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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재 敎授의 指導 읽어주는 女子]慘酷한 戰爭 생생한 告發… 現場에 미쳤던 寫眞 巨匠|東亞日報

[김이재 敎授의 指導 읽어주는 女子]慘酷한 戰爭 생생한 告發… 現場에 미쳤던 寫眞 巨匠

  • 東亞日報
  • 入力 2018年 6月 25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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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로버트 카파와 戰場

스페인 내전 당시 공화파 병사가 머리에 총을 맞고 쓰러지는 순간을 로버트 카파(오른쪽)가 담아낸 ‘어느 공화파 병사의 죽음’. 뉴욕국제사진센터 홈페이지
스페인 內戰 當時 공화파 兵士가 머리에 銃을 맞고 쓰러지는 瞬間을 로버트 카파(오른쪽)가 담아낸 ‘어느 공화파 兵士의 죽음’. 뉴욕國際寫眞센터 홈페이지
김이재 지리학자·경인교대 교수
김이재 地理學者·京仁敎大 敎授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태어난 로버트 카파(本名 안드레 프리드만·1913∼1954)는 傳說的인 寫眞記者다. ‘寫眞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너무 멀리서 찍었기 때문’이라며 콘탁스 카메라 한 臺灣 들고 戰爭터를 누볐다. 戰爭의 慘酷한 實相을 알리는 데는 百 마디 말보다 한 張의 寫眞이 더 强力한 힘을 發揮했다. 노르망디 上陸作戰 當時 兵士들을 담은 寫眞 11章은 第2次 世界大戰의 決定的 瞬間을 記錄했다. ‘라이언 一兵 求하기’ ‘덩케르크’ 等 戰爭映畫를 製作하는 데 靈感을 주기도 했다.

베를린 政治大에 入學한 그는 헝가리 經濟가 崩壞해 家族의 支援이 끊기자 데포 通信社에서 暗室 補助로 일하며 寫眞을 처음 接했다. 蘇聯에서 스탈린과 對立하다 追放된 레온 트로츠키가 1932年 코펜하겐에서 첫 大衆 演說을 하는 場面을 찍으며 寫眞記者로 데뷔했다. 以後 파리에서 獨逸 出身 유대人 女性 게르打 咆號릴레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窮乏한 生活이 이어지자 1936年 그는 로버트 카파로, 咆號릴레는 게르다 타로로 改名한다. 둘은 ‘로버트 카파’라는 美國 寫眞作家를 만들어내 寫眞 價格을 3倍나 올리며 재미를 본다.

카파의 名聲을 높인 건 스페인 內戰(1936∼1939)이었다. 카파와 타로는 마드리드, 세고비아 等에서 現場感 넘치는 寫眞을 餞送했다. 特히 안달루시아의 코르도바에서 한 兵士가 銃에 맞아 쓰러지는 場面을 捕捉해 스타가 됐다. 하지만 1937年 타로가 탱크에 치여 숨지자 카파는 衝擊에 빠진다. 表紙에 代表作 ‘銃 맞는 軍人’ 寫眞을 넣은 冊 ‘進行 中인 죽음’(1938年)을 故人에게 獻呈했다.

슬픔을 잊기 위해 그는 다시 戰爭터로 떠난다. 中日戰爭(1938年)李 벌어지던 中國에서 約 7個月間 取材했다. 카파는 戰爭의 緊張 속에서 술, 女子, 賭博을 耽溺했다. 런던 攻襲을 견딘 勞動者들을 담은 冊 ‘워털루價의 戰鬪’(1941年)를 作業하며 有夫女 핑키와 사귄다. ‘그때 카파의 손은 떨리고 있었다’(1947년)는 뉴욕에서 書類上 結婚으로 美國人이 된 그가 第2次 世界大戰에 參戰한 經驗을 쓴 回顧錄이다.

世界大戰이 끝나자 失職한 카파는 할리우드의 最高 스타 잉그리드 버그먼을 파리에서 만난다. 齒科醫師 男便에 딸까지 있었던 스웨덴 女俳優는 13歲 때 作故한 보헤미안 寫眞家 아버지를 닮은 카파의 誘惑에 넘어간다. 둘은 2年間 뜨겁게 戀愛했지만 結局 헤어졌다.

카파는 1947年 同僚들과 매그넘 通信社를 創設하고 中東戰爭(1948∼1950年) 取材를 위해 이스라엘을 찾았다. 인도차이나 戰爭 막바지였던 1954年 ‘라이프’誌의 베트남 特派員으로 派遣돼 5月 25日 프랑스軍이 홍강 三角洲의 要塞를 撤去하는 作戰을 取材한다. 수풀 사이로 進軍하는 프랑스軍을 찍기 위해 멈춰 선 瞬間 그는 地雷를 밟고 散花했다. 베트남에서 戰爭 中 숨진 첫 美國인 記者였다.

매그넘 創立 同志였던 앙리 카르티에브레송은 寫眞 에세이 ‘靈魂의 視線’에서 카파를 이렇게 追憶했다. ‘그는 소용돌이 속에서 高潔하게 싸웠다. 運命의 女神은 그가 榮光의 絶頂에서 쓰러지길 願했다.’
 
김이재 地理學者·京仁敎大 敎授
#로버트 카파 #寫眞記者 #스페인 內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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