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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박선희]하트시그널과 甲질 財閥|東亞日報

[뉴스룸/박선희]하트시그널과 甲질 財閥

  • 東亞日報
  • 入力 2018年 5月 14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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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희 문화부 기자
박선희 文化部 記者
“나 머리 묶는 게 나아, 푸는 게 나아?”

밥 먹다 말고 훅 치고 들어오는 女子의 質問. 普通의 男子라면 “둘 다”라고 無難하게 (하지만 多分히 機械的으로) 말하겠지만, 이 男子는 女子를 凝視하다가 이렇게 되묻는다.

“오늘? 아니면 平素에?”

요즘 ‘暴發的 魅力’으로 話題가 되고 있는 ‘하트시그널 2’의 出演者 김현우 이야기다. 질문자의 意圖가 ‘어떤 스타일이 예쁜지에 對한 說明’에 있는 게 아니라 ‘細心한 關心’에 있음을 理解한 答辯이다. 行動, 말套, 反應에 이르기까지 女子들이 男子에게 願하는 것들을 完璧하게 보여줘 “사람 아니고 홀로그램人 것 아니냐”는 疑惑(?)까지 나온다.

4週 連續 TV 프로그램 話題性 1位를 차지하고 있는 이 ‘러브라인 推理 藝能’엔 觀戰 포인트가 여럿이다. 그中 戀愛細胞를 刺戟하는 善男善女들의 달달한 로맨스만큼이나 흥미로운 건, 다양한 性格과 個性의 出演陣이 相對의 마음을 얻어가는 熾烈한 過程이다. 出演者들의 行動을 놓고 ‘팔꿈치 效果’ ‘初頭 效果’ 等으로 分析하는 패널들의 才致 있는 說明은 2049 타깃 視聽層으로부터 全幅的 支持를 받고 있다.

事實 ‘마음을 얻는 技術’은 戀愛에 局限되지 않는다. 가까운 人間關係에서부터 營業, 政治, 外交 領域에 이르기까지 사람을 이끄는 힘은 무척 重要하다. 하트시그널에서도 出演者들의 行動을 分析하기 위해 言及했던 이 分野 古典 中 ‘誘惑의 技術’이란 冊이 있다. 相對가 기꺼이 내가 願하는 것을 내주도록 하는 것이 權力보다 莫强함을 일러주는 冊이다.

特히 著者는 “地位나 權力, 財力으로 누군가를 누르거나 露骨的으로 壓迫하는 것이 社會 全 分野에서 더는 容認받지 못하는 時代가 됐다”며 “부드럽고 迂廻的으로 相對의 마음을 얻어내는 技術이 어느 때보다 더 重要해졌다”고 말한다. 社會의 最優先 價値들로 公正性과 平等이 浮刻되기 始作한 우리 社會에서도 이런 能力은 생각보다 훨씬 重要하다.

最近 한 航空 財閥 3歲의 ‘물컵 投擲’을 契機로 그間 저질렀던 四柱 一家의 無所不爲 甲질에 對한 暴露가 쏟아지고 있다. 누군가의 마음을 살 努力 自體가 必要 없던 특별한 環境에서 ‘비뚤어진 特權意識’李 싹텄을 것이다. 그래선지 온 家族이 搜査 對象에 오르고 航空免許 取消까지 檢討되는 危機 狀況에서도 對處가 特異하다. 各種 甲질에 對한 聲討에 “淸掃의 基本은 喚起이므로 指摘했을 뿐” “뚝배기는 韓式에서 使用되며 外國人 셰프가 만들 理 萬無하다”고 反駁해 輿論은 더 나빠졌다. 그런 걸 따지자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더 以上 威力과 權威에 기댄 橫暴로 願하는 걸 얻을 수 없게 된 時代에는 누구에게나 努力이 必要하다. 새로운 社會 雰圍氣에 適應하기 위해서라도 甲질 財閥들이 金曜日 밤 이 藝能을 보며 ‘사람의 마음을 얻는 法’을 좀 硏究해 보면 어떨까 싶다. 김현우의 ‘홀로그램級’ 戰略까지 흉내 내진 못해도 連日 最惡의 手를 두는 건 避할 수 있을 텐데 말이다.
 
박선희 文化部 記者 teller@donga.com
#하트시그널2 #誘惑의 技術 #甲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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