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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재 敎授의 指導 읽어주는 女子]韓 怪짜에겐 온 世上이 建築學 敎科書|東亞日報

[김이재 敎授의 指導 읽어주는 女子]韓 怪짜에겐 온 世上이 建築學 敎科書

  • 東亞日報
  • 入力 2018年 8月 27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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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안도 다다오의 邊方

안도 다다오가 일본 나오시마섬에 설계한 지추미술관(왼쪽)과 강원 원주시에 설계한 ‘뮤지엄 산(SAN)’. 둘 다 안도 다다오 건축의 정수를 보여준다. ⓒphoto by Fujitsuka Mitsumasa
안도 다다오가 日本 나오緦麻섬에 設計한 紙槌美術館(왼쪽)과 江原 원주시에 設計한 ‘뮤지엄 산(SAN)’. 둘 다 안도 다다오 建築의 精髓를 보여준다. ⓒphoto by Fujitsuka Mitsumasa
김이재 지리학자·경인교대 교수
김이재 地理學者·京仁敎大 敎授
日本 오사카에서 태어난 안도 다다오(77)는 反骨 氣質을 타고났다. 關東地方의 도쿄가 管(官)李 만든 都市라면 關西地方의 關門인 오사카는 空理空論보다 實踐을 重視하는 事業家들이 만들었다.

女丈夫인 外할머니 손에서 자란 少年은 혼자 배를 타고 泰國으로 건너가 拳鬪 競技를 치를 程度로 獨立的이었다. 첫 海外 旅行地인 방콕의 江과 運河, 佛敎 寺院에 魅惑된 그는 建築家를 꿈꾼다. 헌冊房에서 接한 ‘現代 建築의 아버지’ 르코르뷔지에의 圖面집을 베끼고 日本 傳統 建築物을 踏査했다. 1964年 르코르뷔지에를 만나겠다는 一念으로 시베리아橫斷鐵道를 탄다. 하지만 프랑스 파리에 到着하기 直前인 53年 前 오늘(1965年 8月 27日) 르코르뷔지에는 숨을 거둔다.

그는 1965年부터 4年間 러시아와 유럽 一帶, 美國,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싱가포르 等을 旅行했다. 大學 敎育을 받지 못했지만 世界 各地의 建築物은 살아있는 建築學 敎科書였다. 印度 갠지스江 火葬터에서는 人生無常을 깨닫는다. 29歲에 建築事務所를 열고 小型 都市住宅 設計부터 始作했다. 怪짜 藝術家를 包容하는 關西地方의 風土는 그가 成長하는 발板이 됐다.

그는 現地 地形과 風光을 살리는 建築으로 有名하다. 金屬 製鍊으로 汚染된 섬 나오詩魔는 그가 設計한 ‘베네歲 하우스’(1992年), 땅속에 지은 ‘紙槌 美術館’(2004年), ‘이우환 美術館’(2010年)으로 國際的 名所가 됐다. 홋카이도에 세운 ‘물의 敎會’(1988年), 蓮꽃 蓮못을 지붕 代身 올린 ‘미즈미도 佛敎 寺院’(1991年), 스리랑카 南部 미리사 海岸 絶壁에 지은 ‘바다와 하늘만 보이는 집’(2011年)은 요도가와江 上流에서 成長해 물과 친숙한 그의 特技가 發揮됐다.

1995年 ‘建築界의 노벨賞’으로 불리는 프리츠커賞을 받고 하버드, 예일, 컬럼비아대에서 講義했다. 20代에 버스로 美國을 橫斷한 經驗은 所重한 資産이 됐다. 特히 草創期 퀘이커 敎徒의 節制된 生活과 單純한 工藝品은 剛한 印象을 남겼다. 開拓者 精神으로 充滿한 美國은 그와 잘 맞았다. 텍사스 ‘포트워스 美術館’(2002年)을 비롯해 뉴욕, 매사추세츠, 캘리포니아 等에 그의 建築物이 들어섰다.

멕시코의 高山都市 몬테레이, 中國 상하이, 臺灣 타이중, 韓國 濟州島로 그의 舞臺는 擴張되고 있다. 아시아 傳統市場을 찾아다니고 베트남의 古都(古都) 후에의 흐엉강 隣近 皇宮을 거닐며 建築의 意味를 省察한 그의 作品은 自然을 품은 邊方에서 더 빛난다. 요즘은 아랍에미리트의 首都 아부다비와 아라비아海의 섬나라 바레인을 자주 찾는다. 아랍語로 ‘幸福’을 뜻하는 사디야트섬에 ‘아부다비 海洋博物館’, ‘바레인 遺跡博物館’을 통해 膽大한 幾何學的 設計를 具現하는 재미에 빠져 있다. 18歲 때의 體重 63kg을 平生 維持하고 있는 現役 建築家의 心臟은 오늘도 뜨겁게 뛰고 있다.

김이재 地理學者·京仁敎大 敎授
#김이재 敎授 #地圖 읽어주는 女子 #안도 다다오 #建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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