 莫强한 位相을 지니고 있다. 더구나 全國 圈域應急醫療센터를 總括하는 中央應急醫療센터를 두고 있다. 故 윤한덕 中央應急醫療센터長이 닥터헬기 事業과 應急醫療體系 改編을 위해 애를 썼던 피와 땀의 痕跡이 서린 곳이기도 하다.

그런데 막상 現場을 찾아가면 그러한 位相을 찾을 수가 없다. 國立中央醫療院은 老朽 建物로 인해 國內 全體 外傷센터를 總括하면서도 應急헬기조차 내릴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헬기가 다가갈 수도 없다. 메르스 事態 以後 急하게 만든 重症外傷센터만 눈에 띈다. 移轉과 關聯해 첫 단추가 잘못 끼워졌다면 억지로 끼워 넣지 말고 새로 고쳐 끼우는 게 ‘最善’이다.

이진한 醫學專門記者·醫師 likeday@donga.com
#國立中央醫療院 #保健福祉部 #公共 醫療機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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