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洞네 冊房의 陳列臺]
<6>詩集 專門 濟州 ‘시옷書店’
6>
‘시옷書店’은 2017年 萬愚節에 열었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이 처음엔 잘 믿지 않았다. 媤집만 파는 書店이라니. 書店에 온 사람들은 걱정을 많이 했다. “이런 住宅가 깊숙한 곳으로 누가 오겠니. 커피나 麥酒를 팔아야 하지 않겠니.” 自身이 購讀하는 文藝誌를 받을 住所를 우리 書店으로 바꿔주거나, 冊꽂이를 寄贈하는 사람도 있었다.
亦是나 장사는 잘되지 않았다. 손님은 하루에 0.7名 온다. 낮에 열 수 없어 저녁에만 열게 됐다. 손님이 없으니 다른 생각이 많이 났다. 詩人들의 詩를 歌詞로 노래를 만들어 錄音했다. ‘時활짝’이란 이름으로 音盤을 發表했다. 反應이 없자 뮤직비디오를 만들었다. 밤샘 撮影을 한 적도 있고, 南方큰돌고래를 찾아 인도네시아까지 가서 撮影을 하기도 했다.
詩集 專門 書店을 낸 까닭은 詩集이 疏外받는 장르이기 때문이다. 큰 書店이라도 有名한 詩集 빼고는 媤집을 잘 陳列해 놓지 않는다. 우리 書店에서 손님이 몰랐던 좋은 詩集을 만나는 기쁨을 느끼도록 하고 싶다. 濟州島에서 詩人을 꿈꾸는 靑年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
詩集은 絶版이 잘 된다. 初版으로 끝나는 境遇가 많다. 그래서 貴한 冊들이 많다. 시옷書店은 濟州 地域 出版社인 한그루와 함께 詩集 리본視線을 만들었다. 그 첫 冊으로 강덕환 詩人의 詩集 ‘生말타기’를 26年 만에 復刊했다. 그리고 獨立出版社 ‘종이울림’을 만들어 두 女高生의 詩集을 묶었다. 題目은 ‘十八視線’이다. 스무 살이 되기 前 그들만의 世界를 貯藏해두고 싶었다.
이달에는 ‘時활짝’ 2輯을 製作할 豫定이다. 팟캐스트度 始作했다. 詩를 읽고, 詩에 對한 이야기를 나눈다. 아마도 少數의 몇 사람만 듣겠지. 그래도 우리는 롱런을 꿈꾼다. 來年에는 文藝誌나 웹진度 만들어볼 생각이다. 이름도 이미 지었다. ‘시린발.’ 발이 시린 詩人들을 위한 文藝誌.
어떤 날엔 손님이 한 名도 오지 않고, 귀뚜라미 한 마리만 들어온 적이 있다. 손님의 半 以上은 詩人들이다. 詩는 無用한 것들을 사랑한다. 千萬多幸으로 建物主가 詩人이라서 이런 無用한 가게를 위해 낮은 賃貸料를 받는다. 우리는 그의 長壽를 祈願한다.
텐트를 들고 온 어떤 손님은 시옷書店에서 텐트를 치고 하룻밤 자고 갔다. 그는 카메라를 들고 있었다. 그는 오름에 올라 별을 찍는다고 했다. 그런 것을 찍는 그의 마음처럼 우리는 저 멀리 있는 詩를 찍어 여기에 펼쳐둔다. 그러한 詩들이 반짝이는 이곳은 無用한 마음을 파는 작은 書店이다.
현택勳 是認·濟州 ‘시옷書店’ 代表
○ ‘시옷書店’은
濟州 제주시 인다13길에 있는 詩集 專門 書店이다. 詩人 夫婦가 運營한다. 詩集과 함께 詩人이 쓴 散文集, 濟州 作家의 冊들을 主로 販賣한다.
-
- 좋아요
- 0
個
-
- 슬퍼요
- 0
個
-
- 火나요
- 0
個
-
- 推薦해요
- 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