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본진의 筆跡]〈48〉차돌 같은 김시현|東亞日報

[구본진의 筆跡]〈48〉차돌 같은 김시현

  • 東亞日報
  • 入力 2019年 3月 1日 03時 00分


코멘트
映畫 ‘密偵’에서 俳優 共有가 熱演한 金祐鎭의 實際 모델은 ‘韓國의 레지스탕스’로 불리는 김시현 先生이다. 先生은 1923年 警察 黃玉 等과 함께 朝鮮總督府에 投擲할 爆彈을 搬入하다가 大邱에서 逮捕돼 懲役 10年을 宣告받았다. 1931年 獨立同盟을 組織해 活動하다가 잡혀 日本 나가사키로 押送돼 5年間 服役했다. 光復 後 2代 國會議員을 지냈지만 金九 先生 暗殺 事件의 背後 操縱者가 李承晩 大統領이라고 생각하고 暗殺하려다가 失敗했다. 死刑을 宣告받고 無期懲役으로 減刑받아 服役하다 4·19革命으로 풀려났다.

先生의 글씨는 곧은 直線 爲主이고 모서리에 角이 많이 졌다. 이를 보면 意志가 剛하고 꾸밈이 없는 性向이었다. ‘事’(寺), ‘也’(야) 等에서 보듯이 작은 글씨에서도 마지막 部分을 길게 늘어뜨리는 境遇가 많은데 이는 氣勢가 剛하고 覺悟가 있는 사람의 特徵이다. 매우 좁은 글字 間隔이나 글字의 構成 部分 사이 間隔을 보면 스스로 判斷하고 自尊心이 剛한 것을 알 수 있다. 눌러쓴 글씨에서 强한 筆壓을 느낄 수 있고 네모반듯한 形態에서 곧이곧대로 行動했음을 알 수 있다.

先生은 社會運動家들의 典型的인 筆體와는 좀 다르다. 세로가 짧고 ‘同’(東) 等에서 밑部分이 윗部分보다 넓어서 勇氣가 있는 便이 아니고 安定 志向的이다. 넓은 行 間隔을 維持하고 모서리角이 가파르지 않은 것을 보면 남에게 被害를 주는 것을 싫어하고 조심스러웠을 것이다. 깨알같이 작은 글씨를 보면 緻密하고 愼重하며 現實感覺이 있고 謹愼하며 謙遜했을 것으로 보인다. 첫 글字가 작아서 誇示欲도 작다. 先生은 타고난 抵抗精神 때문이라기보다는 不義에 抵抗하기 위해 鬪爭했을 것이다. 平生을 獨立運動에 바치다가 十數 年 동안 服役하고도 李承晩 狙擊 事件으로 建國訓長을 받지 못한 것은 안타깝다. 先生을 겨레의 마음에 담아 두기만 해야 하는 것일까.

구본진 辯護士·筆跡 硏究가
#김시현 先生 #4·19革命
  • 좋아요
    0
  • 슬퍼요
    0
  • 火나요
    0
  • 推薦해요

댓글 0

只今 뜨는 뉴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의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전통문화연구회 "울산대학교한국어처리연구실 옥철영(IT융합전공)교수팀"에서 개발한 한글한자자동변환기를 바탕하여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 현재 고유명사(인명, 지명등)을 비롯한 여러 변환오류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많은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를 인지하시고 다른 곳에서 인용시 한자 변환 결과를 한번 더 검토하시고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변환오류 및 건의,문의사항은 juntong@juntong.or.kr로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Copyright ⓒ 2020 By '전통문화연구회(傳統文化硏究會)' All Rights reserved.
 한국   대만   중국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